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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ssue - IT 거버넌스
2005년 12월 12일 00:00:00
사용자 요구와 맞물려 수면 위로 부상 중

전문 솔루션 등장으로 본격 시장 형성 … IT·비즈니스 연계 핵으로 주목



- 제1부 IT 거버넌스 이슈와 시장 현황 232 쪽
- 제2부 IT 거버넌스 특징과 기술 동향 237 쪽


IT 거버넌스 시장이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시장을 중심으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IT 거버넌스 개념은 최근 전문 솔루션 등장이라는 모양으로 본격적인 주류시장 합류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컨설팅 위주로 기업들이 나름대로 구축하던 시장에서 전문 시장으로 형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IT에 대한 모든 ‘것’을 통제하고 관리, 계획, 모니터링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적의 IT 거버넌스는 현재 프로젝트·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PM), IT 컴플라이언스, EA, ITSM 등과 맞물려 이들의 상위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광범위한 개념으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 받을 위험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IT 리더들의 실제적인 고민거리이자 필요사항이기에 향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편집자>


제1부 / IT 거버넌스 이슈와 시장 현황

“기업 IT에 통제와 체계 입힌다”

PPM·컴플라이언스 등과 맞물려 ‘주목’ … 접근 방법 많아 혼란 예상



IT 거버넌스에 대한 욕구가 CIO와 CTO 등 IT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기업은 IT에 소위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며 많은 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투자 대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제 IT 투자에도 투명성과 엄격한 통제력이 요구되고 있다. 주먹구구식으로 현업 비즈니스를 좇으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을 막고, 비즈니스와 맞물려 총제적인 지원을 하는 IT 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개념의 이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국내에서도 관련 업체들이 IT 거버넌스 솔루션에 대해 셋팅을 완료했거나 내년 초 발표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이제 막 형성된 시장으로 아직 IT 거버넌스에 대한 레퍼런스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들의 IT 거버넌스 솔루션 도입 저울질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글· 송지혜 기자· song@datanet.co.kr

