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구현 증가세 … 내년 본격화 기대
상태바
모바일 오피스 구현 증가세 … 내년 본격화 기대
  • [dataNet]
  • 승인 2005.11.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사무환경을 지원하는 모바일 오피스의 도입이 점차 활발해지며, 내년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오피스 도입은 2000년 초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실제 도입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 구축으로 경쟁력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조금씩 확산되고, 이들 기업의 도입 효과도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어 모바일 오피스 구현은 내년도 본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의 박수범 과장은 “각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대부분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한 상태”라고 전하며, “내년에는 각 분야의 2~3위 업체들까지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작년 5월 BCP(Biz Common Platform)를 공식 런칭하고 모바일 오피스 확산에 나서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BCP 이용 고객이 30여개 기업에 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BCP 고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산업별로 볼 때는 택배와 같은 물류운송 분야에서 도입이 이미 보편화되고 있으며, A/S 서비스 시장, 검침, 등의 현장업무에서도 모바일 도입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험 등 외부업무가 많고, 많은 자료를 갖춰야 하는 분야에서도 모바일 환경 구축이 활발한 상태죠. 또 병원 등에서의 모바일 시스템 구축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정부기관 주도의 모바일 시스템 구축이 증가되고 있다는 점도 모바일 오피스 시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이동전화나 디지털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정부 프로젝트’를 전자정부 사업의 후속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죠.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해양수산부, 법무부, 통계청 등이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신속성을 개선한 바 있습니다. 정부기관 주도의 모바일 프로젝트 또한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SI업체 보다는 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즈, 마이엔진, 바스네트워크 등 싱크 솔루션 보유업체와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사가 기업 모바일 시장 확산을 위한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모바일DB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노리는 사이베이스가 자사의 싱크 솔루션인 모빌링크와 모바일DB를 앞세워 적극적인 시장 공략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업용 PDA 전문기업인 모바일컴피아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대교, 웅진코웨이·웅진해피올 등의 대형 공급사례를 일궈내고 있습니다.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은 유비쿼터스 구현의 또다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BcN 시범 서비스의 개시 등 유비쿼터스 시대는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모바일 오피스 구현은 언젠가는 도입해야 할 필수요소로 평가됩니다. 기업 인프라의 모바일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웅진코웨이는 모바일 도입으로 연간 약 43억원의 인건비 및 관리비 감소 효과와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료 역시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통한 회원만족도 극대화를 통해 연간 14억원에서 25억원의 영업 이익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오현식 기자>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자세한 보다 자세한 기사는 2005년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