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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上)
송년특집 2
2005년 12월 27일 00:00:00
더 이상 하락은 없다… 비상 준비 완료

다사다난했던 2005년이 저물고 있다. 지속된 경기침체속에서 지난해보다 나으리라는 희망속에 출발했던 2005년은 오랜 IT 경기침체에 약간의 반등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모양새다. 지난 상반기까지는 대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하반기부터 체감경기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주가, 경기지표 등도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내년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RFID, 무선 VoIP, 휴대인터넷 등이 확산되며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만들어지고 있고, 통합보안, IPS 등 국내 보안 시장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 등에 착수된 BcN, 와이브로, 유무선통합, DMB 등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확대 및 신사업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또 디지털 데이터의 증가로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솔루션이 내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제조, 금융, 공공기관 등에서 인식이 확산된 BPM과 중소기업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 ERP 등도 내년 시장에서 올해보다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한껏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을 기대하며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IT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IT 20개 분야의 올해 평가와 내년을 전망해본다. <편집자>

▶ 이번호

1. 무선 136 쪽
2. 통합보안 140 쪽
3.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144 쪽
4. 스토리지 하드웨어 148 쪽
5. 스위치 152 쪽
6. BPM 156 쪽
7. IP 커뮤니케이션 160 쪽
8. IPS 164 쪽
9. ERP 168 쪽



2006년 1월호

1. 라우터
2. 옵티컬
3. BcN
4. 홈네트워킹
5. VPN
6. 방화벽
7. RFID
8. 트래픽 관리
9. 서버
10. ITSM
11. BI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무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과 결합으로 가파른 성장세 지속

무선랜 스위치·RFID 등 차세대 솔루션 주목 … 신·구 벤더 경쟁 ‘점입가경’


유선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틈새 시장에 머문 무선 네트워크가 유선과 무선 환경이 통합되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확산에 따라 시장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5GHz 대역의 초고속 무선랜 기술이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는가 하면 그간의 기술적인 한계와 보안 문제 등도 유선과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며 제조, 유통, 공공, 금융, 대학 등지로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것.
이처럼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RFID, VoWLAN, 휴대인터넷 등이 점차 확산되면서 무선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만들어지고 있다. 무선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팽창하며 차세대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할 IT 인프라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무선 시장 성장 전망 ‘파란불’
올해 무선 네트워크 시장을 돌아보면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고속 데이터 전송속도 및 넓어진 커버리지 영역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며 관련 기술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IEEE802.11b 기반 무선랜 시스템보다 향상된 11a/g 표준 기반 시스템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한층 개선된 QoS에 대한 무선랜 표준 제정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무선과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기업들의 관련 분야 투자도 증가하고 있어, 이 두 가지 영역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무선 VoIP, VoWLAN 등의 무선 음성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는 무선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전망으로 무선랜 AP,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등 무선 관련 벤더들의 행보에 가속이 붙고 있다.
여기에 개인 지향적인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던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WiBro)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가 개시되면 기업의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무선을 통합 및 연결하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의 성장에 힘을 보탤 태세로 무선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고정형 무선랜을 맨(MAN) 영역으로 확대한 모바일 무선랜 기술도 등장, 기업은 물론 대학, 공공 등을 중심으로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어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보완하는 무선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엄청난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모든 산업으로 파급되는 황금 시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RFID는 무선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관련 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RFID는 현재 의료, 물류, 유통, 제조 등의 분야에서 적극 채택되기 시작한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무선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 경쟁 치열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랜 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10~20% 전후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속도, 보안, 안정성 등의 기술적인 제약들이 점차 해결되며 올해 들어 전년대비 2~3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타며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무선랜의 고속화, 대형화 등에 따라 응용 범위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유무선 환경이 통합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가 기존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의 성장과 관련 업계 판도 변화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는 워크그룹 수준에 불과하던 기업들의 기존 무선 환경을 전사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내년도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은 신생 전문 무선 벤처들이 개념을 확산시키고,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대형 네트워크 벤더들이 업체 인수나 OEM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 판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벤더의 적극적인 참여는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지만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으로 관련 업계의 새로운 판짜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분야중 하나다.
올해 국내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은 에어이스페이스를 인수한 시스코, 챈트리를 인수한 지멘스를 비롯 에어브로드밴드, 아루바, 노텔, 심볼, 알카텔, 쓰리콤, 익스트림, 파운드리, 트라페즈 등 대형 벤더와 전문 벤더들이 혼전을 벌이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초기 시장인 만큼 내년에도 이러한 경쟁 구도는 이어질 공산이 크지만 점차 전문 벤더보다는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는 대형 네트워크 벤더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기존 스위칭 벤더, 무선 시장 속속 가세
특히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는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와 VoIP, 휴대인터넷, RFID 등 새로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며 이동성이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요소로 부각됨에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다. 기업이나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생겨나며 기존 무선 네트워크의 단점을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늘며 시장 확산 역시 가속을 붙이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관련 업계의 M&A 소문도 계속 제기되고 있어 새로운 판짜기는 계속될 전망이지만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는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산될 조짐”이라며 “내년부터 무선 VoIP, 휴대인터넷 등이 본격 확산되면 관련 무선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낙관했다.
이처럼 낙관적인 시장 전망속에 철도, 항만, 병원, 대학, 군, 기업 등 각 산업별로 다양한 레퍼런스가 생겨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신규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시장 개화에 거는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각 벤더들의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 주도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무선랜 스위치 벤더인 에어이스페이스로 인수로 에어이스페이스의 기존 국내 대형 레퍼런스 다수를 확보한 시스코는 무선랜 컨트롤러로 라인업을 보강, 차세대 무선랜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에어로넷 AP 시리즈와 SMB 및 홈 마켓 타깃의 링크시스 솔루션 등의 공급도 강화하는 한편 무선 위치추적 솔루션들을 대거 발표하는 등 RFID 시장 개척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스코의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 진입으로 기존 스위칭 벤더들간의 경쟁에 불이 당겨진 가운데 LG전자와 조인트 벤처로 새롭게 출범한 LG-노텔, 토털 네트워크 솔루션 벤더로 변신에 나서고 있는 익스트림, 파운드리 등도 관련 시장 공략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아루바와 OEM 관계에 있는 알카텔 역시 최근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고, 트라페즈와 OEM 계약을 체결한 쓰리콤 역시 SM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무선 전문 벤더, 시장 선점 효과 유지 ‘안간힘’
기존 메이저 벤더들의 무선랜 시장 공략에 맞서 아루바, 에어브로드밴드, 심볼 등 전문 벤더들도 대응 수위를 높여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에어브로드밴드는 무선 VoIP, VoWLAN 등 차세대 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 한편 인지도 제고 및 잠재 고객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무선랜 스위치 기술 개발 제휴를 체결하는 등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MS의 차세대 무선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아루바는 최근 국내 채널들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모바일 에지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국내 시장 공세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심볼 역시 기존의 버티컬 마켓 중심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 및 SMB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무선랜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무선 기술은 관련 솔루션들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과 함께 다양한 기기로 무선 기능이 파급되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무선 시장의 성장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인 제약을 극복한 차세대 무선 솔루션들의 출시로 내년 역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스마트 AP,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RFID, 메트로 무선랜 솔루션 등 다양한 무선 기술 적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향후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창출력과 선도적 영향력이 큰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은 내년에는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전문가 기고

표준 기반 무선 기술·시장 형성으로 시장 확산 ‘가속’

