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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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서버
  • 승인 2006.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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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 서버

64비트·듀얼코어 등장 x86 급부상 … 기술발전 불구 시장 침체

옵테론·리눅스 ‘약진’ … 한국HP 시장 ‘평정’

한겨울 강추위처럼 2005년 국내 서버 시장의 한파는 거셌다. 시장 조사기관이 발표하는 수치마다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서버 시장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IDC의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5천55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시장 위축은 여전했다. 하이엔드 시장을 주도하는 비x86(non-x86)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천588억원(1억5천600만달러) 규모 형성에 그쳤다.
대부분의 수치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지만, x86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다소 다행스런 부문. x86 서버는 3분기 1억1천390만달러(약 1천160억원)를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급대수에서도 비x86 분야의 공급대수가 2분기 2천765대에서 3분기 1천791대로 감소한데 비해 x86은 2만3천여대로 전분기 대비 21%가 증가했다.
아울러 2005년은 x86관련 기술 진보의 발걸음이 재촉된 한해였다. 2003년 AMD에 이어 2004년 인텔이 제온 프로세서 라인업을 64비트 아키텍처로 전환함으로써 본격화한 64비트 시대는 불과 1년 만에 하나의 프로세서에 둘 이상의 코어가 탑재되는 멀티코어 프로세서 시대로 전환됐다.
인텔과 AMD, 양사 모두 2005년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에 있는 것. 인텔은 작년 9월 마지막 싱글코어 제온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 멀티코어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예고했다.

