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KISA, 메일서버등록제 실시후 스팸 차단률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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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KISA, 메일서버등록제 실시후 스팸 차단률 2배 증가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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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이홍섭)은 ‘메일서버등록제(SPF: Sender Policy Framework)’ 적용을 통한 스팸 차단률이 15.6%에서 31.6%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9월 14일부터 1주일간 이메일 서비스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각기 1곳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실시한 결과, 전체 메일의 17.1%에 해당하는 발신자정보 위·변조 메일을 사전에 차단, 스팸 차단률이 31.6%로 나타난 것.

이번 테스트는 지난 8월초 정부가 국내 주요 10개 포탈과 공동으로 SPF 도입을 공표하고 참여 포탈 별로 자사의 메일서버 정보를 도메인네임서버(DNS)에 등록한 이후, 금년 말 SPF를 통한 본격적인 스팸 차단 시행을 앞두고 사전에 예상 기대효과를 검증해 보기 위해 실시됐다.

메일서버등록제(SPF)란 대다수 스팸 발송자가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하여 발송자 주소나 전송경로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메일서버 정보를 사전에 공개 등록함으로써 수신자로 하여금 이메일 발송자 정보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기술이다.

KISA 임재명 스팸대응팀장은 “금년 말까지 SPF 도입에 참여하는 주요 포탈들과 본격적인 SPF 적용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포탈은 물론 관공서, 일반기업 등 개별 메일서버 운영자의 적극 SPF 도입을 유도해 위촵변조된 스팸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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