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인프라 연계 본격화 IT 839 전략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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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인프라 연계 본격화 IT 839 전략 고도화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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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세기 국가 경영전략으로 제시한 유비쿼터스 코리아(u코리아) 구현과 국내 IT 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는 IT839 전략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8대 신규 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 동력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오는 2007년 IT 연간 생산 380조원, 수출 1천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전략인 IT 산업의 가치사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광대역통합망(BcN), RFID/USN, IPv6의 3대 핵심 인프라 구축 작업이 한창인 것이죠.

유티쿼터스 구현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통신망의 첨단화와 지능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IT 839 전략의 요체인 3대 인프라 구축 사업은 다양한 시범 사업과 각종 연구 결과물을 쏟아내며 상호 연계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고, 관련 업계의 참여 확산으로 내년에는 더욱 활성화될 조짐입니다. 하지만 기술과 시장의 상황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감에 따라 그간의 기술개발과 제도정비 중심에서 수요 확충과 사업 모델 창출 등 시장 친화적으로 정책을 가다듬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점진적인 민간부문의 투자 확대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범사업추진,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 연구개발망 구축, 서비스 제공 기반 확충 등을 축으로 추진되고 있는 BcN 구축 계획은 기존 정보통신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해 세계적인 정보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조기 달성 기반을 구축한다는 IT 839 전략의 핵심인 동시에 u코리아 건설을 위한 밑바탕입니다. 즉, 통신, 방송, 인터넷이 융합되고 복합되는 품질보장형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3대 인프라를 아우르는 BcN은 국내 IT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 인프라로 현재 시범 사업자로 옥타브, 유비넷, 광개토, 케이블 BcN 등 4개의 컨소시엄이 선정돼 시범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상용 서비스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BcN 구축을 통해 1.5∼2Mbps급 수준의 기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다양한 통신, 방송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50∼100Mbps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켜 오는 2010년까지 2천만 가입자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민간 공동으로 2조원(정부 1조2천억원, 민간 8천억원)을 선도 투자해 핵심기술 및 서비스 개발, 연구개발망 등을 구축할 방침으로 첨단 신기술을 적극 개발 및 보급해 나갈 예정입니다. QoS, 보안, IPv6,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 등이 지원되는 전달망 고도화를 비롯 50~100Mbps급 서비스를 엔드 투 엔드로 제공하기 위한 가입자망의 광대역화, 100Mbps급 이상의 구내통신망 구축, 유·무선 홈 네트워크 보급, USN 구축 등으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초고속인터넷은 속도나 요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서비스 사업자들의 신규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며 신규 투자 위축에 따른 시장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BcN은 차세대 융합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사용자의 서비스 편익 증진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사업자, 장비 및 솔루션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BcN 구축이 와료되면 2010년까지 약 67조원의 BcN 관련 민간 투자를 유발함으로써 2010년 관련 장비와 서비스 생산액이 95조원에 달하고, 135억달러의 수출과 37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BcN 구축 사업이 과거 초고속통신망 구축에 이은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지만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수요중심의 정책으로 민간투자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으로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IT 839의 핵심인 3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규모 수요창출 기반에 나설 예정으로 IT 서비스, 인프라, 제조업이 연계한 IT 산업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선도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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