무선랜 스위치 중요성 부각 … 다양한 무선 서비스 속속 개시


케네스 강(Kenneth Kang)·에어브로드밴드 CTO



2000년에 들어와서 하이테크 주식시장의 몰락과 함께 네트워크 시장이 많이 침체된 이래 무선 네트워크 시장의 발전은 업계에 유일한 희망적 사업이 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표준 기반의 무선 기술 및 시장이 형성됐다는 점이 2005년에 가장 주목할 사항이었다고 말 할 수 있다.
IEEE802.11 무선랜 시장의 발전 및 IEEE802.16 와이맥스 시장의 표준화는 지금 작업중인 IEEE802.20과 더불어 향후 5~10년간 네트워크 시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무선랜(Wi-Fi/IEEE 802.11)
올해 무선랜 시장은 AP(Access Point)를 네트워크화 시켜주는 무선랜 스위치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점이 크게 주목할만 하다. 따라서 무선랜 시장은 이제 시험 시장(Early Adapter Market)을 지나 초기 시장(Initial Market)에 돌입했다.
무선랜 스위치 시장 자체를 부정하던 시스코 역시 올해 초에 에어이스페이스를 인수하면서 무선랜 스위치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이는 무선망에서 무선랜 스위치가 갖는 중앙 집중 관리 제어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입증했다.
그러나 아직 무선랜을 도입한 회사 수는 초기시장 수준이고, 대대적인 시장(Mass Market)은 2006년과 2007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관련 장비가격의 하락과 성능 개선을 의미하므로 사용자인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랜은 공중 기간망을 임대해 사내망으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기업 특성상 계속해서 기업망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맥스(WiMAX/ IEEE 802.16)
와이맥스는 무선랜과 함께 IEEE라는 국제 표준기관이 정의하는 무선 기술로써 고정형(802.16d : 시속 4Km의 이동성)과 이동형(802.16e : 시속 60~100Km의 이동성)이 있다. 초고속 무선(512Kbps~2Mbps)이란 점과 기존 무선랜이 커버하는 로컬 에어리어(Local Area) 개념을 벗어난 메트로(Metro) 개념이 강하다는 점이 그 특징이다. 물론 IP(Internet Protocol)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CDMA와는 달리 기존하는 모든 IP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표준 기술이 주는 저렴한 장비 가격 및 벤더간의 호환성이다.
규모로 볼 때 IEEE802.16 와이맥스에서 이와 같은 중앙 집중 제어를 하는 장비의 역할은 와이파이(Wi-Fi)에서 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동형 와이맥스에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이동성을 지원하는 IP 데이터망이 그와 같은 대규모 설치 및 운영 전례가 없기에 이에 관한 기술 뒷받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무선랜의 핫스팟 사업은 와이맥스 서비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에서 기업망의 와이파이와 기간망의 와이맥스의 상호 연결(하이브리드 로밍) 시장이 예측되기도 한다. 와이맥스 서비스는 또한 DSL 시장 잠식을 가져오리라 보는데 이는 이동 전화 시장이 일반 유선 전화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해 들어가는 것을 미뤄 볼 때 피할 수 없는 업계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와이맥스 인프라의 발전과 함께 패킷 음성(VoIP)이 상용화되면 CDMA 시장과의 충돌도 예상되나 갑작스러운 CDMA 시장의 잠식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와이브로(WiBro)
특히 올해는 와이브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와이브로는 한국이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이동형 와이맥스의 한 프로파일로 추진되고 있는 기술이다. 와이브로는 초고속 휴대인터넷(HPi)을 위한 와이맥스(IEEE 802.16e)라는 국제 기술 기반의 국내 서비스를 의미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시 할 부문은 ‘가장 먼저’와 ‘국제 표준’이란 말이다. 앞부분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뒷부분은 시장 규모를 의미한다. 큰 시장 규모에 대해 미리부터 적절히 대응하는 준비성을 갖춘다면 큰 위험부담을 가지고도 해 볼만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단말기, 중계기, 기지국(Base Station 또는 RAS), 제어국(ACR), 보안, 인증/과금 서버 및 각종 응용 서버, 무선망 설계, 시공 및 유지보수 그리고 콘텐츠 사업까지 와이브로의 전체 산업유발 효과는 참으로 거대하다. 여기에 수출 가능성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를 과히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의 ISP들이 한국의 와이브로에 갖는 관심은 사상 최고라 할 수 있다.


무선 유비쿼터스
앞으로 2008년까지 모든 패킷 기반 전화와 인터넷 접속의 50% 정도가 무선화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네트워크 상에서 액세스 레벨의 유선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 또한 음성의 패킷화로 인해 데이터 네트워크가 음성 시장의 상당 부분을 빼앗아 갈 전망이다. 이는 6~7년 전부터 예측하던 음성과 데이터망의 컨버전스의 실현이기도 하다.
Wi-Fi, 와이맥스, CDMA는 로컬-메트로-내셔널이라는 각 기술의 영역적인 특성으로 공존한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현상은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추세로 소비자 측면에서는 다양한 무선 서비스를 언제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인 트렌드라고 볼 수 있고 네트워크의 유토피아라고 예측되는 무선상의 유비쿼터스를 이루는 기본이 되기도 한다.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통합보안

통합보안이 대세, 시장 도입기 지나 성숙기로 ‘진군’

방화벽·VPN·IPS 기반 통합 바람 … 네트워크 장비와 본격 결합 ‘눈앞’



방화벽, VPN, IDS, IPS, 안티바이러스 등의 기능이 통합된 통합보안장비의 인기와 더불어 부상하기 시작한 통합보안솔루션은 올해도 꾸준히 그 인기를 이어왔다.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국내 통합보안시장이 도입기였다면 올해를 지나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숙기를 맞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통합보안이라는 애매한 구분이 어떠한 기능들이 결합돼야 진정한 통합보안 솔루션인지, 어떤 장비를 통합보안 솔루션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혼란의 단계를 넘어 이제 통합보안 솔루션은 방화벽을 기본으로 VPN, IPS, 웹 필터링, 안티바이러스, 스팸, 스파이웨어 등 각사의 성격에 맞는 보안 솔루션을 결합,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단계로 발전했다.
또한 국산과 외산 업체들도 각자의 성격에 맞는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경쟁이 강화, 내년도 통합보안 어플라이언스는 보안 시장 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통합보안의 기능 강화 ‘속속’
글로벌 독립 보안 테스트 기관인 NSS그룹의 정의에 따르면 통합보안 어플라이언스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7가지 기능은 방화벽, VPN, IPS, 웹 필터링, 안티바이러스, 스팸, 스파이웨어 등이다. 이 중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주로 쓰이는 기능은 방화벽, VPN, 안티바이러스, IPS 등을 꼽을 수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방화벽은 기본이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이 중에서 기능들이 더하고 빠질 것”이라며 “각 벤더마다 자사 고유의 강점을 점유했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들을 끌어들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IDC에서는 지난 2004년 통합보안 장비를 뜻하는 UTM(Unified Threat Management)이라는 용어를 정의하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대한 분석 및 예측 자료에 이를 따로 분류하고 있다. 또 외국에서는 이미 UTM을 통합보안 시장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추세다.
UTM을 내세운 자사 장비의 홍보로 발빠르게 시장에 뛰어든 포티넷을 비롯해서 워치가드, ISS 등 해외 벤더들도 자사 제품의 UTM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을 홍보중이며, 퓨쳐시스템, LG엔시스 등 국내 업체들도 UTM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IDC는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위협관리(UTM) 어플라이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 26%의 시장 비중을 차지한 UTM은 오는 2008년에는 전체 보안 시장의 44%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전문가들은 “올해 통합보안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방화벽/VPN 시장의 대형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통합 보안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는 것과 이들 업체뿐 아니라 기존 통합보안 업체들도 SMB급 이상의 제품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관련 전문가들은 2006년 통합보안 시장은 제품 내부적 관점과 시장 관점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을 통해 본격적인 성숙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제품 내부적으로는 통합보안제품의 기능들이 보다 다양화될 것이라는 것.
현재 국내외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방화벽, IPS, 바이러스월 외에 VPN, 스팸차단, URL 필터링과 같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 추가는 경쟁적 차원에서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VPN의 경우, 기존 IPSec 뿐만 아니라 SSL을 통합하고 있는 추세이며 체크포인트는 신제품인 NGX 플랫폼을 통해 내부 망에서 발생하는 유해 트래픽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능과 웹 방화벽 기능을 추가로 통합했다. 국내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방화벽은 기본이고 SSL VPN, 웹 방화벽, IPS, QoS, 스파이웨어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각종 기능을 추가해 복합적인 장비를 속속 내놓고 있는 추세다.

