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북한정보통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민․관․학․연 등 IT분야 남북관련 경협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정통부는 실질적인 IT분야 협력 활성화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와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 번째 공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세미나는 IT와 남북경협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시작으로 남북 IT교류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IT와 남북경협’에 대한 주제토론으로는 ▲남북 IT경협동향 ▲남북 통신분야 협력방안 ▲남북 IT 경협과 국내외 수출통제규범 ▲ 남북 IT 경협 사례분석 및 대북진출방안 등이 발표됐습니다. 애니메이션/온라인게임/모바일컨텐츠/SW용역 등 4개 대북 유망분야 진출지원을 위한 시장타당성 조사 발표와 ▲실무중심 교육센터를 통한 북한 IT인력양성 방안 ▲가상교육을 이용한 IT 인력양성 방안 ▲남북IT 공동 표준형성 방안 ▲경협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분석 및 체계화 방안 등의 연구 결과 발표도 진행됐습니다.
세미나에 참가한 정통부 노준형 차관은 “앞으로 개성공단 등 경협지역의 통신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며, “남북간 IT격차 해소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실질적 IT협력이 가능한 남북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중소 IT기업의 대북 진출지원 등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릴 때 부르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랫말처럼 남북통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각계의 전문가들은 분단 장기화로 인한 남북의 이질화 현상 심화를 통일의 가장 큰 장애로 꼽고 있는데요, 각 분야의 활발한 교류 협력이 남북간 거리를 좁히는 데에 도움을 줄 것임이 분명합니다.
남측 기업에게는 시장과 노동인력을, 북측에게는 일자리와 경제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경제협력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남북 교류의 활성화로 남북 모두 윈-윈하는 환경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