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 CDN, ‘開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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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 CDN, ‘開花’ 눈앞
  • 진석준 기자
  • 승인 2000.1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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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네트워크가 데이터의 효율적인 전송을 목적으로 구축되었다면, 최근 부각되고 있는 CDN (Contents Delivery Network)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네트워크에 있어서 다양한 형태를 띠고있는 대용량 콘텐츠의 효율적인 전송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가 실시간 동영상과 음악파일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진화하면서, 미들마일 구간에서의 병목현상과 트래픽 문제는 서비스사업자와 CP(Content Provider)들에게 수익과 직결된 문제로 다가왔다.

CDN은 이러한 대용량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서버 팜에 원하는 콘텐츠를 복사해놓고 사용자가 원할때 가장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들어 인터넷 방송국을 비롯한 CP들과 ISP 중심으로 CDN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잉크토미·캐시플로우 등의 캐시 업체와 알테온·파운드리·탑 레이어·인텔·F5 등의 로드 밸런싱 솔루션 업체가 이러한 요구에 부응, CDN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애로우포인트를 인수한 시스코와, 알테온을 인수한 노텔 등의 대형 네트워크 기업도 CDN 시장에 진출, 향후 CDN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솔루션 업체 외에도 현재 필라민트, 씨디네트웍스, 웹 데이터 뱅크, LG기공 등의 CDN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들이 등장, 이르면 올해말에 일반 사용자들이 ADSL이나 케이블모뎀 등의 브로드밴드 액세스 솔루션을 통해 뛰어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경기 침체와 ISP의 폐쇄적인 망운영이 본격적인 CDN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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