SMB에서 중대형으로 시장 확대중
한편 통합보안의 시장적인 측면에서도 보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전망이다. 먼저 SMB에 치중돼있던 통합보안 시장이 내년에는 중대형 시장으로 더욱 확대돼 나갈 것이라는 것. 이는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기가급 통합보안 장비들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짐작이 가능하다. 윈스테크넷은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IPS 장비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맥아피에서도 12기가급 장비를, 포티넷에서도 10기가비트 인터페이스를 갖춘 장비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내년에는 기가비트에서 10기가 네트워크로의 전이와 함께 10기가급 통합보안 장비의 출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특히 기존 전문 보안벤더와 네트워크 벤더들의 합종연횡도 눈에 띌 전망이다. 전문 보안장비가 앞단에서 위협을 감지하면 네트워크 장비로 스위치, 라우터 등의 백본단에서 이를 제어, 백본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엔드 투 엔드의 보안을 실현하기 위한 업체간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 관련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프론트 엔드의 보안장비와 스위칭 장비가 서로 연동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네트워크 상단의 보안 솔루션이 백본 스위칭 장비에 연결돼 있는 하단 클라이언트까지 제어하기 때문에 특정 클라이언트에서 발생된 보안 위협이 네트워크 내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기술 발전을 통해 통합형 장비의 성능이 향상되고 제품의 안정성이 증대되면서 비용 절감, 관리적 간소화라는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가장 관건이었던 속도 보장이라는 난제를 해결시킬 수 있는 열쇠로 작용, SMB뿐만 아니라 중대형 시장의 요구 조건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변화 요소는 기존 방화벽/VPN 관련 대형 업체들의 통합보안 시장 진출이다. 올해 시스코, 주니퍼, 쓰리콤 등의 통합보안 어플라이언스 제품의 잇따른 발표 및 관련 벤더들이 인수, 합병 등을 가속화함으로 제품 라인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다. 아직까지는 업체별로 2∼3개 제품만으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라인업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통합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MB에 치중돼 있던 통합보안 어플라이언스가 대형 네트워크, 보안 업체들의 본격 가세로 보다 신뢰성을 획득하며, 고용량의 제품을 통해 고객군을 넓혀갈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통합보안 어플라이언스 시장은 기존의 성능이 부족하다,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면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등의 기존 인식을 뒤집고 중대형 고객 나아가 캐리어급의 통신사업자에게까지도 접근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올해 통합보안 시장은 방화벽 증설 및 교체시기에 맞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방화벽의 교체를 염두에 둔 고객들이 단순 방화벽 장비보다 통합장비쪽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경향이라 올해는 통합보안 시장이 국내 보안시장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통합보안 시장의 성장 속도가 보다 많은 탄력을 받기 위해 통합보안 제품들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은 개별 성능의 고도화를 통해 통합 성능을 보다 향상시켜야 하며 많은 보안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능에 대한 비용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이 필요한 기능들만 취사,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성능 강화·고도화된 공격 막아낼 수 있어야
한 업계의 관계자는 “통합보안 솔루션이 갖춰야할 기능이 무엇인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끊임없는 업계의 연구,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다양한 기능들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센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관리 기능들이 보다 정교화 돼야 한다. 관리 센터의 사용에 익숙치 않거나 이를 전담할 인력 등 내부 여건이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원격으로 고객의 통합보안 장비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런 요소들은 통합보안 장비들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제품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되며 타 벤더들과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공격의 양상을 보면 기존에는 네트워크 마비 또는 서비스 중단을 목적으로 한 시위성 공격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돈벌이 등을 목적으로 한 상업적인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전문가들은 보다 정교하고 복합적인 보안이 필요하며 통합보안 솔루션도 단순 보안 기능에서 다양한 보안위험을 종합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 통합 보안 구현을 위한 관련 업체들의 행보는 내년 시장에도 이어져 오는 2006년은 통합 보안이 확실한 실체를 보이며 고객의 환경에서 속속 적용, 자리잡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전문가 기고

다계층 기반 통합보안 장비로 방어 ‘필수’

무선랜 스위치 중요성 부각 … 다양한 무선 서비스 속속 개시



황현철·워치가드코리아 지사장


최근 네트워크 기반의 악성코드(Malware)는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그 방식들이 더욱 다양해져가고 있다. 예전의 단순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웜, 스파이웨어 및 혼합 공격형 바이러스와 변종까지 이 모든 악성 프로그램들은 오늘날 기업들의 가장 심각한 골치거리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악성 코드와 관련된 손실이 2004년 한해 전 세계적으로 170억불을 초과해 전년대비 40%나 증가했다.
그 피해 형태는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생산성 손실, 업무지연, 서비스 중단, 브랜드 이미지 추락, 기업 아이디 도용 및 기밀정보의 누출 등으로 기업의 생명력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악성코드 트래픽의 위협
2004 CSI/FBI 컴퓨터 범죄 및 보안조사에 의하면, 바이러스 항목이 처음으로 가장 많은 손실을 초래하는 사건 타입으로 분류됐으며, 실제적으로 이제 기업의 약 99퍼센트는 컴퓨터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웹룻(Webroot)의 보고서에 따르면 1만8천여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 35,300개 중 87% 수준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기업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일곱 대 중 한 대는 키 입력 로깅 프로그램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스파이웨어를 유포시키는 웹사이트들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22만개에 이르고 있다.
위의 사실들이 웹을 통한 악성코드의 확산문제라면, 우리가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을 통한 악성코드의 전파 및 피해도 만만치가 않다.

- 2005년 기준으로 이메일의 16통 중 한 통 꼴로 메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바이러스의 변종도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포스티니에 따르면 약 2,000억 개의 이메일 메시지 중 70.1%가 스팸메일로 보고됐다.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피싱(Phishing) 메일 건 수는 작년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한 연간 400만개에 이르고 있다.