옵테론·리눅스 괄목 성장
x86과 관련해서는 AMD의 분전이 눈에 띈다. 2002년이나 2003년까지만 하더라도 AMD의 시장 점유율은 10%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그러나 AMD 옵테론 서버가 작년 NEIS 프로젝트의 주 공급 서버로 결정된 것을 비롯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2분기 AMD는 서버용 프로세스 시장에서 1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이 시장에서 최초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에 성공했다.
실제 시장에서의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다. 유니와이드는 “2004년부터 AMD 판매량이 급증, 작년에는 AMD 옵테론 관련 매출이 더 높을 정도”라고 말했으며, 이슬림코리아 또한 “작년 3분기부터 옵테론 서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OS로는 리눅스가 크게 각광받았다. NEIS 프로젝트에서 OS로 선정되기도 한 바 있는 리눅스OS는 정부의 공개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중 23개 부처 37개 사업이 공개 소프트웨어 적용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리눅스 도입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리눅스OS 기업인 레드햇코리아는 2005년 1분기와 2분기(레드햇 회계연도 기준)에 각각 전년 대비 65%와 7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RISC·범용IA 경쟁 ‘재점화’
다른 한편에서는 RISC 칩셋과 EPIC 기술을 사용한 인텔 아이태니엄 서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아이태니엄 서버의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한국IBM과 한국썬 등은 업무에 최적화된 RISC 칩셋의 성능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한국썬은 지난 12월, ‘울트라스팍T1’ 프로세서에 기반한 ‘썬파이어 T1000/T2000’을 발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전투태세를 완료했다. 개발 기간만 3년에 달하는 울스라스팍T1은 8개의 코어가 탑재된 멀티프로세서. 각 코어가 4개의 쓰레드를 운영할 수 있어 단일 칩에서 32개의 멀티쓰레드를 구현한다. 솔라리스10과 완벽한 바이너리 호환성 보장을 통해 솔라리스10용 모든 소프트웨어를 별도의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의 반응도 보다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한국썬의 한 관계자는 “본사는 축제분위기”라고 신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를 전하며 “탁월한 성능의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BM은 작년 10월 기존 파워5 칩셋의 성능을 향상시킨 파워5+ 프로세서를 채택한 p서버 제품군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한국IBM은 IDC의 조사자료를 인용, “2004년 8월 파워5 출시 이후 유닉스 시장점유율을 31.8%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으며, “올해 p5 570의 경우에는 미드레인지 유닉스 서버로는 드물게 올 한해에만 600대 이상 공급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RISC 진영의 반격이 거세지만, 아이태니엄 서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2006년 알파칩 단종 계획을 밝힌 HP는 기존 알파칩 고객을 아이태니엄 기반 인티그리티 서버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HP는 “알파칩 단종에 대한 경쟁사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범용칩에 기반한 오픈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포팅된 인티그리티 서버는 아이태니엄 서버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니시스와 한국후지쯔도 아이태니엄 서버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유니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태니엄 기반 하이엔드 서버인 ES7000은 출시이후 매년 15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후지쯔 역시 아이태니엄 기반 프라임퀘스트 제품의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2005년 3분기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346%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아이태니엄 서버는 작년 하반기 출시예정이었던 듀얼코어 프로세서 ‘몬테시토’가 연기되는 악재가 돌출했다. 몬테시토는 올 중반 이후 출시될 예정으로 이 기간 RISC 진영의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썬·한국IBM 대반격 ‘준비’
공급사별로 보면 한국HP가 가장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한국HP는 한국IDC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3분기 유닉스시장 1위, 미드레인지급 서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x86과 비x86으로 나눈 경우에도 3분기 비x86 서버 시장에서 44.1%, x86 시장에서 33.6%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속 시장 1위를 지킨 것으로 “한국HP의 서버 시장 평정”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2005년 한국HP가 승승장구했지만, 올해는 다소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평가다. 한국IBM과 한국썬이 신제품 출시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IBM은 작년 9월 출시된 ‘시스템 z9’을 통해 시장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IBM 측은 “12억달러의 개발비가 투자된 시스템 z9은 기존 시스템 보다 두 배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다양한 이기종환경이 공존하는 IT환경에서 협업 컴퓨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한국IBM은 메인프레임의 다운사이징 보다 시스템의 유지가 TCO 절감에 효과적이란 조사 자료를 토대로 다운사이징 열풍에 대항한다는 방침. 한국IBM은 “5년간 사용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경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 비용은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90%의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비메인프레임 환경에서는 125%의 비용증가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로엔드 유닉스 서버에서 독주해왔지만 최근 경쟁사의 추격으로 1위 자리를 내줬던 한국썬 또한 울트라스팍T1을 통해 시장 반전을 꾀할 복안이다. 단일 칩에서 32개의 멀티쓰레드를 구현하는 높은 성능으로 시장 반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게 한국썬 측의 예상이다. 올해 한국썬은 하반기 ‘락’ 프로세서 기반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는 등 어느 해 보다도 시장 공략에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기존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쌓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태니엄 기반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는 한국유니시스와 한국후지쯔도 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한국HP의 시장 장악에 제동을 걸 태세로, 올해 서버 시장은 각 공급사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 서버 전문가 기고

