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0년만에 남북간 민간전화 직접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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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0년만에 남북간 민간전화 직접 연결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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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개성공업지구 내에 위치한 KT 개성지사에서 남북통신 개통행사 및 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남북간의 직접적인 통신 개통은 2002년 12월 `개성 공업 지구 통신에 관한 합의서`가 체결된 이후 3년만으로 1945년 8월 구 소련에 의해 서울과 해주간 통신망이 인위적으로 단절된 지 60년만에 남북간 민간차원의 직접 통화가 가능해진 것.

KT는 지난 7월 남북간에 최초로 광케이블을 연결시켜 8.15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총 3회의 화상상봉을 지원했고, 개성공업지구의 숙원이던 통신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오늘 300회선의 통신망을 개통했다.

그간 개성공업지구와 남측간 전화 통화는 일본을 경유한 국제전화 방식으로 요금이 분당 2.3달러에 달해 기업체의 부담이 컸으나, 이번 통신망 개통으로 남북간 직통전화 형태가 가능하게 되어 기존 요금보다 훨씬 저렴한 분당 40센트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중수 KT 사장은 "KT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남북 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신 시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3단계에 걸쳐 개발되는 개성공업지구 조성과 연계해 삼천 평 규모의 부지에 통신센터를 건립하는 등 남북 통신교류의 공익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개통된 개성지사에서 시범단지에 통신을 공급하고 1단계로 조성되는 100만 평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에 3천 평 규모의 부지에 통신센터를 착공해 1만 회선 규모의 통신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향후 2단계 250만평, 3단계 550만평 조성 등에 맞춰 첨단 IT 시설 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남북 정보통신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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