더욱 우려할 만한 사실은 오늘날 대다수의 악성코드들은 이제 수익을 목적으로 제작되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스파이웨어 업체들은 프로그래머들에게 합법적인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주고 있으며,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피싱 사기 웹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시그니처 기반 대응책의 한계
앞서 언급한 악성코드(Malware)를 차단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많은 대다수의 보안 게이트웨이 제품들은 단순히 시그니처 기반으로 차단했다. 이 기법은 알려진 악성코드들의 시그니처, 즉 해시 값(hash value)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탐지한다. 즉, 악성코드 차단 소프트웨어가 동일한 해시를 발견할 경우 그 파일을 악성코드로 인식하여 차단한다. 이러한 시그니처 기반의 게이트웨이들은 네트워크 경계에서 악성코드들이 클라이언트 및 서버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검사를 시행하여 차단한다.
사실 시그니처 방식은 시그니처를 미리 확보하고 인식해 낼 수만 있다면, 알려진 악성 코드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입증된 방법이다.
하지만, 시그니처에만 의존하여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것은 나름대로 한계점이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만일 특정 악성코드에 대한 시그니처가 없다면, 실제 지문코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차단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시그니처에만 의존할 경우 네트워크 경계점을 통과하는 모든 트래픽에 대해 일일이 검사를 수행해야 하므로 게이트웨이의 프로세싱에 엄청난 부담을 초래한다.
이러한 성능상의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안업체들은 가속 하드웨어나 ASIC 등을 장착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군비확장 경쟁으로 몰아가는 결과만 낳을 뿐이다.
더군다나, 오늘날 바이러스 제작자들은 악성코드 차단 프로그램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지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감시를 피할 수 있도록 코드를 변형시켜 변종들을 만들어낸다. 잘 알려진 예로 베이글, 네스키, 마이둠 등이 있다. 악명높은 쿨웹서치 스파이웨어의 변종은 알려진 것만 이미 70여 종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시그니처 방식은 기업의 IT 관리자로 하여금 새로운 위협에 대해 항상 시그니처 정의 및 배포에 늘 신경을 쓰도록 한다. 하지만, 최신 시그니처 업데이트 속도에 한계가 있는데, 사파이어웜(SQL Slammer)의 경우 대다수의 취약한 호스트를 감염시키는 데 단지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제로 데이(Zero-day) 보호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악성코드 공격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원칙
악성코드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다음의 두 가지 보안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

1. 사용자 전체에게 모든 종류의 콘텐츠에 대한 전폭적인 액세스 권한을 주고 시그니처를 이용해 모든 이메일 메시지, 첨부파일 및 웹 페이지를 검사해 악성코드를 식별 차단하는 방식. 이러한 접근법은 ‘명백하게 차단되지 않는 것은 허용된다’는 보안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2. 사용자가 악성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첨부파일이나 메시지콘텐츠 타입, 하이퍼링크와 같은 특정 데이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차단하는 방식. 인증된 사용자라 하더라도 속한 그룹이나 역할에 따라 잠정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하는 데이터들에 대해서도 접근에 제한을 받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시그니처를 이용한 악성코드 식별 차단을 실행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명백하게 허용되지 않는 것은 차단된다’는 보안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보안(Security)보다 가용성(Availabi-lity)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국외의 경우 보안을 더 중시하여 위 접근법 중 두 번째 접근법인 ‘다단계 보안(Multi-layered defense)’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즉, 1단계에서는 사용자 인증 및 권한 관리를 통해 악성코드의 침입기회를 감소시킨다. 그리고, 실행파일과 같은 콘텐츠 항목에 대해서는 차단하는 단일 필터링 정책이 설정된다.
이러한 방식은 더 적은 리소스로 심지어 100,000개의 악성코드 시그니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스캐닝 멜웨어 엔진보다 더 효과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다.

다계층 보안 기법을 통한 완벽한 방어
악성코드 차단을 위한 가장 최상의 방안은 단순히 시그니처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다계층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하나의 보안시스템에서 다계층적으로 제로-데이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의 기술들이 지능적, 복합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

· 프로토콜/애플리케이션 기반 탐지 및 차단
지능적인 다계층 기법을 적용하는 보안 게이트웨이는 프로토콜 이상을 탐지하고, 콘텐츠 타입을 인식 및 필터링하며, 들어오고 나가는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통제하는 포괄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 시그니처 기반과 스테이트풀 다이나믹 패킷필터링으로
방어력 강화
악성코드의 100% 완벽한 방어를 위해 시그니처 기반의 방어는 여전히 필수적이다. 이 시그니처 기반을 통해서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키입력 로그 프로그램, 백도어, DoS(denial-of-service) 등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추가적인 다단계 보호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 조기 탐지 및 차단 : 시그니처 방식 그 외.
모든 악성코드 전문가들은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것이 제거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비용효과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또한 악성코드는 끊임없이 변종을 만들어내는 위협적 존재이기 때문에 시그니처에 기반한 탐지방식만으로는 차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악성코드를 차단하기 위한 포괄적인 방어책은 감염의 근본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필요로 한다. 이런 사실들로 미뤄 볼 때 지나치게 관대한 접근허용은 심각한 위협을 제기할 수 있으며 침입자들에게 너무나 많은 접근경로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 기업들은 반드시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을 갖춘 보안정책을 구축해야만 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도록 충분한 조치 및 방어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게이트웨이를 선택해야만 한다.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D2D 백업 현실화·이메일 아카이빙 주목

한글 지원 더블 바이트 제품 속속 출시 … 공공기관 힘입어 국산 S/W 약진



스토리지 시장의 주도권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로 넘어갈 것이라는 IDC의 보고를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향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시장이 더욱 가파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30만년 동안 생성된 데이터가 12EB(Exabyte; 약 10만TB)인 데 비해 디지털 데이터의 총 용량은 약 100EB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에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필요 데이터를 보호, 활용하도록 하는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은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가장 기대됐던 시장은 D2D 백업 솔루션과 강화되는 법적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아카이빙 솔루션이다.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디스크 백업은 올해 시장 형성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백본소프트웨어코리아의 윤길태 사장은 “기존의 통합백업환경이 구축된 기업에서도 디스크 백업을 검토, 추가하고 있다”며 “디스크 백업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축사례로 발전되면서 현실화된 한 해”라고 2005년을 평가하기도 했다. 2차 스토리지로 디스크 스토리지를 구축, 계층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갖추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디스크 백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D2D 백업 현실화
디스크 백업의 현실화는 VTL(Virtual Tape Library)에서도 찾을 수 있다. 테이프 소산을 고려한 디스크 백업 솔루션으로 D2D2T라 말할 수 있는 VTL은 하드웨어적 구현외에도 범용 디스크 스토리지를 활용, 소프트웨어적으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백본소프트웨어, 에이템포 등이 소프트웨어적인 VTL을 옵션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백본소프트웨어코리아는 VTL기능의 자사 VDL(Virtual Disk Library) 옵션 사용 고객이 용량 기준 2PB를 돌파했다고 말했으며, 소프트웨어적 VTL 구현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이템포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250%의 성장(10월 말 기준)을 일궈냈다고 밝히고 있다.
디스크 백업의 성장에 따라 각 벤더 또한 이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베리타스를 합병해 세계 최대의 스토리지 및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 된 시만텍은 ‘백업이그젝10d’와 ‘넷백업6.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섰다. 윈도 환경에 최적화된 백업이그젝10d는 제품명 자체에 디스크(Disk)를 의미하는 ‘d’가 포함됐을 정도로 디스크 백업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넷백업6.0 또한 디스크 백업 기능이 강조된 제품이다. “백업의 개념 자체가 복구 중심으로 변화된 제품”이라는 넷백업6.0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미러링 등의 디스크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관련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한국EMC는 디스크 백업기능을 갖춘 백업 소프트웨어 ‘네트워커’의 신제품을 지난 2월 출시해 성장하는 NAS 시장에서 디스크 백업의 불씨를 당겼다. 한국EMC 측에 따르면, 네트워커는 NAS 기술표준인 NDMP 기반에서 디스크 백업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으로, 기존 NDMP 기반에서는 테이프 백업만이 가능했다. 7월에는 관리 업무 편의성을 위해 SMB용 백업 소프트웨어 ‘단츠 레트로스펙트7’의 디스크 백업 일정 관리 기능을 보강하고 디스크 활용도를 향상시키는 등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디스크 기반 시스템용 파일 백업 소프트웨어 ‘데이터 프로텍션 매니저(DPM)’을 선보이며 디스크 백업 시장 공략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DPM과 통합되면서 윈도 서버 이용자의 백업·복구 운영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하드웨어 장치(DPM5000)가 협력관계인 퀀텀코리아를 통해 11월 출시된 바 있다.

