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70여명의 아시아 패션 디자이너 및 전공 학생들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노트북에 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30%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노트북은 곧 패션이라고 확신했다. 노트북은 이제 단순한 출장용품이 아니라, 단조로운 회색 상자에서 어디서 무얼 하든 지니게 되는 다양한 색상, 디자인, 크기를 뽐내는 최신 유행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노트북 스타일도 달라 남성들이 검정이나 은색과 같이 절제된 색상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화려한 색상을 선호한다. 여성은 핸드폰이나 핸드백을 비롯한 기타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노트북 및 노트북 가방을 고르게 되는 반면 남성들은 지적이며, 멋진 프로처럼 보이고 싶어하므로 이러한 특성을 디자인에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디자이너는 설명했다.
또한 두 회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미국 성인의 73%가 그들의 개인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구매 할 것을 원하며, 76%가 남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을 볼 때 스타일과 디자인을 눈 여겨 본다고 답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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