IT 거버넌스(Governance)는 말 그대로 IT에 대한 지배, 통치를 가리킨다. 즉 IT를 사용함에 있어 의사결정과 시행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규정짓고 통제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IT 거버넌스는 새삼스러운 개념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언급으로, 기업 IT가 존재한 이후로 이에 대한 행위 혹은 프로세스는 어떤 식으로든 존재했고, 또 항상 고민거리였다.
최근 1~2년 사이 IT 거버넌스에 대한 화두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과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기업 CEO와 CIO의 요구가 시장과 맞아 떨어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유 있는’ 대두
IT는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계돼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데 효과적인 지원사격을 해줘야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첨단을 이끌어야할 IT 조직의 프로세스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 관계자는 “IT와 비즈니스와의 밀접성에 대한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IT 조직은 주먹구구식으로 비즈니스 요구를 해결해 올 수 밖에 없었고, 점점 비즈니스와의 갭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과거 빈번하게 행해졌던 대규모 ‘묻지마 투자’와 그 결과에 대한 관용이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IT 프로젝트 ROI에 대한 요구가 엄격해 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IT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순위, 자원 할당, 사전 기획, 개발, 통제, 모니터링에 대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해, 불필요한 비용을 없애고 투자 ROI를 높이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 들어 IT 투자위험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과 책임 규명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성도 IT 거버넌스 확립에 대한 욕구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순히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적자원을 총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관리, 시스템 운영 효율화를 높이고 올바른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이 나오도록 체계화, 자동화 하고자 하는 시도도 IT 거버넌스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다.
IT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IT는 기업내 변화하는 여러 가지 요구와 기업 외부에서 등장한 규제를 모두 수용하고 관리, 감시, 유지돼야 하는데 사베인스-옥슬리와 같은 외부 규제에 대한 대응을 체계적으로 행하기 위해서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IT 거버넌스는 기업의 가시성을 높이고,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IT 관리자들이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생겨났다. 기업은 IT에 대한 투명성과 통제력을 원하지만 대부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최근 IT 거버넌스 솔루션과 컨설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IT 거버넌스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우선 관심을 갖는 쪽이 ROI에 민감한 CEO, CIO 등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인데 자사 IT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현업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T 거버넌스 시장은 최근 국내에서 많은 도입 성과를 일궈낸 ITSM과 비슷한 시장 추이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에는 IT 거버넌스 레퍼런스가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접근법 제시
IT 거버넌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단일 시스템으로 일궈낼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무책임하게 말하면 ‘IT 전반에 관한 모든 관리’를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벤더와 컨설팅 업체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IT 거버넌스에 접근하고 있다.
업계는 크게는 EA(Enterprise Architecture)와 PPM (Project Portfolio Management), ITSM(IT Systems Management)으로 나눠서 접근하고 있다. 우선 EA는 전사 아키텍처를 통해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전사 정보 자원과 구조를 일관된 뷰(View) 아래 정렬해 전자적 협업 체계로 통합, 투자 및 관리를 하는 것이다.
한국컴퓨웨어 김응남 차장은 “지금까지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앞서 EA 결과를 유지하기 위한 거버넌스 접근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IT 거버넌스라는 큰 범주 안에서 EA를 바라보는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PPM의 접근 방식은 좀 더 구체적이다. 이는 기업에서 일어나는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IT 포트폴리오를 정립하는 것으로 우선순위 프로젝트를 정하고, 이에 대한 인적·비용적 배분과 모니터링 등의 관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PPM으로의 IT 거버넌스 접근이 먼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우선적으로 가장 접근하기 용이한 방법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관리로 인한 빠른 ROI 회수도 고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라는 것.
