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bps 스토리지 출시 봇물 … 06년 SAN 시장 5% 점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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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bps 스토리지 출시 봇물 … 06년 SAN 시장 5% 점유 예상
  • [dataNet]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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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접어들면서 SAN 스토리지 출시가 줄 이을 전망입니다. 한국EMC는 상반기 4Gbps에 대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넷앱코리아 또한 “향후 신제품 모델에는 4Gbps 기술이 적용돼 출시될 것”이라 밝히고 있죠. 지난해 11월, 하이엔드급 모델인 스토리지웍스XP 시리즈에 4Gbps 기술을 적용한 바 있는 한국HP는 2월, 이를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인 스토리지웍스EVA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한국SGI와 한국IBM의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4Gbps에 대한 스토리지 업계의 대응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HDS코리아의 경우, 이미 썬더와 라이트닝 등 구모델을 제외한 새로운 스토리지 모델군에 4Gbps를 적용해 출시한 상태에 있으며, 한국썬․한국후지쯔 등도 작년 하반기 4Gbps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4Gbps SAN 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한 요소인 SAN 스위치 업계의 동향도 다르지 않죠. 브로케이드코리아가 지난해 하이엔드 모델은 물론, 엔트리급 제품까지의 모든 제품군을 4Gbps에 대응한 바 있습니다. 현재 32포트 이하 제품에만 4Gbps 제품을 내놓고 있는 맥데이터코리와와 시스코코리아 역시 올 상반기 중으로 디렉터급 모델에도 4Gbps를 선보일 예정에 있습니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4Gbps SAN 구축이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합니다. 상반기 4Gbps SAN 구축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하반기에는 조금씩 수요로 연결된다는 것이죠. 상반기 중 4Gbps 제품을 출시하지 못한다면, 초기 시장에서 크게 뒤처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입니다.

물론 급격한 4Gbps의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능에 문제가 없다면 복잡한 SAN 환경을 섣불리 건드리지 않는 것은 이제 상식 수준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능 이슈가 있는 곳이라면 4Gbps가 적극 검토될 것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올해 4Gbps SAN 구축 기업이 조금씩 생성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올해 전체 SAN의 약 5% 정도가 올해 4Gbps를 구축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바탕으로 2007년 하반기에는 보다 본격적인 4Gbps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인 것입니다. 4Gbps 제품 가격이 기존 2Gbps 제품과 큰 차이가 없고, 호환성 또한 제공된다는 점은 시장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1Gbps SAN이 2Gbps로 전환되던 때의 상황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올 하반기 도입이 시작하면, 내년 급속한 시장성장을 기대할 만한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IDC에 따르면, 2001년 2Gb는 시장의 6% 수준에 불과했지만, 2002년 말에는 70%까지 성장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습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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