강호성·한국HP 엔터프라이즈 서버 & 스토리지 그룹 컨설턴트

시스템 안정성 극대화 표준화 시스템으로 TCO 절감 실현

VSE 구현 요구 증대 … 멀티OS·유틸리티 컴퓨팅 화두

대부분의 기업을 움직이는 IT 기반 환경으로써 서버를 포함한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자원들은 한마디로 ‘고정 환경’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는 운영중인 IT 자원을 필요에 따라 다른 형태로 변경하거나 또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추가 구성하는데 있어 매우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와 같은 IT 자원의 재분배에 대한 부자연스러움에서 탈피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체적인 IT 자원의 사용 비율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또는 비즈니스의 요구 변화에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IT 환경을 위한 접근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여태까지 IT 업계에서는 업무 성장에 따른 IT 자원의 확장 요구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최대 용량만큼 IT 자원을 초기 도입 시점에 충분히 확보해 두는 방법을 선택해 왔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사양의 IT 자원을 도입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은 자원 사용률이라는 결과를 가져 왔다.
결국 저조한 투자 대비 효과(ROI)라는 기분 나쁜 경영의 피드백을 가져다 준 것이다. 또한 IT 자원의 운영 측면에서 보더라도 데이터 센터의 전통적인 IT환경은 레거시 시스템의 즐비한 확장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한 구성으로 변화하게 됨으로써 자사의 인프라스트럭처를 명확히 이해하거나 통합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게 됐다.
‘2003년 가트너 심포지엄 IT엑스포(Gartner SYMPOSIUM ITxpo)’ 에서는 향후 IT 분야의 중대한 도전 과제로 ‘IT 투자 비용의 과대 지출의 개선’과 함께 ‘복잡하고 값비싼 인프라스트럭처의 지양’을 화두로 한 바 있는데, 이는 바로 이와 같은 복잡하고 재사용이 어려운 위험한 IT 환경에의 투자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방향 전환 모색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다운사이징 화두
언제나 그렇지만, 2005년 역시 서버 부분에서도 다른 해 못지 않게 다양한 신기술을 고객이 경험 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IT서비스 업체들이 신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Needs)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거기에 발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5년도에 고객의 화두가 무엇이었는지를 먼저 알아보는 것은 올해 주요한 서버 신기술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05년에 대형 프로젝트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국내 100대 기업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진행했던 MIS 업무들의 통합(Consoli-dation) 및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기업들이 IMF 이후 경기를 회복한 2000년부터 구매하기 시작한 서버에 감가상각이 올해를 정점으로 많이 끝나갔기 때문이다. 2000년에 비해 서버 성능의 엄청난 가격 대비 성장과 동시에 기존 장비들에 대한 유지보수료 절감이라는 기업의 필요가 통합에 박차를 가한 또 다른 주요한 원인이라 하겠다.