이에 따라 PPM이 독립적인 IT 거버넌스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강하다. 현재 CA, 컴퓨웨어, 볼랜드, 머큐리 등이 선보였거나, 준비 중인 IT 거버넌스 제품의 중심축이 PPM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최근 추세를 알 수 있다.
PPM과 함께 중요한 IT 거버넌스 영역은 CMM, ITIL, ITSM 등 IT 시스템 관리 시장이다. 이미 국내에서 확산기에 들어가 구축사례도 다수 배출한 이 시장에 대해 이제 IT 거버넌스적인 접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ITSM은 개발 분야에서 CMM 인정과정과 CMDB 구축 중심으로 진행되며, 운영에서는 대부분 모니터링과 서비스데스크에 치중돼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다. 이에 따라 향후 ITSM은 IT 거버넌스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CA 이상택 마케팅부 차장은 “현재 기업들의 ITSM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ITSM 구축 후 IT 거버넌스에 대한 고려가 진행되는 양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IT 컴플라이언스 접근 방법도 IT 거버넌스의 주요 줄기에 들 수 있다. 사베인스-옥슬리, 바젤Ⅱ와 같은 여러 규제들을 사내에 정립시키기 위해서는 IT 프로세스의 내에서 재무와 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자동으로 반영, 검토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 포트폴리오 관리, 비용관리, 협업 및 지식 관리, 위험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구현돼야 함은 물론이고, IT 거버넌스적 접근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컴퓨웨어 김응남 차장은 “국내에서는 몇몇 회계 법인과 컨설팅 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컴플라이언스 관련 4대 법안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고 내년에는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접근은 고객으로 하여금 혼란을 줄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광범위한 접근이 오히려 고객이 IT 거버넌스 구축을 미루거나 포기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
게다가 벤더들이 제시하는 IT 거버넌스의 정의와 범위, 역할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도 고객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요소다. 벤더들은 자신들이 갖추고 있는 솔루션의 방향에 따라 IT 거버넌스 범위를 정의하는 경향이 강해 이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상태라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IT 가버넌스를 무턱대고 시도하면 오히려 방향을 잃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광의의 거버넌스는 위의 접근 방법을 모두 포함하고 이를 통제, 관리하기 위한 IT 관리모델과 조직, 프로세스 및 시스템까지를 말하기 때문에 이를 한꺼번에 소화하려다는 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의의 IT 거버넌스는 주로 PPM, EA 등의 요소에 거버넌스 체계를 밑바탕 하는 것을 일컫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전사적으로 구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국내에 성공적으로 구축한 레퍼런스가 없다는 것도 벤더와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IT 거버넌스는 정해진 해법이 있는 게 아니라, 기업 시스템 상황과 문화를 잘 접목시켜 그 규모와 접근 방법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잇단 M&A로 전문 솔루션 ‘속속’ 출현
IT 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여러 벤더들은 기존 자사의 제품에 다른 기업을 인수, 보강해 ‘IT거버넌스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인수를 결정한 벤더는 볼랜드다. 볼랜드는 IT 거버넌스 관련 솔루션 업체인 ‘레가데로(Legadero)’를 올해 10월 인수하고 IT 거버넌스 시장에 참여했다. 볼랜드는 레가데로의 수요 관리,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PPM), 자원 관리, 프로세스 및 자산 관리 등과 같은 IT 관리거버넌스 기술을 도입해 제품 이름을 ‘템포(Tempo)’로 정하고 2006년 1월 정식 출시, 영업할 예정이다.
CA도 올 8월에 IT 거버넌스 전문 업체 니쿠(Niku)를 인수, 핵심 제품인 클레러티(Clarity)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CA는 IT 거버넌스 솔루션을 CA 비즈니스 서비스 최적화(BSO : Business Service Optimization) 부문에 통합하고 영업 중이다.
머큐리인터액티브 역시 IT 관리 솔루션 업체인 킨타나(Kintana)를 2003년 인수하고 ‘머큐리 IT 거버넌스 센터’를 내놓았다. 이달에는 머큐리 IT 거버넌스 센터의 일곱 번째 버전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컴퓨웨어도 지난해 IT 거버넌스 솔루션 업체인 체인지포인트(Changepoint)를 인수, 올해 5월에는 한글화 작업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착수했다.
최근 일련의 상황을 살펴보면 ALM과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프로젝트·포트폴리오 관리(PPM) 전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자사의 비전 틀과 IT 거버넌스 제품을 보강, 통합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벤더들은 PPM 솔루션 보강에 힘쓰고 있는 측면을 보면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관리가 IT 거버넌스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경향 중 하나로 IBM이 지난해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벤더인 시스템코프ALG를 인수한 것을 들 수 있는데 IBM은 지난 2003년 래쇼널 인수에 이어 시스템코프ALG를 인수함으로써 PPM 시장의 영향력을 높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10개의 주요 이슈 중 절반인 다섯 개의 항목이 PPM과 직접 관련이 있거나 범주에 포함됐다”면서 “향후 IT 거버넌스 시장으로의 빠른 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PPM 시장은 최근 IT 거버넌스의 주요한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뚜렷한 레퍼런스는 국내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 경쟁 양상이 보이면서 구축 사례가 나오고 2007년부터는 본격적인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시적인 관점 접근이 ‘핵’
