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스위치 시장 성장세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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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스위치 시장 성장세 장밋빛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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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을 보완하는 개념 정도로 틈새 시장에 머물던 무선 네트워크가 유선과 무선 환경이 통합되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구축 확산에 따라 시장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무선 네트워크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차세대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할 IT 인프라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죠.

특히 로밍, 보안, 관리 등 다양한 장점을 앞세우고 있는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을 둘러싼 선·후발 벤더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간 제기됐던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유선과 맞먹을 정도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조, 유통, 공공, 금융, 대학 등 엔터프라이즈 전 영역으로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죠.

최근 무선과 보안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분야 투자도 내년에는 급증할 전망으로 이 두 가지 영역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는 무선 시장의 활성화 견인차가 돼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선랜의 고속화, 대형화 등에 따라 응용 범위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유선과 무선이 통합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 확산에 따라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전망입니다.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는 신생 전문 벤처들이 개념을 확산시키고, 시장을 만들어 왔지만 대형 네트워크 벤더들이 M&A나 OEM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 판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형 벤더의 적극적인 참여는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내년에는 업계 판도 역시 새롭게 재편될 전망입니다.

올해 국내 시장은 에어이스페이스를 인수한 시스코,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 본격 강화하고 있는 아루바, 일지감치 국내 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에어브로드밴드 등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루바와 OEM 계약을 체결한 알카텔이 최근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최근에는 트라페즈가 아이티언, 휴어드 등과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맺으며 국내 시장에 발을 디딘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심볼도 국내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익스트림, 쓰리콤, 파운드리 등 여타 네트워크 벤더들도 무선랜 솔루션을 강화해 국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형 벤더와 전문 벤더들이 혼전을 벌이며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 항만, 병원, 대학, 군, 기업 등 각 산업별로 다양한 레퍼런스가 생겨나고 있어 내년 시장 개화에 거는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각 벤더들의 무선랜 스위치/컨트롤러 시장 주도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향후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창출력과 선도적 영향력이 큰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은 내년에는 더욱 불을 뿜을 전망으로 핫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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