멀티OS·유틸리티 컴푸팅 구현
IT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해야 했던 기술의 핵심은 기존 업무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에 중점을 뒀다. 즉 1)단일 박스 안에서 멀티OS환경을 지원하며, 2)파티션 기술을 더욱 다양화/세분화하고, 3)파티션 및 전체 자원을 좀 더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관리솔루션을 제공하며, 4)고객이 실제 사용한 서버 자원만큼 지불하는 유틸리티 가격 정책을 구현해야 했다.
단일 박스 안에서 멀티O/S 가 지원가능해지면서, 고객들은 통합 프로젝트 진행 시 더 이상 유닉스, 리눅스, 윈도용 서버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즉 멀티O/S 지원으로 인해 고객의 입장에서는 관리 노드의 절감이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서로 다른 O/S에서 업무들을 자유롭게 혼용해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은 더 많은 TCO 절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런 복잡한 이기종간 관리을 위한 다양한 관리툴을 제공했으며 동시에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더 줄이기 위해 iCAP, PPU(Pay Per Use)와 같은 다양한 가격 정책(Utility Pricing)을 선보였다. 즉 VSE(Virtual Server Environment) 구현을 위한 기술들이 주를 이룬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가상화로 IT자원 효율 극대화
올해도 VSE 환경 구축을 위한 구성 요소(Management, Partitioning, Availability & Utility Pricing)들은 더욱 세분화되고,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통합 및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프로젝트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고객들은 이런 최신 VSE 기술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IT 서비스 업체에게 VSE 기술의 첨단화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가상화 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으로 하여금 개별적인 다수의 소규모 서버를 구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독립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다수의 소규모 서버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자 또는 운영자에게 운영비용 및 관리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고정 환경으로서의 독립적인 다수의 소규모 서버는 업무 부하 변동에 따른 자원 재구성이 용이치 않으므로 도입 시점부터 고정적인 소프트웨어 비용 및 라이센스 (License)를 점유하게 되며, 이는 곧 고정적인 높은 도입 비용 및 자원 재활용의 어려운 부분으로 남게 될 것이다.
최근의 가상화 기술은 IT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또한 복잡한 IT 인프라스트럭처의 구성을 단순화, 모듈화 하여 IT 자원의 재활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IT 자원의 사용률(Utilization)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TCO 절감 목표
VSE 기술 외에 2006년에는 어떠한 기술들이 서버 레벨에서 새롭게 선보일지를 보면, 표준 플랫폼에 기초한 서버들이 더욱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ISV들이 이러한 표준 플랫폼의 개발을 이미 완료함에 따라 고객들의 TCO 절감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EPIC 기반 CPU를 더욱 발전시킨 새로운 CPU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CPU는 기존 O/S가 처리하던 다양한 RAS 기능들을 자체 레벨에서 처리하고 관리함으로써 CPU 수준에서 Intelligent Parallelism, Speculation & Prediction 등을 제공하는 서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메모리의 용량도 더욱 커지며 동시에 이런 서버 구성요소들의 성능 증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새로운 칩셋도 같이 선보이게 될 것이다.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서버 구성요소별로 새로이 선보일 기술요소들을 살펴보면, 먼저 서버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CPU에서는 멀티코어 및 멀티쓰레딩 기술이 기본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제 단순 멀티쓰레딩 기술을 넘어 유휴상태(Operation idle time)시 CPU 자체적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시킴으로써 전력 소모를 줄이며(CPU 자체 절전 기능) 및 CPU 레벨에서 캐시 메모리의 에러탐지 및 캐시킬(Error Detection & Cache Kill)하는 기술(CPU는 정상 작동)들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또한 1개의 CPU를 20개 이상의 가상 OS 이미지로 나눠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CPU 가상화 기술이 더욱 안정화돼 상용화될 것이다.
시스템 전체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캐시 메모리의 경우, L3 캐쉬 메모리까지 칩셋 안으로 포함되며 현재보다 더욱 용량이 커져 전체적인 메모리 레이턴시(Memory Latency)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서버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캐시 레벨에 기술들이 상용화될 것이다. 또한 CPU의 성능 및 VSE 기술들이 더욱 진보함에 따라, 이를 O/S 레벨에서 지원해 전체적인 RAS(Reliability, Availability & Serviceability)를 더욱 높이는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펌웨어 레벨인 PAL(Processor Abstraction Layer) 및 SAL(System Abstraction Layer)에서 전체적인 H/W 플랫폼 에러를 관리 및 수정하는 기술 등장도 예상된다.
요약하면 2006년도에는 전체적으로 서버 구성요소 상에서 가능한 모든 SPOF(Single Point of Failure)를 제거해 시스템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표준화된 시스템 성능을 올해보다 더욱 높여 고객의 TCO 절감이라는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서버 기술들이 선보일 것이다.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 ITSM

