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2009년까지 연평균 5.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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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2009년까지 연평균 5.4% 성장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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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대표: 오덕환 www.idckorea.com)는 최근 펴낸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선과 이동통신 및 음성과 데이터 통신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국내 전체 통신 서비스 시장이 2004년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24조 9천억원 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시장 포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5.4%로 성장해 2009년에는 약 32조 5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은 많은 부분에 있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기 보다는 기존 서비스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이전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접속 서비스 위주인 유선 통신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서비스와 콘텐츠의 비중이 높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의 경우 2004년 현재 14조5천억원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8.3%로 성장해 2009년에는 21조 6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이로 인해 유선과 이동통신 서비스간 매출 격차는 2004년 현재 약 4조원 규모에서 2009년에는 10조 7천억원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IDC는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IDC에서 통신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하기석 책임연구원은 "이런 시장 상황에서 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기술이나 고객의 니즈, 사업모델, 규제정책 등이 불확실하지만 향후 컨버젼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통신, 방송, 금융, 미디어, 유통 등 다양한 산업들이 사용자가 보다 사용하기편리하게 하나의 단말기/네트워크 상에서 제공되거나 이기종 단말기 상의 연동이 보다 자유로워지는 등의 보다 실생활과 밀접한 통합적인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할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그는 "그러나 이러한 컨버젼스는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협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도 있다"며 통신서비스가 전통적인 서비스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수요가 전이됨에 따라 사업자 내부에서도 조직간의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생길수 있는 조직간의 갈등과 경쟁을 원활히 해소하는 것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본 요소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기석 연구원은 "융합에 따른 경쟁의 장이 확대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위성 DMB, 텔레매틱스, 모바일 대전형 게임 등 사용자 이동간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같이 잠재되어 있는 사용자 니즈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방송, 금융, 미디어, 유통 등과 같은 보다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가 필요할 것이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한국IDC는 시장 성숙으로 인해 통신서비스 사업자간 차별화는 개인화(Personalization)의 정도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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