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위치 & 라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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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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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3개 분야 2000년 평가와 2001년 전망
국내 네트워크 시장은 초고속인터넷 붐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확산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한 대형 구매처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도 관련 시장 전망도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와 한자리 수의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 등 시장을 바라보는 견해가 분분한 상황이다.

한편 올해 국내 네트워크 시장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통업체가 네트워크 장비 소매 개시로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시장 형성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해외에서는 시스코, 노텔 등이 지속적인 인수합병 시도로 관련 업계의 대형화 추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올 작년대비 약 50% 성장 예상
올해 국내 네트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성장, 1조원대 규모에 달할 전망으로 규모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하지만 국산 네트워크 장비 개발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속을 챙기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도 국산 장비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네트워크 시장은 보통 하반기에 예산이 집중되던 이전 상황과는 달리 올해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이버아파트 사업자들의 사업 부진,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의 투자 축소 등을 하반기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들고 있다. 또한 하반기 업체들의 자금난 등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투자 연기와 중단 등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내년 시장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정부의 초고속 정보화 사업, 인터넷 인구의 급증으로 인한 정보 인프라 확대, Y2K로 연기된 투자 활성화 등으로 텔코, ISP, IDC 등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내년에도 IMT-2000, 무선인터넷 등 호재들도 버티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여진다.

네트워크 장비별로 올해 시장을 돌아보면 기가비트 솔루션 등 고가의 고성능 장비들이 스위치가 시장을 주도했고, 라우터 시장은 텔코, ISP 등의 백본에 적합한 중대형 고가 외산 장비와 소호용에 적합한 소용량 저가 국산 장비 시장으로 양분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한 중대형 라우터 시장은 텔코와 ISP를 중심으로 기가비트에서 테라비트로 점차 전환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랜카드 시장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 급증으로 인해 초고속통신망의 가입자 단말기인 ADSL, 케이블모뎀 등과 연계되어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고, 허브 시장은 스위치 시장으로 점차 흡수되고 있는 경향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전자랜드가 랜카드, 허브, 스위치 등 소호용 네트워크 장비를 전국 매장에서 취급, 유통단계 축소와 대규모 물량 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기존 네트워크 장비 유통판도의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대형 할인점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어 내년에는 네트워크 장비의 대중화도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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