IT 서비스 관리, IT 시장 ‘꽃’으로 등극

지난해 큰 폭 성장 … 올해 본격 시장 확산 기대

ITSM 시장이 지난해 성장 가도를 달리며 올해 본격적인 구축이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의 IT 자산 관리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가해 지난해 급팽창한 형상을 보인 ITSM 시장은 지난해 3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두배 정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는 것.
2005년 ITSM 구축은 툴과 컨설팅 등을 도입하며 기반을 마련할 시기였다면 올해는 ITSM에서도 서비스 수준 관리를 포괄하는 서비스 딜리버리(Service Delivery) 시장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ITSM 인식 획기적으로 향상
1990년대 후반 국내에 ITSM이 개념이 소개된 이후로, 그 파급력은 관계자들의 예상 보다 빨라 대기업 등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는 ITSM 시장 확산에 있어 큰 전환점을 불러온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5개에 불과하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30곳 이상의 기업이 ITSM을 구축했기 때문. 이는 IT 서비스 관리 분야 프로세스 모범사례인 ITIL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많은 기업들이 ITIL 교육에 투자함으로써 전문가 양성이 활발히 이뤄진 것이다. 또한 ITIL 기반의 BS15000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T 서비스 관리 시장은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올해는 신규 투자와 함께 이미 구축한 기반으 바탕으로 프로세스 관리 등, 수준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TSM에 대해 툴적인 접근을 시도했던 기업이 이를 전사적인 프로세스 측면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리라는 예측은 이런 배경을 두고 나왔다. 포레스터리서치 2005년 조사를 살펴보면 2008년까지 대기업의 80%가 ITIL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고 ITIL과 BS15000으로 인해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양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이룬 것에 비해 구축 수준은 아직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는 솔루션, SI, 컨설팅, 교육 등 여러 방향으로 시장을 넓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도입은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비스 딜리버리로 이행 중
ITSM은 크게 서비스 서포트와 서비스 딜리버리 과정을 거치며 완성을 해갈 수 있다. 서비스 서포트는 서비스 데스크, 인시던트 관리, 문제관리, 변경 관리 등 6개 부문을 수행하는 것으로 컨설팅과 함께 구축되며 이후 고객과 합의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세스인 서비스 딜리버리 단계로 넘어 간다.
SLA(Service Level Agreement)는 서비스 수준 합의를 말하며 SLM(Service Level Management)은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수준 관리를 말하는데 ITSM 구축에 있어 부각되는 요소로 지목된다.
이러한 ITSM은 구축, 검증하고 내제화하는데 최소 1년 이상 소요된다는게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거기에 변화관리, 형상관리 등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투자한 ITSM 투자는 대부분 서비스 서포트였다. 그러나 이는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 질 보장과 비용 감축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올해 서비스 딜리버리 과정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구축한 ITSM을 기본으로 서비스 딜리버리 시장이 두드러지고 SLA 정의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수준의 모니터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과금 정책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교육 등으로 영역 넓혀
ITSM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기업들이 NMS, SMS 위주의 IT 관리에 머물고 있어, ITSM은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IT 시장의 꽃으로 각광받아온 ITSM은 관련 벤더와 컨설팅, 서비스 업체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ITSM 시장은 교육과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 시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교육은 ITIL 기반의 ITSM에 대한 개념과 구현방법, 요구사항 등을 정의해주는 것으로 최근에는 BS15000 인증 획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어 고객 환경에 맞는 전문 컨설팅과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구비해야하고 고객사와 솔루션을 조율하고 이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ITSM은 단기적인 접근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모든 과정을 장기적으로 소화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최근 툴에 많이 의지하는 분위기에는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질 높은 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으로 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질 높은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다.
현재 글로벌 벤더와 컨설팅업체, 국내 SI, 서비스, 벤더들이 향후 더욱 커질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컨설팅과 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적절한 역할 분배를 요구받고 있다.
시장 또한 SI 중심에서 대기업, 금융으로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 ITSM에 대한 움직임이 빠르지 않았던 대형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몇몇 은행들은 이미 ITIL 기반 컨설팅을 받고 있어 상반기에 많은 레퍼런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내부의 IT관리 역할을 서비스 관점에서 보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ITSM은 기업의 IT 효율화는 물론 IT 서비스 시장의 핵심 도구로 부상했다.

시장 우위 선점위해 합종연횡 ‘분주’
기업들의 IT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 수요가 팽창하면서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업계의 합종연횡에도 가속이 붙었다. 우선 글로벌 기업들의 M&A를 살펴보면, HP의 페레그린 인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인수로 HP는 페레그린이 강세를 보인 자산관리 솔루션 부문을 강화, ITSM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IBM은 지난해 하반기 ITSM 솔루션 업체 콜레이션을 인수했다. 콜레이션은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IT 자원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캡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 업체. IBM은 콜레이션의 기술을 서비스 관리 플랫폼 제품인 ‘IBM 티볼리 CCMDB’로 편입했다. IBM은 그동안 협력 관계에 있던 페레그린이 HP에 인수됐지만 이에 대응할만한 파트너 협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업체인 굿어스도 지난해 10월 ITSM 서비스로 입지를 굳히던 에피토미를 합병하면서 ITSM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밝혔다. 인수 후 굿어스는 한화S&C와 프라임엔시스템의 ‘BS15000’ 컨설팅 사업 수주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로써 국내에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HP, 한국CA, BMC코리아, 한국IBM, 한국썬,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등 글로벌 업체와 누리텔레콤, 엔키아, 인프라닉스 등 국내 업체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ITSM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SI 업체들도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삼성SDS, SK C&C, LG CNS 등은 ITIL 기반의 ITSM을 자사의 IT 관리 표준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BS15000 등의 인증을 획득, ITSM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HP, 한국IBM, 한국썬 등은 솔루션뿐만 아니라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교육사업에는 한국썬, 한국HP 등이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ITSM은 이처럼 다양한 방면으로 IT 서비스 관리에 대해 접근하고, 향후에는 IT 거버넌스 측면으로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송지혜 기자·song@datanet.co.kr>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 ITSM 전문가 기고

