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기술, 국제 표준 리드로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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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 기술, 국제 표준 리드로 앞장선다
  • [dataNet] 송지혜 기자
  • 승인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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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 표준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관련 기관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창 표준이 정립되는 시기에 국내 실정에 알맞은 부문에 연구와 투자를 해, 기술 리드에 앞장서겠다는 목표입니다.

우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웹서비스 표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ETRI는 정통부 표준화 지원 사업인 ‘유비쿼터스 웹서비스 표준화 연구’의 일환으로 유비쿼터스 웹서비스(UWS), 즉 웹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에 적용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표준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TRI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2006년까지는 유선 및 모바일 환경에서 웹서비스를 연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07년까지 이기종 네트워크 환경과 다양한 컴퓨팅 환경이 융합된 환경에서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WS 핵심 표준 기술 및 연동 표준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웹서비스의 핵심기술인 XML, SOAP 등은 이미 표준이 있으나 유비쿼터스 환경에 기반 기술로 활용되는 표준기술이 채택 되지 않아 이에 대한 기술을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으로 특히, 표준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기존 통신 사업자와 CP, ISP간 기술종속의 심화를 줄여 일반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ETRI는 BcN, 홈네트워킹, 모바일 등 유관사업과 연계 추진, 유비쿼터스 웹서비스 관련 국제표준기술을 주도한다는 전략과 함께, W3C 등 국제표준화기구의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올해부터 추진하는 모바일 웹서비스 기술 개발에서는 위피(WIP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등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XML 지원을 포함한 웹서비스 API 등을 개발하고 표준화시켜, 향후 와이브로, WCDMA, GSM 등의 다양한 통신 방식을 수용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웹서비스 응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전종홍 ETRI 기반 기술연구소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 연구원은 “국내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비해 유비쿼터스 기술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웹서비스를 유비쿼터스에 접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전산원은 아예 OASIS 내에 기술위원회를 만들었는데요. 올 9월 승인을 받은 기술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산원에서 연구한 ‘웹서비스 품질관리 표준’을 국제 표준화 할 방침입니다.

한국전산원 김은주 박사는 “한 나라의 기관에서 기술위원회를 만들고 직접 웹서비스 표준을 만드는 건 이번 건이 최초일 것”이라며 “웹서비스에서 표준을 선도할 수 없으면 기술도 선도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국제 표준이 글로벌 벤더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산 벤더들은 웹서비스 국제 표준에 직접 참여할 만큼의 여력이 되지 않는 것도 이번 기술위원회 조직과 표준 방침의 이유이기도 하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인데요.

이처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웹 관련 표준이 향후 국내 유비쿼터스 시대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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