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제품과 비즈니스로 승부할 것
상태바
가장 한국적인 제품과 비즈니스로 승부할 것
  • 승인 2006.0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TM(Unified Threat Management)이라는 용어를 타 벤더보다 먼저 사용, UTM의 선구자라 자부하는 포티넷의 한센 챙(Hansen Chang) 아태지역 부사장이 방한했다. 방화벽부터 L7까지 커버하는 UTM을 구상, ASIC 기반의 액셀러레이터속에 다양한 보안기술을 녹여내는 시도를 지난 2001년부터 지속해온 포티넷은 이제 UTM이 보안 시장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어느 벤더보다 앞선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것. 한센 챙 부사장을 통해 포티넷의 향후 전략을 살펴본다.
글·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reamwiz.com

가장 한국적인 제품과 비즈니스로 승부할 것

이번의 방문목적은.
한국의 중요한 채널과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다. 외산 제품을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현지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즈니스를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적인 방식의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한국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과 가격 등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시장에 대한 지원 전략은.
지난 5년 동안 포티넷은 SMB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왔다. KT, 데이콤 등 한국의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SMB 시장을 리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SMB만이 아니라 대형 엔터프라이즈, 캐리어급을 지원할 수 있는 상위 장비들을 런칭하게 된 것이 포티넷으로서는 또 하나의 성과라고 본다. 포티넷이 준비하는 또 다른 도전은 모바일 기술을 위한 부분이다. 아직 모바일 지원 제품은 없지만 이는 올해안으로 자세한 제품과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포티넷이 한국에서 도전할 마지막 분야는 정부, 공공기관 시장 개척이다. 올해 한국에서 CC인증이 K4를 대체해서 허용되면 공공까지 영역을 넓혀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지사의 성적에 대해 만족하는지.
대체적으로 만족은 하지만 앞으로는 대형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공공 기관 등의 공략 강화로 좀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직 전무한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난 2001년에 포티넷이 UTM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현재는 UTM이 보안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모바일 테크놀로지 역시 포티넷이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해 온 기술력과 제품이 있고 포티넷에게 새로운 성공을 가져다줄 시장이다.
또한 포티넷 직원으로서는 한국의 첫 방문이지만 지난 89년부터 썬, IBM 넷스크린 아태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보안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K4 제도 등을 개선하고자 한국정보보호진흥협회 관계자들과 매년 이야기해오고 있다. 한국 로컬 기업들의 지나친 가격경쟁과 K4 인증 등으로 인한 외산벤더의 진입장벽 등이 언제나 큰 어려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제 CC 인증 제도의 통과로 외산벤더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리라 기대한다. 포티넷은 이를 발판으로 삼아 보다 폭넓게 한국 고객들에게 다가갈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