이규호·굿어스 이사

프로세스 혁신 인식 전환 ‘절실’

현실적인 프로세스 정립 우선 … 변화관리에 따른 영역 별 구축 필요

지난 2005년, IT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 중 하나로 ITSM(IT Service Management)을 꼽을 수 있다. SI, 대기업, 금융 등에서 ITSM 구축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왔고 이에 대한 인증인 BS15000, 컨설팅 사업에도 활기를 띄어, ITSM의 전환기라고 할 만 하다.
2002년 이후부터 ITSM이 빠르게 대두된 이유는 첫째로 CIO의 고민을 잘 지목하고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많은 돈을 들여 투자한 여러 IT 솔루션과 장비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를 ITSM에서 건들여 주었던 것. 또 하나는 ITIL이라는 검증된 시나리오로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ITSM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 요즘, 지난해가 ITSM에 대한 개념 확립과 기초적인 서비스관리에 대해 많은 구축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이보다 높은 단계의 프로세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최근 ITSM(IT Service Management)을 기반으로 ITG(IT Governance)로 확장, 6 시그마와의 연계를 통한 ITSM의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 활동 등 프로세스 모델간의 접목을 통한 서비스품질을 개선하려는 접근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ITSM의 주요 목적이 IT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의 개선과 직결된다는 반증이며 또한 산·학계에서 IT 서비스 품질 관리의 중심축으로 검증이 완료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따라서 비즈니스 기반의 IT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ITSM을 재조명할 필요성이 있다.

“ITSM 소프트웨어가 전부는 아니다”
최근 ITSM 시장은 ITSM의 시작과 끝이 관련 소프트웨어와 관련 시스템의 구현만으로 모든 것이 구현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ITSM 서비스 공급자들 중 가장 많은 비즈니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체가 다국적기업의 소프트웨어 공급자들이며 그에 따른 적극적인 마케팅 및 고객 RFP 발송이 소프트웨어 공급자에게 주로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ITSM이 소개되고 일부 기업이 ITSM을 도입하기 시작한지 불과 1~2년 만에 다국적 소프트웨어 업체들 간 경쟁이 심화되고 기업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높은 할인율을 요구하며 ITSM 프로세스 정립과 시스템 구축을 같은 테두리 안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제는 ITSM이 NSM(Network Management System)이 아니라는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단순 툴 구현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전사적인 IT 서비스 운영에 대한 PI(Process Innovation)이라는 인식이다. 따라서 언제나 무게 중심은 프로세스의 현실적 정립에 있으며 소프트웨어도구는 ‘Enabler’의 도구에 위치함을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