아카이빙 S/W, 더블바이트 지원 개시
디스크 백업 솔루션에 비해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은 관심이 실질적 수요로 연결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전자거래기본법 등의 제정으로 국내에서도 법적 규제가 확산됨에 따라 아카이빙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적용사례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 이는 이메일 데이터에 대한 법안 및 규정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 이메일 관련 법안 및 규정이 미미한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글 지원을 위한 필수 요소인 더블바이트를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어와 달리 2개 이상의 음소가 하나의 문자로 완성되는 한글 인식을 위해서는 더블바이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점은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째서 실제 수요로 연결되지 못했는가를 설명해 준다.
하지만 2006년에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은 관심을 수요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9월 ‘이메일 및 메신저에 관한 내부통제방안’을 마련해 각 증권사에 통보하는 등 이메일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한글 이메일 아카이빙을 위한 더블바이트 지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표준화된 이메일 시스템이 아닌 자체 개발한 그룹웨어 프로그램(예를 들어 삼성그룹 ‘싱글’)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의 특성으로 인해 더블바이트를 지원해도 재개발이 필요했던 상황과는 달리 그룹웨어와의 마이그레이션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를 이뤄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시만텍이 11월 출시한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인 ‘엔터프라이즈볼트6.0’이 대표적이다. 시만텍은 한글 인식을 위해 더블바이트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볼트6.0은 한글 지원 외에도 국내 대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그룹웨어 메일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EMC 또한 더블바이트를 지원하는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을 내년 초 출시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산 S/W 약진
올해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이 추가로 국내에 진출하고, 국내 기업이 정부의 국산 소프트웨어 장려 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기업은 NEIS 프로젝트에서 3500여대의 서버에 백업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엔써티다. 엔써티는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50여군데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엔써티는 정부의 국산 장려정책에 힙입어 올해 전년 대비 40%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엔써티의 이기태 이사는 “5년째 백업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기술력에서는 외산에 뒤지지 않는다”며 “NEIS 프로젝트 수주로 그간 약점이었던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된 만큼 공격적 영업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엔써티 외에 백솔루션즈, 글루시스, 이포텍, 클래러스 등이 스토리지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는 기업들로 꼽힌다. 백솔루션즈는 디스크백업 소프트웨어인 ‘스피드백업’ 출시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포텍은 2년여 동안 개발한 아카이빙 SW ‘아크볼트’로 미래온라인의 디지털 송출 아카이브 시스템, 한국전자금융의 네트워크 카메라 시스템 등에 잇따라 공급사례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산 기업의 시장 공략은 어느 해 보다도 거세게 나타났다.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은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나 오픈소스 시스템 지원으로 외산과의 경쟁을 이겨낼 계획이다. 엔써티 이기태 이사는 “최근 화두인 디스크 백업은 엔써티가 2001년부터 주장해 오던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디스크 백업에서의 기술우위와 국산 소프트웨어라는 강점을 살려 국내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술개발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SMB 시장 경쟁 치열
국산 기업의 약진과 아울러 백업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이 강화된 것 또한 눈여겨 볼 대목이다. 기존 시만텍, EMC, 백본, 컴볼트 등이 국내 백업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시만텍과 EMC, SMB 및 공공시장은 백본과 컴볼트의 경쟁 체제 등으로 공략지점이 나눠져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구분이 점차 모호해지며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에이템포의 국내 진출은 경쟁체제는 더욱 가속화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런 경쟁은 특히 SMB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백본, 컴볼트, 에이템포, 그리고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 공략지점이 SMB 시장인 데 더해 최근 시만텍과 EMC 역시 SM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SMB 시장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전문가 기고

