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www.emc.com)는 디지털입력관리 솔루션(Input Management Solution) 업체인 ‘캡티바 소프트웨어(Captiva Software)’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2억7천5백만달러 규모며, 캡티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종이 문서를 디지털 포맷으로 변환하는 캡티바의 디지털입력관리 소프트웨어는 종이문서를 캡처해 디지털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ECM는 종이 문서의 대체나 전자화된 정보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이며, 캡티바 인수로 “ILM(정보수명주기관리)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액거래은행의 대출 절차,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절차, 지급계정, 회계 절차 등에 디지털입력관리 소프투에어를 사용하면 업무 속도 개선은 물론, 관리 비용 대비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종이 문서를 신속하게 전자 업무 정보로 변환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기업은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유 정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자동화된 ILM(정보수명주기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EMC 측의 설명이다.

한국EMC 김경진 사장은 “캡티바 인수를 통해 EMC는 디지털 입력관리 및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고객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동시에 더욱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EMC의 엔터프라이즈 아카이빙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