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M 시장, 올해 잇단 M&A로 전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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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 시장, 올해 잇단 M&A로 전열 갖춰
  • [dataNet] 송지혜 기자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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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IT 자산 관리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ITSM(IT 서비스 관리)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올해 LG화재보험을 비롯해 KTF, 외환은행, 포스코, KT 비즈메카, KT ICIS, 현대해상화재보험, 교보문고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ITSM 구축에 나선 것인데요. 지난해 일부 기업에서의 구축 사례가 나왔지만 올해에는 수요가 급증해 약 3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고 내년에는 두배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팽창함에 따라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업계들의 M&A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띈 인수합병은 HP의 페데그린시스템즈 인수. HP의 페데그린 인수로 페데그린과 기존 ITSM 분야에서 협렵관계를 맺고 있던 IBM은 서로 협력을 중단했습니다.

IBM역시 최근 ITSM 솔루션 업체 콜레이션을 인수했다. 콜레이션은 서버·애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 등 IT 자원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캡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를 개발하는 업체입니다.IBM은 콜레이션의 기술을 서비스 관리 플랫폼 제품인 ‘IBM 티볼리 CCMDB’으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국내 업체인 굿어스도 지난 10월 국내 ITSM 서비스 전문 업체인 에피토미와 합병하면서 ITSM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밝혔고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도 ITSM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로써 ITSM 시장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HP, 한국CA, BMC코리아, 한국IBM, 한국썬,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등 외산업체와 누리텔레콤, 엔키아, 인프라닉스 등 국내 업체들로 북적거리게 됐습니다.

또한 삼성SDS, SK C&C, LG C&C 등 SI업체들도 ITIL을 자사의 IT 관리 표준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BS1500 등의 인증을 획득, 이를 기반으로 IT 아웃소싱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HP, 한국IBM, 한국썬 등은 솔루션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ITIL 교육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썬, 에피토미, 한국HP 등이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 좋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방면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ITSM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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