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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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 사장
  • 승인 2000.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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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서버 및 네트워크와 인터넷 관련 솔루션 제공, 시스템 구축 등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로 1992년에 출발한 오픈테크(www.otech.co.kr)는 그동안 안정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e-비즈니스 중심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오픈테크는 10여 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e-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캐싱, 로드 밸런서 등 트래픽 관리 관련 솔루션 공급 및 기존 기업 및 e-비즈니스를 위한 응용 시스템 구축의 핵심 요소인 CRM, e-CRM, e-커머스 개발 툴 등 자체 개발 제품과 우수한 외산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에 전력, 내년에는 더욱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SI 성격이 강한 인프라 또는 미들웨어 솔루션 공급 중심에서 탈피, 늦었지만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전문업체로 적극 변신을 꾀하고 있는 김광일 사장을 만났다.

클라이언트/서버 및 분산시스템이 관심을 모으고 있을 때 설립된 오픈테크는 대법원, 특허청 등의 검색시스템, SKC 네트워크 구축, 동서증권, 교보증권, 교보생명, 현대증권 등 트레이딩시스템, 운용 관리시스템 개발 및 구축으로 금융권에서는 기업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만은 인정받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오픈테크는 IMF을 맞이하면서 주요 고객인 금융권 등의 위축과 함께 소극적인 경영을 펼치면서 인터넷 시대로의 변신이 다른 업체에 비해 한발 늦어 버렸다.

■ 올해 100억 원·내년 160억 원 매출 목표

이와 관련 지난해 6월에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광일 사장은 “오픈테크가 변신이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10여 년 동안 쌓아온 기술력만은 어느 업체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장 취임후 6개월 동안 다른 모든 일보다 우선 기업의 경영 체질과 문화를 바꾸는데 주력, 현재 e-비즈니스 전문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테크의 e-비즈니스 중심의 변신은 오랜 전부터 알고 있던 기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그 성과가 하나 둘씩 나타나 이미 3분기에 지난해 매출의 100% 이상을 돌파한 8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액인 1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테크가 갖춘 e-비즈니스 솔루션은 비용 절감 및 고객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약 16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힌 김 사장은 “지난 10월 KTB로부터 약 10억 원의 투자를 받은 상태로 내년에는 더욱 더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픈테크는 사이버마케팅, CRM, 리스크 관리, 선물거래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권 e-비즈니스 솔루션과 트래픽 세퍼, FLB(Firewall Load Balancing), 캐싱 등의 인터넷 트래픽 관리 솔루션, 그리고 SI 부문과 아이비엠,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다양한 특화된 솔루션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자체 개발 ‘e-CRM’에 큰 기대

오픈테크가 가장 자신있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솔루션은 자회사인 ‘CRM게이트’가 개발해 지난달부터 독점 판매하고 있는 e-마이닝 툴인 e마인워커(eMineWorker)와 자체 개발한 e-CRM 솔루션을 통합한 e커스토머(eCustomer)다. 또 e커스토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통합 솔루션으로 제안하는 씨씨미디어가 개발한 원투원 웹 마케팅이 가능한 e브로더(eBrother)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e커스토머가 오픈테크의 야심작 중의 하나라는 김 사장은 “이 제품은 ETRI 박사 출신들이 원투원 마케팅이나 CRM을 위한 기반 기술인 데이터 마이닝 기법과 웹을 통해 획득된 데이터와의 통합 기술에 대한 요구 증대, 그리고 쇼핑몰이나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상대적 우위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국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코스메틱랜드에 구축중인 e커스토머는 기존 외산 제품이 지나치게 고가일 뿐만 아니라 개발 기간도 장기적인 것에 반해 초저가, 최단기에 e-마이닝을 포함한 e-CRM을 구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밖에 오픈테크는 오라클과 협력을 통해 현재 교보생명에 진행중인 CRM, 데이터웨어하우스, 아이비엠의 웹세퍼, 인暠??e-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인 인피니티(enfinity) 등으로 금융권 및 닷컴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93년부터 아이비엠의 오픈시스템용 미들웨어인 엔시나, DCE, CICS 등의 리셀러 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역할을 수행해온 오픈테크는 아이비엠 웹세퍼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e-비즈니스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김 사장은 주장했다.

■ 트래픽 관리 솔루션 적극 공략

오픈테크는 현재 인터넷과 연동되는 왠 구간의 트래픽을 세핑할 수 있는 넷리얼리티(NetReality)사의 와이즈왠(WiseWan)과 서버 로드 밸런서로서 사이버 거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리소네이트(Resonate)의 센트롤 디스패치(Central Dispatch), 잉크토미 캐싱 서버, 알테온 웹 스위치, 패킷티어 패킷세퍼 등을 각 사이트에 통합 제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사장은 “오픈테크가 공급하는 트래픽 관리 솔루션은 전자상거래 및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모든 성능 향상 및 제반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솔루션의 성능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김 사장은 “특히 리소네이트의 센트롤 디스패치는 서버 로드 밸런싱, 분산 트래픽 관리, 서버 레벨 콘트롤 등을 할 수 있는 분산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과 최고의 성능을 보장, 국내 금융권과 쇼핑몰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왠 구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가 드문 상황에서 오픈테크가 공급하는 넷리얼리티의 와이즈왠은 왠 구간 데이터 네트워크 상의 모든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별로 관리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관리 제품이다.

오픈테크는 사이버증권사, 네트워크상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간의 대역폭 경쟁이 심한 VoIP, 닷컴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왠 전문업체 등을 중심으로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전체 60여 명의 인원 중에 45명 이상이 개발 및 기술 지원인력”이라는 김 사장은 “10여 년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것이 오픈테크의 경영과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라며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시장 확대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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