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 통합 시스템 개통 … 텔레매틱스 등 신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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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통합 시스템 개통 … 텔레매틱스 등 신산업 활성화 기대
  • [dataNet]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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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와 건설교통부, 경찰청은 12월 29일 서울 역삼동 KTF-mIDC에서 전국 교통정보 통합․배포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3개 부처는 지난 4월, 3개 부처 공동으로 전국 도로의 교통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 연계․통합하는 시스템 구축을 밝힌 바 있습니다. 표준화된 형태로 통합된 교통정보를 다양한 수요자에게 전달함으로써 텔레매틱스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교통정보는 현재 각 기관 또는 자치단체별로 별도 수집돼 이용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하지만, 교통정보 통합․배포 시스템의 개통으로 인해 교통정보 수집․조사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 통지가 가능해 교통혼잡비용 및 물류비용 감소가 기대되는 것이죠. 아울러 이동 편의 증진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텔레매틱스 등 교통정보 활용 신산업이 활성화도 예상됩니다.

통합․배포 시스템이 제공하는 교통정보는 방송사 등 각종 기관은 물론,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텔레매틱스제공업체(TSP) 등 이용을 원하는 민간기업과 개인 누구나 받아볼 수 있으며,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7년까지 총 2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금년에는 일부 수도권과 국도, 서울시 시가지 도로의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이를 5대 광역권 및 경인축 시가지 도로로, 2009년에는 수도권 국도, 수도권 남부 도시 및 15개 지방 도시의 시가지 도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텔레매틱스산업협회(KOTBA)는 지난 6월까지 국내 텔레매틱스 가입자가 33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통합․배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국내 텔레매틱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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