IT 거버넌스의 범위와 구축 방법은 제시하는 컨설팅과 벤더에 따라 각각 차이가 있다. IT 거버넌스를 기존 시스템과 결부시켜 부분적으로 이뤄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사적인 접근이 성공의 열쇠라는 의견이 강하다.
이를 위해 IT 개발과 운영, 비즈니스를 접목시켜 IT와 비즈니스의 밀접한 결합이 대세로 나오고 있다. 가트너는 성공적인 IT 거버넌스 향상을 위해 6단계 요건을 말했다. ▲ IT 거버넌스와 기업문화의 조합 ▲ 권위와 직능의 일치 ▲ 명확한 역할과 책임 규정 ▲ 거버넌스 매커니즘 통합 ▲ 명확한 ROI 측정 ▲ IT 거버넌스의 지속적인 발전 도모.
즉 IT 거버넌스는 기업의 전체적인 전략에 따라 IT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계획에서 실행, 모니터링, 성과평가까지 IT를 끊임없이 민첩하게 변화·관리해 목표를 달성하게 하기 위한 IT 경영 체계인 것이다.
따라서 이를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려고 시도한다면 거버넌스의 의미가 희석되거나 실패한다는 게 업계 중론. 한 업계 관계자는 “IT 거버넌스를 제대로 접근해 구축하기 위해서는 3~4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HP 컨설팅에서 CIO에게 제시한 IT 거버넌스 정립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기업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IT 거버넌스의 목표를 ▲ 효과적인 기업 전략 지원 ▲ 신속한 비즈니스 변화 요구 대응 ▲ IT 투자의사 결정 효율화 ▲ ROIT 증대로 정의하고 IT 전략에 따른 아키텍처, 프로그램, 서비스 관리 체계를 잡아 놓고 있다.
또한 한국HP는 ‘롤링 컨셉(Rolling Concept)’라는 비즈니스와 IT의 접목 시행을 IT 거버넌스의 밑바탕으로 보고 컨설팅을 하고 있다. 즉 현업의 비즈니스 중장기 전략과 IT 전략을 함께 계획하고 움직여 체계적이고 세밀한 기업 운영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한국HP 박승환 CIO 자문그룹 이사는 “이제는 IT와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함께 움직이는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IBM BCS의 IT 거버넌스 정립 프로세스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IT 거버넌스를 위해 IT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명확히 규명 ▲ IT 운영모델의 구성요소별 IT 거버넌스 요소 정의 (Strategic Context, Management Model 및 Operation Structure로 나눠 주요구성 요소 도출) ▲ IT 거버넌스 체계 구현, 이를 위해서는 관리모델뿐 아니라 조직, 직무체계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며 단순한 조직변화가 아닌 프로세스까지 변화하는 것에 따라 명확한 실행계획의 수립이 필요.
각 업체마다 IT 거버넌스에 대한 접근 방법의 큰 틀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IT 거버넌스에 대한 노하우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론은 달라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문 솔루션 벤더들도 IT 거버넌스의 전사적인 접근을 권하며 IT 거버넌스를 전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타이틀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컨설팅 위주로 이뤄졌던 IT 거버넌스 구현이 이제는 IT 거버넌스 전문솔루션과 컨설팅이 팩키지화 돼 시장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IT 시장의 주류 될 것”
IT의 투자, 관리, 인사, 성과 등에 관한 통제 및 관리체계는 굳이 IT 거버넌스라는 용어가 아니어도 기업 CIO의 고민거리이다. 따라서 최근 IT 거버넌스 전문 솔루션이 등장은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특히 IT ROI 측면에서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IT 거버넌스 도입에 대한 논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망이 무조건 밝은 것만은 아니다. CEO와 CIO들의 IT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도는 높고 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세밀하고 체계적인 설계와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토만 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또 하나는 기존의 IT 시스템과의 중복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IT 관리 체계를 다시 잡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과거 인하우스(In-House)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다 ERP 시스템이 등장했을 때도 선택에 있어 많은 갈등이 있었다”면서 “이때를 상기하면 IT 거버넌스 역시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IT 수준은 각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IT 거버넌스를 적용할 때도 각각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더 나아가 개별 기업들이 보유한 문화, 비즈니스, IT 시스템을 고려해야지만 성공적인 IT 거버넌스 사례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IT 거버넌스를 기업 거버넌스의 일부로 인식하고 프레임워크를 계획,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IT 거버넌스는 까다롭고 긴 여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개념이 아닌 사용자의 오랜 니즈가 반영되면서 형성된 시장이기 때문에 IT의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업계는 내년부터 대부분의 벤더들이 제품 세팅과 컨설팅을 완전히 완료하고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IT 거버넌스 구축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IT 거버넌스 벤더 현황

