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시장 전망 장밋빛 … 관련 업계 시장 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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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시장 전망 장밋빛 … 관련 업계 시장 진출 러시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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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시장의 만개를 앞당기기 위한 서비스사업자와 장비 및 솔루션 벤더들의 VoIP 시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최근 VoIP 시장 성장 예측이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와 오는 2010년까지 1조달러 규모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등 향후 시장 예측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성장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070 인터넷전화 서비스 본격화 임박에 따른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성장세에 가속이 붙을 전망입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도 대부분 낙관적입니다. 양키그룹은 전세계 서비스 사업자의 75%가 VoIP를 도입 중이거나 도입 준비중이라고 밝혔고, 캐너스인스탯은 IP 센트렉스 인프라 매출에 대한 연 평균성장률이 90%에 달하며, 주요 서비스 사업자의 35%가 올해 말로 기존 TDM 분야의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TRI는 지난해 기업과 가정을 합쳐 30만9천 회선이던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이 오는 2008년에는 322만2천 회선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IDC 역시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규모를 지난 2000년 서비스 제공 이후 연평균 60%이상 성장해 2008년에는 8천1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등 빠르게 시장이 성숙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망의 IP화 급진전하고 있는 가운데 BcN과 VoIP가 결합하는 한편 070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막을 올려 VoIP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3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려 국내 인터넷전화의 제도화가 정비된 만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자간 상호접속과 부정적인 사용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서비스 품질 확보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낙관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음성 통합 장비 시장 역시 인터넷전화 서비스 개시를 비롯 음성 서비스가 BcN의 주요 서비스 중의 하나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전화망과 인터넷망을 혼용하는 방식에서 점차 올 IP 기반에서 데이터와 영상을 함께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전망으로 이를 기반으로 IP 텔레포니 시장은 음성 서비스의 IP 통합만이 아닌 영상 서비스 등과 연계돼 고부가 서비스로 발전, 브로드밴드 망이 이미 구성된 기업, 대학, 공공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죠.

더불어 IP 텔레포니가 초기에는 PBX에 VoIP 기능의 게이트웨이를 결합한 IP 이네이블(Enabled) 솔루션으로 기존 음성 전용선을 대체하면서 시장 영역을 넓혀나갔다면 이후 올 IP-PBX의 사용상의 편리로 인해 IP 폰, 소프트 폰, VoWLAN 등과 운영상의 이점을 주는 중앙 제어, 통합 관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공급되면서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VoIP 대세에 따른 시장 확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IP 텔레포니는 기존 TDM 교환기 못지 않은 안정성을 보이며 회선 및 운영 등 다양한 부분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연동, 저렴해진 구축비용 등에 힘입어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TDM 교환기의 교체 주기를 5~7년으로 보면 다수의 기업들이 내년에는 IP 텔레포니 솔루션을 도입할 전망으로 실제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내년에는 VoIP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을 붙일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러한 낙관적인 VoIP 시장의 성장 전망에 따라 국내 IT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인터넷전화의 확산은 통신 서비스 선택권 확대와 기업과 가정의 통신비용 부담 경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성전화 시장의 유효경쟁체제 구축에 기여할 전망으로 유선전화 시장에 새로운 경쟁관계가 형성되며 통신사업자의 사업모델 발굴 촉진을 비롯 음성중심으로 창출했던 수익구조가 콘텐츠 등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로 작용하며 통신사업자의 수익구조 및 인프라 고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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