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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슈2]대기업 e-비즈니스 합류
2000년 e비즈니스 9대 핫이슈와 2001년 전망
2000년 12월 08일 00:00:00 박지윤 기자
1999년 닷컴기업이 e-비즈니스를 주도하는데 눈부신 역할을 한 해였다면, 2000년은 그동안 인터넷에 시큰둥한 자세를 보여왔던 대기업들이 드디어 인터넷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 막강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비즈니스의 주인공으로 도약한 한 해였다.

인터넷 기업으로의 대변신 노력
이미 ERP 등 기업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인터넷 비즈니스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왔던 대기업들이 드디어 2000년, 본격적인 e-비즈니스 시장이 형성되자, 용트림을 시작한 것이다.

상반기에는 B2C 및 B2B 전자상거래에 진출, 닷컴기업 위주의 전자상거래 시장 판도를 바꾸어 놓았으며, 올 한해 또 하나의 핫이슈였던 ASP 시장에서도 예외없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e-비즈니스 아이템을 잉태한 유수 인력들을 벤처기업으로 길러내 분사시키는 등 벤처시장에 「준비된 벤처모델」을 내놓았다.

한편 인터넷 방송국이나 게임산업, 사이버 교육시장 등 벤처기업들이 주도하던 인터넷 콘텐츠 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져, 해당분야의 닷컴기업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대기업들의 인터넷 비즈니스 진출은 시대적 대세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국내 전 산업분야를 주도해왔던 주인공으로써 역시 e-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주역이 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다른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중소기업과 신규 닷컴기업들의 밥줄마저 끊어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다,
대기업들의 또다른 「몸집 부플리기」의 재현이자 손익보다는 매출확대에만 열을 올려 산업전반에 또다시 「과열경쟁」만을 양산하는 사태를 확산시켰다는 것이다.

최근 현대와 대우 사태와 같이 경제 전반에 끼친 악영향은 이제 대기업들에게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글로벌 성향으로 볼 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대기업의 e-비즈니스 사업 진출과 주도는 아직까지 기대되는 바가 크다.

대기업들의 인터넷기업 사냥 또한 올 한 해 돋보였다. 조직 특성상 인터넷 벤처기업들의 순발력을 따라 갈 수 없고 개발 및 운영비용도 M&A에 드는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던 것. 더불어 사업 병행과 함께 자본이득 또한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대기업들이 닷컴기업 인수에 열을 올렸다.

닷컴기업 사냥에 열올려
국내 경제·산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디지털시대에도 강력한 경제주체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능력과 노하우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기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편 기존 닷컴기업들의 분야에 막강한 자본력으로 진출, 서로가 적대적 관계로 비쳐지기도 했으나 이를 대결구도로 보기보다는 대기업의 장점과 닷컴기업의 장점을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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