▶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는 자사의 비즈니스 기술 최적화(BTO) 전략에 맞춰 IT 거버넌스 전문 업체 킨타나를 지난 2003년 인수, 2005년 12월 자사의 IT 거버넌스 솔루션인 ‘머큐리 IT거버넌스 센터(Mercury IT Governance Center) 7.0’을 출시한다.
머큐리 IT 거버넌스 센터는 머큐리 수요 관리(Mercury Demand Management), 머큐리 포트폴리오 관리(Mercury Portfolio Management), 머큐리 프로그램 관리(Mercury Program Management), 머큐리 프로젝트 관리(Mercury Project Management), 머큐리 자원 관리(Mercury Resource Management), 머큐리 시간 관리(Mercury Time Management), 머큐리 재무 관리(Mercury Financial Management), 머큐리 배포 관리(Mercury Deployment Management) 등의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1월 가트너의 ‘IT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되기도 한 머큐리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의 기술 총괄 우병오 이사는 “머큐리의 BTO 전략과 맞물려 IT 거버넌스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머큐리 IT 거버넌스 센터는 포괄적인 트랜잭션 시스템을 제공해 IT 경영진과 CIO가 제품 전반에 걸친 수요에서 IT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 볼랜드코리아
볼랜드코리아는 올해 10월 IT 거버넌스 업체인 레가데로를 인수하고 내년 1월 ‘템포(Tempo)’라는 명칭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볼랜드는 자사의 ALM 플랫폼 상에서 IT 거버넌스 솔루션을 통합시켜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최적의 IT 관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
템포는 수요 관리(Demand Management), 프로세스 자동화(Process Automation), 정보 수집(Information Gathering), 포트폴리오 관리(Portfolio Management) 등 비즈니스 목적에 기반한 투자를 위한 기능이 있으며 이외에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서비스 관리(Service Management), 타임 트랙킹(Time Tracking), 재무 관리(Financial Management), 인프라스트럭처 자산 관리(Infrastucture Asset Management) 등은 정책에 입각한 투자 집행을 위한 기능들이다.
볼랜드는 또한 올해 인수한 컨설팅 기업 테라퀘스트의 컨설팅과 함께 IT 거버넌스 구체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볼랜드는 테라퀘스트 인수로 CMMI, SW 개선, 품질보증,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테라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컨설팅 능력을 토대로 종합적인 프로세스 최적화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이는 볼랜드의 SDO(Software Delivery Optimization) 비전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IT 거버넌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계획이다. 볼랜드코리아 조명옥 기술 팀장은 “이번 IT 거버넌스 제품 출시와 ALM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으로 볼랜드 SDO 비전을 실현해 나걸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컴퓨웨어
한국컴퓨웨어는 지난해 인수한 IT 거버넌스 솔루션 ‘체인지포인트(changepoint)’의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체인지포인트는 지난 1994년 발표돼 2005년 현재 10.0 버전이 출시돼 있으며 포춘 2000대 기업내에서 400곳 이상이 사용 중인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체인지포인트의 제품 구성은 포트폴리오 관리, 사업관리(진행중인 모든 이니셔티브 상세 사항 관리), 요구 관리, 성과 관리, 자원 관리, 재무 관리, 의사소통 관리(업무 수행에 필요한 의사 소통을 위해 가상의 팀을 구성, 정보 공유), 지식 관리, 일정 관리, 외주 관리로 이뤄져 있다.
한국컴퓨웨어 김응남 차장은 “체인지포인트는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주고 CIO로 하여금 IT 자원과 투자의사결정을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연결시킬 수 있게 하는 성숙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컴퓨웨어는 올 상반기부터 IT 거버넌스팀을 세팅하고 최근 여러 고객사들에게 IT 거버넌스와 자사 제품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 레퍼런스가 나오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한국CA
CA는 최근 합병을 완료한 니쿠의 ‘클래러티(Clarity)’를 중심으로 IT 자산 관리 및 IT 재무관리, 소프트웨어변경관리 등으로 IT 거버넌스 솔루션 틀을 짰다.
한국CA는 클래러티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ClarityProject Portfolio Management)로 프로젝트 및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관리 및 IT 투자와 비즈니스 전략 일치를 통한 IT 투자 수익 극대화를 이룰 계획이다. 클래러티는 포트폴리오 관리, 프로젝트 관리, 리소스 플래너, 재무 관리, 프로세스 관리, 요구 관리 등 10가지의 모듈로 이뤄져 있다.
또한 한국CA는 IT 자산 및 재무 관리를 특화하고 나섰다. IT 자산 관리 및 IT 재무 관리(IT Asset Management & IT Financial Management) 솔루션은 재무적인 투명성 확보와 인력, 기술을 포함한 비즈니스 서비스 활동에 필요한 IT 자산을 관리해주며, 유니센터 에셋 매니지먼트(Unicenter Asset Management), 유니센터 아기스 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Unicenter Argis Asset Portfolio Management) 등과 같은 재무관리 제품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변경 관리(Software Change Management) 솔루션은 복잡한 변화 프로세스 관리를 통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퓨전 하비스트 체인지 매니지먼트 스위트(AllFusion Harvest Change Management Suite) 제품이 있다