스토리지 S/W 시장 화두,‘ 백업·아카이빙’시선 집중

백업/아카이빙 통합으로 파일 보호·활용 동시 가능 … 단일 웹기반 포털로 관리비용 절감


도영창·시만텍코리아 부장

2005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화두는 백업과 아카이빙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2005년 IDC 발표에 의하면, 백업 및 아카이브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대비 9.9%성장세를 보였으며, 2009년까지 향후 5년간 5.8%의 CAGR(연평균누적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양의 폭발적인 증가와 데이터 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의 확산, 디스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한 디스크-투-디스크 백업의 꾸준한 성장, 백업 및 아카이브 소프트웨어와 복제 및 다른 소프트웨어와의 연동, 전통적인 백업과 아카이브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백업 및 아카이브 소프트웨어의 등장 등이 올 한해 백업 및 아카이브 소프트웨어 분야의 큰 흐름이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SMB 고객들로부터의 새로운 수요 창출도 이뤄졌으며, 컴플라이언스와 같은 이슈를 스토리지 분야 특히 이메일 및 파일 아카이빙(법률 소송건의 90%에서 이메일이 핵심 증거로 선택되고 있음)과 관련된 요구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의 관심이 촉발된 한해였다.
데이터 볼륨은 매년 50~60% 성장하고 있으며 백업 소요시간과 복구에 관련한 요구사항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또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생명 주기 관리가 요구되며 이메일 검색 등 컴플라이언스와 관련된 감사절차에 대한 요구사항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복구 최적화 위한 D2D 백업 가속화
데이터 센터 표준화 및 통합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내년도 시장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기반해 발전할 전망이다. 첫 번째는 복구 최적화를 위한 디스크 기반 백업의 가속화(Conti-nuous Data Protection 포함)이며, 두 번째는 백업과 아카이빙 기술의 통합, 지속적인 스토리지 통합이다. 마지막으로는 관리와 리포팅에 대한 고객 요구의 증가가 내년 시장을 관통할 이슈로 예상된다.
데이터 복구 성능을 극적으로 향상시키고, 백업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데이터 손실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 2006년에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은 기업의 IT 조직이 고전적인 테이프 기반 백업/복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스크의 랜덤 액세스 기능과 튜닝 매개변수들을 활용함으로써 (테이프에 수반되는) 마운팅/포지셔닝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디스크 기반 스냅샷을 이용해 원본 서버에의 영향을 최소화한 고속 백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한 스케줄링 및 구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최근 새로이 등장한 백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는 사용자가 언제든 원하는 시점으로 데이터의 상태를 되돌릴 수 있게 해준다. 이는 기존 디스크 백업의 ‘the cheaper, the faster’ 개념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한 ‘the better’의 개념을 포함한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편리한 웹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신이 복구하고자 하는 파일명과 해당 파일의 ‘Timeline’을 검색하고, 원하는 시점의 파일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복구의 개념도 단순한 ‘다운로드’의 개념으로 대치되고 있다.
즉, 관리자의 개입없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의 검색창에서 검색을 하고 검색된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데이터가 기존의 위치로 바로 복구되는 것이다.
2005년 2월 23일 SNIA(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의 DMF(Data Management Forum)가 DPI(Data Protection Initiative)의 내부 조직으로 CDP SIG(Continuous Data Protection Special Interest Group)를 조직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데이터 보호 테크놀로지가 단순한 운영 환경에서 미러링, 스냅샷, 원격 복제, 재해 복구, 아카이빙 등을 포함하는 복잡한 환경으로 이행하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CDP SIG는 CDP 분야의 업계 리더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 단체는 CDP 테크놀로지, 관행 및 기능을 기술하기 위한 표준적인 용어를 개발하고 장려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SMI-S(Storage Management Initiative Specification) 표준 내부에 CDP 데이터 서비스 인터페이스 표준 구현을 위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비즈니스 연속성이 앞으로도 중요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으로 관심을 얻으면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전문성과 스킬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 기본적인 데이터 네트워크 보호 환경에 더하여, CDP와 같은 부가적인 요구사항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게 될 것이란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백업과 아카이빙의 통합
백업은 단기적으로 데이터를 보관하고, 데이터를 보호(protect)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반면에 아카이빙은 장기간 데이터를 보존하며 데이터를 활용(exploitation)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백업과 아카이빙 기능 통합이 중요한 이유는 데이터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두 가지 측면을 이제 데이터 관리라는 하나의 단일화된 차원에서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백업/아카이빙의 통합은 백업 데이터를 아카이브로 마이그레이션해 백업 작업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백업은 오래된 데이터나 더 이상 변경 가능성이 없는 데이터를 테이프로 옮겨줌으로써 아카이빙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와 같은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일반 사용자가 백업 데이터 또는 아카이브 데이터로부터 복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이 스토리지 통합을 도입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하드웨어적인 요인을 들 수 있는데, 대용량 디스크와 대규모 스토리지 박스의 출현은 스토리지 통합을 구현하는 배경이 된다. 대규모 스토리지와 고성능 스토리지가 출현함에 따라 기업들은 각 부서, 혹은 각 지점에 퍼져있는 스토리지를 하나로 묶는 작업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ILM이라고 하는 개념이 대두되면서 계층형 스토리지 관리 및 가상화를 통한 스토리지 통합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외에 기업의 전산환경이 나날이 복잡해지면서 백업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점차 다양해지고, 백업 스케줄 등 데이터 보호 및 관리의 통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히 스토리지 통합에 대한 이슈가 등장했다는 점을 스토리지 통합의 이유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스토리지 통합은 주로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나는 여러 곳에 분산된 스토리지를 하나의 큰 통합디스크로 통합하는 물리적 통합이며, 다른 하나는 분산돼 존재하는 기존 스토리지를 가상화 기술을 이용, 스토리지 풀(pool)을 형성하는 논리적 통합이다. 이러한 스토리지 통합은 효율적으로 스토리지를 활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TCO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토리지 통합은 TCO 절감, 중앙 집중화된 관리의 효율성, 스토리지 풀을 통한 스토리지의 효율적인 사용, 서비스레벨 관리의 용이성, 고가용성 및 재해복구에 용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스토리지 통합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현재와 같이 물리적인 통합과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논리적인 통합이란 큰 틀을 기반으로 계속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와 리포팅
마지막으로 최근 스토리지 데이터의 증가와 환경의 복잡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백업 시스템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 리포팅의 부분에 대해서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동화된 관리와 리포팅 솔루션에 대한 요구는 2006년에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 요구를 수용해 웹 기반으로 관리와 리포팅을 위한 포털을 구성하고, 경고, 모니터, 장애조치의 문제해결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즉각적으로 제시하며, 여러 유용한 리포트를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강력한 리포트 기술의 제공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주요한 기준이 될 것이며, 각 벤더는 이러한 기술을 제공키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일 웹 기반 포털을 이용하면 전세계 각 지역에 분산된 형태로 구성된 백업 서버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모니터링/리포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백업 서버에 대한 통합 뷰를 제공하고, 개별 운영자가 관리할 수 있는 백업 시스템의 관리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단일 웹 기반 포탈은 또한 백업 및 복구 작업에 관련된 핵심 통계 및 구성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으므로 관리 비용 절감이 가능한 장점을 제공하기에 채택이 확산될 전망이다.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스토리지 하드웨어

NAS 시장 성장 가속·D2D 솔루션 ‘관심집중’

ILM 이어 CDP 부상 … CAS·VTL ‘성장궤도’ 진입


스토리지 시장에서 스토리지 하드웨어는 점차 그 주도권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게 이양하는 모습이다. 전체 용량 면에서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디스크 가격하락으로 매출 면에서는 시장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을 견인하는 금융·통신권의 대형 프로젝트가 전무해 시장 감소를 부채질했다. 대형 프로젝트 부재로 공공시장이 시장을 이끌면서 이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어느 때 보다 높은 한 해가 됐다.
한국IDC는 올 상반기 공급을 기준으로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총 용량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매출 면에서는 19.5% 하락한 2천832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9년까지 연평균 -5.3% 감소를 기록한다는 게 한국IDC 측의 예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경기 침체의 문제라기보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 성숙에 따른 것”이라고 한국IDC에서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박예리 연구원은 분석했다.
국내 스토리지 하드웨어 분야에서 절대 강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한국EMC의 매출 구조 변화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년도 한국EMC의 매출비중의 70% 이상이 하드웨어 관련 매출이었다면 올해는 60%대로 비중이 감소하고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련 매출이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3년 전 매출의 70% 이상이 하드웨어 관련 매출이었던 반면, 하드웨어 부문 비중은 46%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하드웨어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움츠린 올해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이지만, NAS는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EMC의 허주 부장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NAS는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NAS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설명했다.
NAS 시장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의 상반기 결산 결과 전년 대비 40% 성장을 일궈낸 것은 NAS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반증이 된다. 넷앱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만 50곳 이상의 신규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2004년 전체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 8.7%의 5배에 달하는 46.4%의 고속성장을 기록(한국IDC 조사)한 바 있는 NAS는 전체 스토리지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올해도 20~30%대의 성장은 무난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이엔드 NAS 시장의 경우, EMC와 넷앱이 양분하고 있으며, 한국IBM·한국HP·HDS코리아 등이 뒤쫓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술진화에 따른 지속적인 네트워크 속도 향상과 스토리지 성능 향상은 NAS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 단순한 데이터 공유 및 파일 서비스를 위한 저장장치였던 NAS는 스토리지 가상화, 데이터 미러링, 원격복제 등으로 이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도 가파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특화 제품 각광
하드웨어 시장 정체와 아울러 계층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 정보관리를 주장하는 ILM(Information Lifecycle Managemant; 정보생명주기관리)이 확산되면서 특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한 것도 2005년을 특징지을 수 있는 경향이다. VTL·CAS 등 명확한 사용 목적이 존재하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VTL(Virtual Tape Library)은 디스크 스토리지를 마치 테이프 기기처럼 인식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 시장 이슈로 부각됐다. 한국EM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한국IBM, 한국HP, 한국후지쯔 등 주요 디스크 스토리지 공급 업체는 물론이고 퀀텀코리아, ADIC코리아, 오버랜드스토리지 등 테이프 라이브러리 기업도 VTL 제품을 쏟아냈다. 이 외에도 삼부시스템이 세파톤 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등 정보저장 및 관리와 다소 관련이 있는 기업이라면 대부분 성장이 예상되는 VTL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 달려들었다.
VTL 하드웨어 시장은 관심이 도입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대구은행 등 외환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KT, 포스코건설, 야후 등 대기업군과 인터넷 포털, 그리고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시장에서 충분한 적용사례가 생성돼 이들의 도입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TL 외에는 아카이빙과 관련된 스토리지가 주목받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전자거래기본법 등 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각종 기업 규제 충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국내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부문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적으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한국EMC의 센테라, 넷앱코리아의 락볼트, 한국썬의 컴플라이언스 아카이빙 시스템 등이 시장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한국EMC의 센테라는 국내에서만 누적용량 1PB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법원 150TB, 기업은행 100TB 정도가 대형 공급사례로 꼽히지만 우리은행, 삼성의료원 등 각종 규제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도입 증가로 1PB를 돌파할 수 있었다.
한국EMC 측은 “누적 공급용량 1PB 돌파는 CAS 스토리지가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비한 스토리지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며 “공급규모 단위가 기하 급수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로 단일 기업으로 1PB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 고객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EMC는 CAS 도입확산을 위해 SMB용으로 ‘센테라 4노드’ 모델을 출시, 내년 시장 성장을 기대했다.

