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각오와 자신감으로 무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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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각오와 자신감으로 무장하자
  • 승인 200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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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Notes
늘 그랬듯 아쉬움만 쌓인 을유년(乙酉年)을 한 달 앞둔 지금, 국내 IT 산업은 연초에 희망하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혼란스런 정세와 경기 침체라는 풍랑 속에서도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는 분위기다. 중소·중견업체는 어쩌면 남의 얘기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LCD, 이동통신단말기 등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보안,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등 우리가 실감할 수 있는 IT 산업군도 지난해에 비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언제나 희망을 얘기한다. 내년에는 이러한 희망이 좀 더 구체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국내 IT 산업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씁쓸하고 허탈한 연말을 맞았던 IT 종사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지금, 경기 침체와 혼란한 정세의 된서리 속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IT업계 종사자들의 심리적인 압박감은 여전하다. 하지만 머리를 싸 메고, 전화를 붙잡고 여기저기 하소연한다고 ‘숫자’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과거를 되돌아볼 필요는 있겠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에 얽매여 의기소침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 마련이 더 중요할 것이다.

지난달 행정도시 특별법이 헌법재판소를 통과하는 등 정세도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고 있고, 경기도 조금씩 호전되면서 투자를 망설였던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정보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특히 통방 융합, DMB, BcN, 텔레매틱스, RFID 등을 비롯 보안과 네트워크, IP 텔레포니, 솔루션,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시장 확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보고서들도 나오고 있다. 오랜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IT 산업에 악재보다는 호재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는 것이다.

누가 뭐라도 정보화 시대의 꿈과 희망의 대동맥이자 성장엔진은 IT 산업이다. 따라서 IT 시장은 항상 존재하며 성장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시간적 차이일 뿐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한다. 그 변화와 속도에 누가 먼저 미래 지향적인 전략과 전술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라질 뿐이다. IT 산업의 진정한 가치는 미래에 있다. 매년 이맘때면 새로운 전략과 전술, 그리고 성장 토대 마련에 부산만 떨 것이 아니라 철저한 원칙과 철학을 갖고 미래 지향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주가관리나 전시용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과 비전을 수립하고 진행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제 한 달 후면 우리는 2006년 병술년(丙戌年) 새해를 맞게 된다. 분명 IT 산업은 꿈과 희망이 있다. 새로운 각오와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

올 한해 NETWORK TIMES에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도 더욱 더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용달 네트워크타임즈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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