▶ 한국HP
한국HP의 IT 거버넌스 전략은 철저한 컨설팅, 최적의 솔루션 선택에 있다. HP 내에서 쌓은 IT 거버넌스 노하우를 기업 CEO, CIO에게 전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HP는 최근 ‘HP 소프트웨어 심포지엄 2005’를 개최하고 기업 IT 자원 관리에 관한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관리’ 전략과 IT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HP는 IT 서비스 관리(ITSM)에 이어 BSM(비즈니스 서비스 관리), IT 거버넌스 등 실제 비즈니스 현황과 연결된 IT 관리 기술을 제공할 방침을 전했다.
한국HP는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략을 전사적 관점에서 끊임없이 진화시켜야 하며, 이는 IT 거버넌스를 통해 IT 변화관리를 민첩하게 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HP 박승환 CIO 자문그룹 이사는 “기업은 IT 거버넌스를 통해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가장 효과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선순환 IT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한다”며 “HP는 HP 내에서 IT 거버넌스를 위해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체계화해 거시적이고 실용적인 IT 거버넌스 접근법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HP는 자사의 컨설팅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국내에 IT 거버넌스 개념 확립에 앞장설 방침이다.

▶ 한국IBM
한국IBM은 IBM 래쇼널 포트폴리오 매니저(IBM Rational Portfolio)와 IBM 티볼리 비즈니스 시스템 매니저(IBM Tivoli Business System Manager), IBM 티볼리 서비스 레벨 어드바이저(IBM Tivoli Level Advisor) 솔루션을 기본으로 IT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래쇼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포트폴리오 대시보드, 역량 및 자원 기획, 자원배분 및 일정조정, 프로젝트 협업, 투입시간과 비용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모듈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순위 결정, 실행 및 종료까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를 자동한다.
티볼리 비즈니스 시스템 매니저는 하나의 콘솔을 이용해 비즈니스 시스템에 대한 가용성을 관리하고 업무 수준별로 장애 관리 데이터와 자원 자원 가용성을 연계시킴으로써 비즈니스에 끼칠 영향력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하고 시스템 변경 조치를 관리하는 제품.
또한 티볼리 서비스 레벨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기 위해 서비스 수준을 사전에 정의해, 서비스 수준 정의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IBM 박준웅 래쇼널 사업본부 본부장은 “IT 거버넌스는 기업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제어, 관리해야한다”면서 “이는 체계적이고 폭넓은 접근전략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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