2006년 화두, 가상화·CDP
2005년을 상반기를 강타한 이슈는 스토리지 가상화였다.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은 향상된 하드웨어의 신뢰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 가상화 기술 채택을 주저하게 만든 주원인이었던 가용성 및 확장성과 관련된 기술적 이슈를 상당수 해결하면서 크게 각광받았지만, 상용화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기대만큼의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
반면,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인해 스토리지 가상화에 대한 요구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은 낮은 스토리지 자산 이용율, 스토리지 관리 복잡성, 비즈니스 민첩성 부족, 스토리지 고립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여겨지며,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ILM, 유틸리티 스토리지 등의 구현을 보장할 수 있기에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은 기술발전에 따라 더욱 진화하고 있고, 또한 레고 블록을 쌓듯 가상화 솔루션 공급 업체의 가상화 플랫폼도 하나씩 완성되고 있어 2006년에도 지속적인 화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내년도에 업계에 회자될 또다른 이슈는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연속적 데이터 보호)가 될 전망이다. 연속적인 데이터 보호를 의미하는 CDP는 실시간 데이터 백업 기능을 말한다. CDP가 중시되는 이유는 장애발생시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신속한 데이터 복구가 중시되는 환경 때문이다.
911테러, 쓰나미 등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한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신속하고 업무연속성이 유지되는 시스템 구축은 이제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911테러 당시 신속한 시스템 복구를 제공하지 못한 기업 중 80%가 도산했다는 조사기관의 보고를 인용하면서 “완벽한 데이터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CDP 솔루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가트너가 2005년까지 자료상으로만 존재하는 슬라이드웨어가 될 것이라며, 실체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ILM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여전했다. 가트너의 지적처럼 전사적 ILM 구현은 아직은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각 스토리지 업체의 강력한 추진 계획과 더불어 TCO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을 고민하는 기업의 요구의 접점인 ILM에 대한 요구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ILM에 대한 지속적 요구와 CDP의 대두는 보다 저렴한 가격의 SATA 디스크를 활용한 2차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ATA 디스크 기반 2차 스토리지 구축은 계층적 스토리지 관리를 위한 초기 단계이며, D2D 구현을 통해 D2T 방식 보다 빠른 데이터 복구를 보장해 준다.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 전문가 기고

스토리지 가상화, “상호 호환성의 장을 연다”

컨설팅 서비스·아카이빙 솔루션 대두 … 가상화 기술 발달·이기종 환경 수용 화두


최민호·HDS코리아 부장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스토리지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거대한 인프라로 우리의 실생활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이론적인 논의거리에 그쳤던 정보생명주기관리(ILM)나 데이터 생명주기관리(DLM)가 솔루션 형태로 각 기업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도 각종 데이터에 의존하는 사회 전반의 흐름에 기인한다.
2005년 비즈니스 구도는 스토리지 제품을 통한 전략적 운용 효율성 및 비용에 대한 인식이 대폭 향상되는 추세였다. 단순한 스토리지 구매 보다는 고객들이 지니고 있는 비즈니스 관리상의 문제점들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해결책을 요구한 것이다.
이와 같은 고객들의 기대치에 대응하기 위해 각 스토리지 업체들은 컨설팅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표하면서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는 컨설팅 서비스를 통한 보다 넓은 의미의 효율적인 스토리지 구성을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스토리지 관리의 중요성 대두 - 컨설팅 서비스
IT 기술과 비즈니스 목표의 일치는 데이터를 수명기간 동안 단순히 관리하는 것 보다 훨씬 복잡한 작업이다. 기업의 요구와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 관리, 수용을 이해하여 기업이 의존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요구를 지원하는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이하 HDS)의 경우 2004년 초부터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스토리지(Application Optimized Storage, 이하 AOS) 전략을 발표해 이기종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 해결 등 기업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상황에 맞는 스토리지 컨설팅 서비스, 솔루션,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전제는 비즈니스 중심형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총괄하는 개념으로써 스토리지 시장을 비롯한 서버, 네트워크 등 모든 IT환경 구축의 근간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IT 전문가들은 가격과 성능, 기능, 가용도 면에서 스토리지 인프라를 최적화함으로써 기업의 비즈니스와 IT 요구조건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업의 핵심 콘텐츠인 데이터를 중요도와 필요성에 따라 계층화하고 이를 시의적절하게 보관하고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계층화 스토리지나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졌다. 나아가 ILM/DLM 솔루션이 보다 구체적인 모양새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도 관련 기술 트렌드가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로 이합집산하는 이유 때문이다.
이종 솔루션 환경에 공통의 스토리지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이런 흐름은, 비즈니스의 가치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게 된다. 그리고 통합과 자동화, 간편한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총 소유비용(TCO) 및 높은 투자대비효과 (ROI)도 얻을 수 있게 됐다.

