포르노 가장한 초강력 나이젬 웜, 2월 3일 공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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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가장한 초강력 나이젬 웜, 2월 3일 공격 주의보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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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음란성 제목과 내용으로 사용자를 유혹하며 네트워크 공유 폴더 및 이메일로 전파되는 `나이젬 웜’(Win32/Nyxem.worm; 일명 그루 웜(Grew.worm)이 국내에서 이미 피해가 발생해 안철수연구소로 3건의 감염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최신 V3 백신 업데이트와 별도로 전용백신도 긴급 제작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이젬 웜은 매월 3일 감염된 컴퓨터에서 파괴 활동을 하도록 설계돼 있어 2월 3일 본격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 이 웜이 감염된 컴퓨터에서 실행되면 저장된 문서 파일(Word, Exel, PowerPoint, PDF 등)을 모두 손상시키고 스스로 복제 증식기능이 있어 이메일을 통해 다른 컴퓨터로 자동으로 전파돼 감염을 시도하기 때문에 폐쇄적인 기업 및 기관 네트워크 등에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또, 나이젬 웜은 실행되면 자신의 복사본을 생성하여 이메일 발송시 복사된 웜을 자동으로 첨부하여 다른 컴퓨터를 연쇄 공격하는 동시에 다양한 안티바이러스 제품이나 개인 방화벽 관련 파일을 삭제해 보안제품을 무력화시키며 사용 중인 마우스 및 키보드에 장애를 일으키는 등 매우 강력하고 위협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웜은 윈도 9x 계열, ME, 2000, NT, XP, 2003과 같은 MS 운영체제(OS) 시스템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강은성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개인 사용자는 수상한 음란성 제목의 영문 이메일 등은 즉시 삭제하고 2월 3일 이전에 최신 백신 업데이트를 해야 하며, 기업 및 기관 보안관리자는 사전에 각 개인PC 백신 업데이트 및 네트워크 보안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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