효과적인 ITSM 실행 방법
그렇다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ITSM 실행 단계는 무엇일까? 대부분 기업의 ITSM 도입 목적이 IT 서비스 품질의 개선과 그에 따른 비용절감에 있음은 상호간 기본적으로 동의한 내용이다. 다만 기업의 성격(SI, SM, End User)에 따라 추진 형태가 달라질 뿐이다.
우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체계화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프로세스 정의는 물론 기업의 성격에 의존적이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기업의 경우 또는 가장 공통적인 프로세스는 BS15000에서 정의하는 프로세스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에서 제시하는 서비스지원과 서비스 제공 내 프로세스를 포함해서 BS15000은 관계 관리(Relationship Management)를 제시한다. 일상적인 운영업무의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서비스지원, 서비스품질개선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서비스 제공 그리고 IT 사용자와 공급자와의 관계를 정의하는 관계 관리를 프로세스를 정의함으로써 비즈니스와 IT와의 연계성까지 고려한 프로세스를 정의한다.
가장 효과적인 ITSM 체계정립 방안으로 단계적인 변화관리에 따른 영역 별 구축방법을 통해 각 영역 별로 구축 후 일정기간 변화관리를 통하는 것이다. 이후 지표중심의 관리가 가능한 시점에서 다음 영역의 프로세스를 정립 구축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기 도입한 대부분의 기업은 서비스지원 분야의 프로세스와 서비스데스크를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 이후 일정기간의 변화관리를 통해 연속적인 서비스제공분야로 확장하거나 BS15000 인증을 통해 변화관리를 수행하는 단계가 그 예다.

프로세스 중심적 관점 필요
이러한 사례에서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사점은 소프트웨어 도구가 아니라 프로세스 중심적 관점에서 ITSM을 바라 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서비스 지원 분야의 프로세스 워크플로우 관리도구인 서비스데스크와 같은 도구를 서비스 제공분야에서도 동일시해 관리도구를 찾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제공 분야에 대한 워크플로우 도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SLM 도구가 SLA 기반의 모니터링과 리포팅 기능을 제공할 뿐 엄밀한 의미의 워크플로우 도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분야의 각 프로세스는 철저하게 ‘PDCA(Plan-Do-Check-Act)’라는 속성에 따라 계획과 일련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각 프로세스는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해당 프로세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액티비티를 수행하고 측정해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조치사항을 통해 개선하는 기본적인 속성을 유지하고 관리한다.
서비스 품질 개선이 서비스 제공 분야의 목표라는 점을 고려 할 때 결국 ITSM을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세스의 정립에 힘을 써야 한다는 점으로 자연스럽게 귀결된다. 관리 도구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는 도구일 뿐이다.
프로세스 개선 분야에서 변화관리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결국 변화관리가 프로세스개선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로세스를 정립을 하고 A사의 관리도구로 90점짜리 서비스데스크 시스템을, B사의 관리도구로 80점짜리 서비스데스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가정해보자.
이후 기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직에 프로세스 교육, 책임과 역할 부여, ITSM관련 훈련, 직무관리, 역량관리 등과 같은 변화관리 기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 가에 따라 연후에는 80점이 90점으로 90점이 70점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여러 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6년 본격적인 성장 예상
현재 ITSM시장은 2006년에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I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ITSM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기 도입기업들은 단계적으로 타 프로세스 영역으로 고도화 또는 확대사업을 준비 중에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제공자 입장에서의 ITSM 사업영역은 크게 컨설팅, 관리도구 구축, 교육 및 인증으로 구분돼 서비스 제공자들이 사업을 하고 있다. 컨설팅은 현재 서비스지원 분야 컨설팅, BS15000 인증 컨설팅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제공분야에 대한 컨설팅 요구가 많아 질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도구 구축은 서비스데스크 구축과 SLM시스템 구축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되며 BS15000은 인증원에 의한 인증심사와 BS15000인증 컨설팅으로 구분된다.
향후 ITSM은 비용관점에서의 IT관리로 접근하기보다는 서비스개선과 비용절감으로 대변되는 이익기반의 차세대 관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이상 IT가 비용을 소비하는 주체가 아닌 비즈니스주체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비즈니스와 연계해 IT서비스를 관리하는 모델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ITSM시장규모는 500억원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사실은 ITSM의 시장규모보다는 ITSM의 효과성과 ROI(Return On Investment)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ITSM 구축 기업의 서비스품질개선의 효과를 측정하고 가시화하는 작업이 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져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ITSM의 성공요인은 서비스품질개선에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DCA’에 의한 개선효과를 측정 및 개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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