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발표 … 2010년까지 6954억원 투입
상태바
정통부,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발표 … 2010년까지 6954억원 투입
  • [dataNet]
  • 승인 2006.01.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보통신부(장관 진대제 www.mic.go.kr)는 ‘IT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IT 부품․소재 연구개발 역량 강화, IT-SoC(System on Chip) 산업 집중 육성 등을 목표로 2010년까지 총 6천9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죠.

우리나라의 IT 부품․소재 산업은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IT부품산업은 2004년 기준으로 IT제조업 생산(164조원)의 55%(90조원), IT전체 수출액의 45%(32조원)를 차지하고 있지만, 원천기술 부족으로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수입의존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실정이죠. 핵심 부품을 해외 선진기업의 공급독점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협상력도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스마트전원관리IC, 휴대폰내장형 LPD 모듈 등 수출주력제품의 핵심부품이 대부분 해외의 선진 기업으로부터의 수입에 기대어 있는 형편입니다.

IT-SoC 산업의 경우에는 SoC설계전문기업(팹리스)이 영세하고, 파운드리 업체도 해외업체의 수탁생산에 치중해 전반적인 경쟁력이 특히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2004년도 IT부품․소재 수입액 32조원 중 63%에 해당하는 20조원이 SoC 관련 수입인 점은 주지의 사실이죠.

‘IT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은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향후 5년간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5천669억원, IT-SoC 산업 육성에 625억원, 부품소재 산업기반 조성에 660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IT-SoC 기업 창업, 시제품 설계․제작, 검증․시험, 마케팅․IR 등 IT-SoC 산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핵심 반도체 설계 모듈을 확보해 중소기업이 공용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죠. 또한 올해 1월 1일 ETRI에 개소된 ‘IT융합부품연구소’를 기반으로 IT융합기술, IT선도부품(iMEMS) 등 기초원천 연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IT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연구를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경쟁력이 취약한 휴대폰/LCD 등 IT주력제품의 핵심부품을 11개 과제로 나눠 올해 중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작년 9월 발표된 200개 IT신성장 동력 부품기술 중 추가개발이 필요한 16개 과제 또한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2010년까지 석․박사급 고급설계인력 1천명과 산업체 실무인력 5천명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IT부품․소재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정통부는 밝혔습니다. 이 외에 와이브로 등 신규서비스를 조기 추진하고, 디지털 홈 등 IT839 시범사업 추진도 부품 산업의 신규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통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1조5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미래 IT융합기술의 조기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 세계 3대 IT부품 소재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