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적자원 앞세워 IT관리 서비스 권좌 수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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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적자원 앞세워 IT관리 서비스 권좌 수성 자신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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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예스컴네트웍스에서 출발해 에스넷시스템의 MSP 사업부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굿어스(www.goodus. com)는 IT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우수한 인력을 토대로 IT 관리 서비스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설립 4년여 만에 금융, 공공, 제조, 대학 등 다양한 고객 확보와 더불어 네트워크에서부터 서버,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IT 관련 관리 서비스를 제공, 관련 업계의 대표주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굿어스는 비즈니스 요체인 IT 관리 서비스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2004년 유니트시스템즈와 통합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ITSM(IT Service Management) 전문업체인 에피토미를 인수, 양사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요즘 부상하고 있는 ITSM과 BS15000 인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수한 인력이 없다면 제품은 생산은 물론 서비스가 나아지거나 제품을 판매할 수 없으므로 수익 창출은 있을 수 없다. 어느 회사도 가장 크고 귀중한 자산은 바로 인적자원”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IT관리 서비스 시장 강자로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는 임기영 굿어스 사장을 만났다.
글·정용달 기자·ydjeong@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reamwiz.com

우수한 인적자원 앞세워 IT관리 서비스 권좌 수성 자신

IT 산업의 침체로 많은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IT관리 서비스 전문업체인 굿어스는 지난해 230여명의 직원이 힘을 합쳐 약 2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말 ITSM 전문업체 에피토미와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약 3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약 2천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장비업체의 경영 성과가 유사할 정도로 IT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IT 시장에서 굿어스가 IT관리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배경은 IT 관리서비스에 관한한 국내 최고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경험이 풍부한 인적자원을 꼽을 수 있다.
임기영 사장은 “국내 최고의 IT 전문가 집단이 굿어스”라면서 “이와 같은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직원들의 저력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갑’과 ‘을’이 아닌 ‘윈-윈’ 관계
굿어스는 유지보수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굿어스 직원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늘 상 몸과 마음을 함께 동반자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비에 문제가 있으면 이를 고쳐주면 그만인 단순 유지보수가 아니라 기술 동향과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 그리고 문제 사전 예방 및 신속한 장애 해결로 고객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와 같은 결과로 고객은 굿어스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고객과 굿어스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상호 동반자적 관계인 것이다.
ITSM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굿어스는 2004년 유니트시스템즈와의 통합에 이어 지난해 11월 ITSM 전문업체인 에피토미와 합병했다. 이번 합병으로 굿어스는 기존 IT 관리 서비스 관련 지식과 다양한 역량 기반과 IT진단에서부터 ITSM 컨설팅, 구축, 교육 등의 전문기업인 에피토미와의 통합에 따라 ITSM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굿어스의 장기 비전에 대한 외부 비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에스넷시스템의 MSP사업부가 분사 형태로 설립된 굿어스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 에스넷이 장비를 공급한 고객 위주, 다시 말해 삼성그룹 중심의 유지보수 사업이 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에스넷의 사업 형태나 관계에 따라 비즈니스가 약해질 수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외부 다른 프로젝트에서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임기영 사장은 “리스크가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을 분석해 유형별 고객 환경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초기 100%의 의존도에서 지난해 매출 230억원 중에 에스넷과 관련된 매출이 약 86억원일 정도로 완화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더 외부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굿어스는 고객 맞춤형 툴 제공뿐 아니라 IT관리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가치 창출을 도와주는 ‘Trusted Advisor’의 역할을 통해 IT 관리 서비스 시장의 리더로서의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임기영 굿어스 사장과의 일문일답.
네트워크 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굿어스가 IT 관리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결과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굿어스의 핵심 역량과 능력은 대부분 사람들의 행위로 이뤄져 있습니다. 기계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행위와 결합돼야 가능합니다. 똑같은 장비를 갖추고도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효율적 성과가 틀리게 나타나지 않습니까. IT가 기계와 사람의 행위로 이뤄져 있다면, 보다 분명히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고, 그런 운영상의 역량을 굿어스가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쟁력의 요소라고 볼 수 있는 기계, 특허 등 물리적인 것들은 현재 없지만, 굿어스는 남들이 가진 똑같은 기반에서 그런 요소들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전혀 다른 것이 경쟁력이고 이것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지 보수만이 아니라 업계 동향 및 기술을 신속히 파악해 고객의 IT 환경에 적극 반영하고,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이지요. 또한 사후 조치가 아니라 철저한 사전 예방과 서비스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및 체계적인 교육으로 고객의 생산성 극대화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유니트시스템즈와의 합병이후 최근 에피토미와의 합병을 완료하셨는데요. 이의 의미와 시너지 효과는 무엇입니까.