가상화 시장에서의 급격한 기술 성장
2005년도 스토리지 시장은 마치 로또 열풍을 방불케 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가상화를 내걸고 스토리지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만 수십여 개에 달했다는 것. 실제 가상화 스토리지를 제공하지 않는다 해도 스토리지와 관련된 제품을 생산해내는 기업들은 너도 나도 제품명에 가상화란 수식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시장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대형 서버업체들도 이 스토리지 가상화 시장에 합세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의 리더쉽과 장단점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뜨거웠다. 스토리지 어레이 기반 가상화와 어플라이언스 기반 가상화의 차이가 스토리지 가상화의 기능을 디스크 어레이 컨트롤러에 두느냐, 디스크 어레이 밖으로 빼내 별도의 어플라이언스에 탑재했느냐의 차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동안 업계가 떠들썩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들은 각자 주어진 비즈니스 및 IT 환경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그리고 시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각기 다양한 방향으로 가상화 솔루션을 내놓는 쪽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기업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됐던 가상화 스토리지가 기능은 그대로 두면서 가격은 낮춘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염가 제품으로 선보인 것도 이와 같은 가상화 스토리지의 확장된 모습 중 하나다.
일부 미드레인지 신제품군은 논리적인 파티셔닝 기능을 이용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들에 AOS/ILM/DLM 솔루션의 비즈니스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 오라클 파이낸셜(Oracle Financials)과 같은 중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성능까지 최적화해 중소중견기업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WORM·아카이빙 솔루션 ‘급부상’
2005년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상화 다음으로 화제가 됐던 것은 바로 IT 컴플라이언스다. 국내외 각종 비즈니스를 하는 데 필수라고 일컫는 각종 국내외 IT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토리지업체들은 대표적인 제품인 WORM(Write Once Read Many) 스토리지 디바이스에서 이메일 아카이빙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비즈니스 기록과 데이터의 보존, 그리고 인출에 관한 환경수립에 총력전을 벌였다.
다양한 선택을 놓고 보다 빨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제품과 맞춤 전략을 발표해 온 덕에 WORM 디스크는 올 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ILM과 DLM을 포괄하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스토리지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계층형 스토리지 제품과 데이터를 계층화할 수 있는 계층적 스토리지 매니저 등은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비용절감과 체계적인 ILM 구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2006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센에 최적화된 스토리지를 구축하는 것이 전체 기업의 최종 목표인 만큼 이를 구현하는 ILM/DLM 관련 전략이, 단지 아이디어차원 수준에서 벗어나 계층화 스토리지와, 이를 관장하는 솔루션으로 구현될 것이다. 이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양산해 예상을 뛰어넘는 비용 절감과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기종 환경 상호 운용성이 화두
최근 IT 관리자들의 또 다른 고민은 많은 비용을 들여 앞서 설명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스토리지를 도입했는데 이 제품이 또 빠른 시간 안에 구물로 전락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고민이 필요 없어질지 모른다. 2006년 스토리지업계의 화두는 바로 폭넓은 호환성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2~3년 전부터 논의되었던 문제이고 일부 스토리지 업체들을 통해 다각도로 실현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중심에는 또 다른 가상화 스토리지의 발전된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이기종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가상화 기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극소수이지만, 2006년에는 이런 도입 사례가 폭넓게 전이되면서 자사의 기술 표준과 솔루션만을 고집하는 형태가 아닌, 대다수 스토리지 업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원활한 연계 및 상승효과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년 전만해도 관련 업계의 저항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접근 방식과 전략을 진솔하게 받아들여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이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것을 서로 깨닫게 됨으로써 상호 운용성 기술은 한층 더 발전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2006년 스토리지 시장은 여러가지 면에서 높은 경계의 벽을 허물고 가상화 기술의 보편화를 배경으로 ILM/DLM의 개념을 구체화 하고 업무에 도입하면서 자연스러운 이기종 통합 환경을 조성하는 상호 호환성의 시대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가상화 기술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와 다양한 도입사례가 탄탄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IT 20개 분야 2005년 평가와 2006년 전망 스위치

기가비트 넘어 10기가비트 시대로 진입 ‘가속화’

후발주자 속속 시장 진입 … 차세대 시장 주도권 경쟁 ‘불꽃’


올 한해 랜 스위칭 분야의 기술적인 이슈는 역시 10기가비트 이더넷이었다. 시장 확산 속도의 느리고 빠름을 떠나 점차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포화된 기존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는 벤더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며 그간 서비스 사업자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가려 틈새에 머물러 있던 SMB와 지방 네트워크 시장도 새로운 수익 시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처럼 올해 역시 새로운 모멘텀을 찾으려는 스위칭 벤더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신규 시장 진입이 확대되며 내년에는 차세대 랜 스위칭 시장 주도를 위한 선·후발 벤더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시스코를 추격하려는 익스트림, 알카텔, LG-노텔, 파운드리, 포스텐, 엔터라시스, 쓰리콤, LG히다찌, 화웨이 등의 심기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SMB 시장 플레이어인 넷기어, 디링크, 시스코-링크시스 등 기가비트 스위치 시장을 둘러싼 3파전도 내년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스위치 시장 경쟁 ‘점입가경’
지난 2000년도부터 기가비트 이더넷이 도입되기 시작하며 기가비트 스위치는 시장 확산 속도에 가속이 붙으며 이제는 신규 및 교체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전성시대를 맡았다. 하지만 스위치의 속도와 용량이 커지는 한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의 등장으로 기가비트를 넘어 10기가비트 이더넷이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로 부상, 10기가비트 스위치 시장이 관련 벤더들의 격전장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올해 역시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의 빠른 확산에 많은 기대가 쏠렸지만 만족할 만한 시장 확산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러나 고가의 포트당 단가, 관련 애플리케이션 부재 등으로 시장 확산이 지지부진하던 과거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란 예측이 관련 업계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즉 대학,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10기가비트 스위치 시장이 점점 확산되며 대중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한편 전통적인 ATM이나 프레임 릴레이 등의 회선서비스들을 대체해 미래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 역시 내년부터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비용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와 보안 문제의 이슈화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L4~7 스위치 역시 경쟁 구도가 심화되며 내년에도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의 투자축소로 가입자망 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 분야도 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 소매 시장에 본격 뛰어들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내년에는 새로운 특수를 예고하고 있어 국산 스위치 업계의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위치 시장 성장 원동력 ‘10기가비트’
지난 2001년 차세대 백본 스위치로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는 스위치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으며 지난해와 올해를 거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통신사업자, 포털 등 서비스 사업자 시장으로 영역을 한층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다수의 서비스 사업자들이 검토 단계에서 벗어나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언으로 앞으로 백본 스위치 시장은 10기가비트를 핵심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물론 10기가비트 이더넷이 필요 이상의 과다한 대역폭을 공급하는 기술이고, 아직도 포트당 단가가 고가라는 이유로 대중화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10기가비트 이더넷은 VoIP, IP TV, 스트리밍 서비스, 웹 디스크, 그리드 및 클러스터 컴퓨팅, e러닝 등 대용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효율적인 고대역폭 공급 기술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고, 유무선 통합, 통신과 방송 융합 등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대중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스위칭 벤더들이 경쟁적으로 10기가비트 스위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능과 기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포트당 단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도입에 따른 가격적인 부담 역시 대폭 줄어들었다”며 “각 세그먼트별로 레퍼런스가 증가하며 성능 검증이 이미 이뤄진 가운데 고객들의 네트워크 환경이 대용량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 10기가비트 스위치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내년 시장 전망이 아직은 유동적이지만 기가비트 스위치를 필두로 10기가비트 스위치가 랜 스위치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목타게 기다려온 차세대 스위치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관련 벤더들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현재 10기가비트 스위치 시장은 시스코를 비롯 익스트림, 알카텔, 파운드리, 포스텐, LG-노텔, 쓰리콤, 엔터라시스, 화웨이, LG히다찌 등이 시장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며 선·후발 벤더들이 새로운 경쟁 구도를 그리며 차세대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이 전방위로 확대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각 벤더별로 속도와 용량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10기가비트 이더넷 전용 스위치를 앞세워 수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 여기에 내년부터는 그간의 다자간 경쟁 양상에서 몇몇 선도 업체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며 관련 업계의 재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장비들이 선을 보이고는 있지만 차세대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려는 벤더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능이나 기능보다는 가격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며 “10기가비트 시장은 앞으로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인 저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시장 성장을 위한 관련 업계의 동업자 정신이 절실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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