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경쟁력 강화 원동력, 혁신(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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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경쟁력 강화 원동력, 혁신(Innovation)
  • 승인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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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경쟁력 강화 원동력, 혁신(Innovation)

미국의 경제학자 J.A 슘페터(Schumpeter)가 주창한 ‘혁신(Innovation, 革新)’은 기술 발전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 생산 조직의 개선 및 공급 방식 변경, 그리고 신제도 도입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최근 정부나 기업 모두의 화두로 이러한 혁신을 꼽고 있다. 특히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전략이자 대한민국 희망 에너지’로 규정한 정부는 혁신 포털을 따로 두고 있을 정도로 혁신을 통한 조직과 행정의 변화를 국가 경쟁력의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외 IT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LG전자는 1991년 김쌍수 부회장이 창원공장 가전본부장 시절부터 시작된 ‘혁신학교’가 15년째를 맞으며 LG그룹의 모든 계열사로 확대, LG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고 있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성공의 3대 요인으로 ‘경영철학과 혁신, 디지털 기술’을 꼽는 삼성전자는 항상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삼성의 경영철학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힘이 됐고, 프로세스와 인사, 제품 등 ‘3대 혁신’이 사업구조와 기업 체질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한다.
발명과 통찰력이 교차할 때 일어나는 새로운 가치를 혁신이라고 보고 있는 IBM은 기존 방법으로 조금 더 열심히 일한다고 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며, 좀 더 다른 통찰력과 창의력, 도전 정신만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변화에 변혁을 꾀하고 있다. 실례로 IBM은 연구 개발 및 경영 혁신 비용으로 연간 5조원 이상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회사, 기업, 인력의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산업혁명에서 정보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대규모의 혁신이 있었지만 확산된 지 25년을 전후해 대부분의 시장이 성숙되거나 붕괴되는 조정과정을 겪었다. 닷컴의 붕괴 역시 정보화 시대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혁신의 조정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끊임없는 새로운 발명도 필요하겠지만, 그 발명에 통찰력을 얹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들은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가치는 무엇이며, 직원과 회사를 위한 혁신은 무엇이며, 그리고 사회와 세상을 위한 혁신적인 가치는 무엇인지를 놓고 경영과 비즈니스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제는 경쟁력의 개념도 바뀌었다. 과거 우리끼리 경쟁하던 시절에는 인적관계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 정보가 절대적인 시대가 된 것이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남들이 생각지 못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 즉,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규모의 시대’에서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은 ‘속도의 시대’로 전환되며 혁신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노베이션은 팀, 열정, 기술, 일터, 우연, 재미, 경쟁, 비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일어난다. 틀에 박힌 딱딱하고 괴로운 작업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기는 가운데 뛰어난 창의적인 성과가 꽃피는 것이다. 최고의 회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이노베이션 기업 문화를 회사에 뿌리내려 신나는 일터이자 진지한 놀이터로 만들라.
- 톰 켈리, 조너던 리트맨의
‘유쾌한 이노베이션(The Art Innovation)’ 중에서

정용달 네트워크타임즈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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