우수한 인적 자원을 지닌 IT 관리 서비스 전문업체로서 ITSM, ITIL 등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정형화된 툴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습니다. 이런 고민과 우리가 가진 핵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에피토미와의 합병으로 해결했습니다. 이는 IT 거버넌스(Governance)를 완성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굿어스는 설립당시부터 우수한 인적자원과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을 갖고 있고, 에피토미는 IT 진단부터 ITSM 컨설팅 및 구축 등의 정형화된 툴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양사의 통합은 IT거버넌스를 구현하는데 많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입니다.
IT산업의 변함없는 화두는 ‘보다 많은 것’을 ‘보다 빠르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IT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기업들은 보다 많이, 그리고 빠른 것보다 이미 구축된 IT 자원의 효율성 극대화와 향후 도입할 IT 기술과의 통합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IT 환경을 ‘보다 분명히’ 구성하는데 더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T 거버넌스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지요.
이번 통합으로 우리가 가진 수많은 기술적 분야의 행위를 보다 분명히 할 수 있는 정형화된 툴과 능력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IT의 역할이 ‘보다 많이’, ‘보다 빨리’에서 ‘보다 분명히’로 전환해야할 시기가 왔고, 그 역할의 선두주자를 굿어스가 차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최근 한화S&C와 프라임엔시스템의 BS15000 인증 컨설팅을 수주하는 등 벌써부터 시장에서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ITSM 시장의 경쟁이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른 경쟁업체의 경쟁에서 우위를 자신하시는지요.
ITSM 시장은 현재 개화된 시장이 아닌 선언적 기대치가 형성된 개발단계 상태입니다. 고객에게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그것에 대한 선형적인 예측과 기대치가 형성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모두의 노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굿어스는 베니트, IBM, HP, CA 등 ITIL을 지향하는 회사와 경쟁은 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고객들에게 ITIL의 필요성과 장점 등을 알리고, 이와 관련 시장 규모 전체를 확산시키는 데 더욱 정진할 계획입니다. 아직 시장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출혈 경쟁은 서로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입니다. 더불어 ITSM과 관련된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가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굿어스는 고객에게 정형화된 툴과 다양한 행위, 그리고 기술을 명확히 제공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툴과 기술, 사람의 행위를 일관되고 투명하게 서비스함으로써 IT 거버넌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시장과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ITSM 분야에서 굿어스가 지닌 장점은 무엇보다 ITSM을 통한 고객 가치(Value)에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툴 위주로 제공하는 타 업체와는 달리 굿어스는 고객의 문화를 이해하고 ‘고객에게 ITSM을 통한 가치 창출’을 성실히 도와주는 길라잡이 역할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고객사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굿어스는 접근 방법론과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굿어스가 제공하는 IT관리 서비스는 장비를 공급하는 디스트리뷰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디스트리뷰터는 원천자가 가진 기술과 장비를 대신해서 전달하는 역할 뿐이지, 본질적인 핵심 역량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장비를 공급하고 수리하는 정도지요. 또한 어느 기업이나 유지보수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핵심역량이 될 수는 없습니다.
굿어스는 장비를 수리하는 유지보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T 시스템이 고객의 비즈니스에서 차지하는 본질적인 기능을 복원하고, 연결과 확인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갖춰주는 가치 창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장도 과거 장비 공급 업체에 의존했던 유지보수가 아닌 토털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5년 매출액은 23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에피토미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요즘처럼 장비 공급이 치열한 상태에서 인적 규모, 일의 복잡성, 고객 숫자 등을 비교해 보면 2천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디스트리뷰터와 규모와 경영 상태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굿어스가 IT 관리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에스넷의 고객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에스넷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됐는지요.
외부에서 바라보는 형태는 에스넷 MSP사업부의 분사처럼 보일지 모르나, 본질적으로 프로바이더(굿어스)와 고객(에스넷)이라는 개런티가 없는 상업적 계약관계입니다. 이는 에스넷이 굿어스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계약을 파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존재함에 따라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결과가 외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초기 에스넷의 고객 의존도가 100%였다면, 지금은 지난해 약 230억원의 매출 중에 약 20~30%인 86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완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프로바이더 입장에서 고객의 위임만 확실하다면, 에스넷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에스넷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에스넷의 주요 고객인 삼성의 만족지표가 에스넷 당시보다 굿어스의 만족도가 더 높다면 굳이 움직일 이유가 없겠지요. 양사의 불편 정도는 있지만 그것은 내부 문제고,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으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BS15000 인증 컨설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고객이 BS15000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와 이와 관련 굿어스의 사업방향과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ITSM은 IT 내부의 PI(Process Innovation)입니다. 프로세스 혁신의 특성상 기업의 IT 문화로 장착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관리가 수반돼야 합니다. BS 15000은 변화관리의 최적화된 도구이자 ITSM 체계에 대한 마케팅 도구입니다. 고객은 ITSM에 대한 가장 좋은 변화관리 도구로 BS 15000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체질화된 ITSM이 정착될 것입니다.
굿어스는 BSI코리아의 공인을 받은 국내 첫 공인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BS15000 컨설팅을 수행,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속적인 컨설팅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방법론을 통해 고객의 가치 향상과 업무 효율 극대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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