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철수연구소가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보안 컨설팅을 진행해주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아예 무료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보안업계에 무료 컨설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런 무료 컨설팅들이 미처 보안 정책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 보안개념을 고취시키고 제품 판매까지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죠.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는 자사의 윈도 서버용 백신인 ‘V3Net 6.0(V3Net for Windows Sever 6.0)’을 10개 이상 구입할 경우 서버의 보안 상태를 점검해주는 컨설팅 서비스인 ‘안랩 프로페셔널 서비스(AhnLab Professional Service)’를 1년간 무상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12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온라인 포털/게임/쇼핑몰 분야 인터넷 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상품은 제품과 컨설팅 측면 모두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을 확보하고 있어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각각 따로 구입할 때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안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최성환)는 최근 악성 봇이나, 네트워크 바이러스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바이러스 보안에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바이러스 보안 무료 컨설팅’ 이벤트를 마련, 무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무료 통합 바이러스 보안 컨설팅 이벤트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30개 기업을 선정해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국내 기업은 이달부터 트렌드마이크로 보안전문컨설턴트와 전화 상담을 통해 컨설팅 일정을 수립하고, 직접 방문 상담할 계획입니다.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전산환경 취약점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리포트를 제공하게 됩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최성환 지사장은 “국내 주요기업들이 네트워크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보안 취약점이 크게 노출돼 있음에도 쉽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기업 내 바이러스 보안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비책을 강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