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프트웨어 강국이다 … 정통부, SW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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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프트웨어 강국이다 … 정통부, SW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개최
  • [dataNet]
  • 승인 2005.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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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IT강국에서 SW강국으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12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SW산업 발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해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을 위한 의지의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 오명 과기부 장관,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4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IT서비스 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 ▲임베디드SW 고급인력 양성 ▲패키지SW 선도 및 중견기업 육성 ▲디지털콘텐츠 일류기업 육성 등을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 중점 과제로 꼽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0년에는 생산 53조원, 수출 50억달러, 글로벌 100대 기업 10사 등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죠.

‘IT서비스 기업의 전문화를 통한 대형화’를 위해서는 국가 시스템 혁신차원의 대형 공공 정보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추진해 공공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전자정부 및 IT839 성과물인 와이브로(WiBro)·DMB 등의 구축경험을 지식서비스로 발전시켜 전략적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최저가 위주의 불합리한 구매관행에 대한 개선책이 발표됐다는 점입니다. 최저가 위주의 입찰로 그간 공공기관 사업은 매출확대에는 도움이 되도 이것이 실질적인 순익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평가를 받았었죠. 정통부는 이의 개선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공공기관의 SW사업발주표준’을 제정·시행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중·고급인력이 크게 부족한 ‘내장형SW 인력양성’ 방안으로는 산·학·연 합동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함으로써 실습경험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임베디드SW 기술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의 부족한 기술력을 지원할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지도 다시금 확인됐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패키지SW의 선도 및 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공개 소프트웨어의 보급 및 확산에 주력할 방침임을 다시금 밝힌 것입니다. 공개SW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원천기술 습득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죠.

디지털콘텐츠 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의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언어나 플랫폼 변환 등 현지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우수기술과 해외자본과의 연계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입니다.

IT강국이라 자부하지만, 국내시장에서도 네트워크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등은 핵심 기반 기술은 국내 기업 보다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부문입니다. 모쪼록 정부의 이번 소프트웨어 육성 정책으로 통해 2010년에는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발돋움해 내실있는 IT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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