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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주년 특집 (Ⅱ) IT전문가 종사자 대상 특별 설문조사
2005년 09월 30일 00:00:00
위기가 기회다 과감한 투자 해외진출로 돌파구 찾아야
VoIP·무선·모바일에 관심 집중 … 저가경쟁·연구개발 부족 꼬집어


창간 12주년을 맞아 본지는 IT 전문가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에서 실시한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의견조사’와 본지가‘2005년 국내 IT 산업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하에 시행된 설문조사에 많은 IT 종사자들이 참여, 국내 IT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에 대해 응답했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에서 학계, 업계, 기관 등 네트워크 관련 전문가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의견 조사’에서는 침체된 네트워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분야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의견을 종합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유망 네트워크 사업으로 전문가들은 VoIP, FTTH, 무선랜을 꼽았다.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네트워크 사업 아이템 중 무선 관련 사업이 단연 우세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국내 네트워크 산업에서 표준화와 호환성 등이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dataNet 사이트를 통해 IT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국내 IT 산업 현황 및 전망’에서는 각계의 IT 종사자 717명이 참여, 현 IT시장의 문제점과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해 답해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IT 종사자들이 느끼는 ‘IT 한국’의 위상과 문제점, 올해 가장 주목받은 분야와 정부 정책 등에 대해 짚어봤다.
IT 종사자들이 느끼는 우리나라의 IT 위상은 대체적으로 합격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일어나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또한 올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시장으로 IT 종사자들은 ‘무선·모바일’ 분야를 꼽았다.
2005년 IT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말하는 국내 네트워크와 IT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창간 12주년 특집 (Ⅱ) -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위한 전문가 의견조사

유망 네트워크 사업 아이템,‘VoIP·FTTH·무선랜 ’
무선 관련 사업 선호도 높아 … 정부 차원 다양한 지원책 절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에서 학계, 업계, 기관 등 네트워크 산업 관련 전문가 128명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네트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분야와 정책방향 등을 파악해 홈네트워크산업협회의 지원방향을 모색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지만, 침체된 국내 네트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편집자>

조사 설계 및 진행
- 조사 기관 :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
- 조사 대상 : 네트워크 관련 전문가 집단
- 소속기관별 : 학계, 기관, 기업
- 사업분야별 : 인프라, 솔루션, 기기, 서비스, 기타
- 조사 방법 :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대인면접조사
- 조사 지역 : 전국
- 표본크기 : 전체 128 표본
- 표본추출방법 : 조사대상자중 무작위 추출
- 조사 기간 : 2005년 5월 1 일 ~ 6월 10일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 대인면접 조사를 통해 발표한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의견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128명의 소속기관별 분포를 보면 중소기업이 86명으로 응답자의 67.2%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대기업이 20명으로 15.6%, 기관 11.7%, 학계 5.5%의 비율을 차지했다.
그리고 사업분야별로는 기기가 55명으로 43.0%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인프라 19.5%, 솔루션 18.8%, 서비스 17.2%, 기타 1.6% 순으로 나타났다.


무선 시장에 대한 기대감 높아
먼저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네트워크 사업 아이템에 관한 질문에 VoIP(15.2%), FTTH(12.7%), 무선랜(11.7%), 모바일 네트워크(10.2%), 휴대인터넷(8.5%), BcN(7.8%), IPv6(7.1%), 유선 랜(5.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PAN은 1.4%, UWB와 블루투스는 각각 2.8%, SAN과 와이맥스(WiMax)는 각각 0.7%로 다소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처럼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네트워크 사업 아이템중 무선 관련 사업이 43.7%를 차지해 단연 우세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 유선 관련이 36.4%, 통합이 7.8%, 기반 기술이 7.1% 등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무선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구체적인 사업 분야로는 통신망 관련(29.6%) 사업이 우세한 가운데 서비스 제공 관련(13.0%), 무선통신 및 컴퓨터 관련(9.3%)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전망있는 네트워크 사업 분야의 국내·외 시장 활성화 예상 시점에 관한 질문에서는 2007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비율이 49.2%로 가장 높았고, 2006년(25.4%), 2008년 이후(20.6%)의 순으로 나타나 침체된 네트워크 시장의 활성화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가장 전망있는 네트워크 사업분야의 활성화 시점별 응답을 보면 연도와 무관하게 통신망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활성화 예상 시기는 2006년(61.1%), 2007년(58.3%), 2008년 이후(80.0%)로 응답해 다른 분야에 비해 지속적으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전망 있는 네트워크 사업별 국내·외 활성화 분야는 통신망 관련(60.0%), 무선통신 관련(26.0%), 서비스제공 관련(4.0%) 순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 분야가 활성화 시점이 됐기 때문(34.0%)이 가장 높았고,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14.0%), 해당 사업 분야에 대한 요구증대(12.0%) 순으로 답했다.

국내 장비업체 주력할 분야는 ‘액세스망’
외산에 안방을 내주다 시피 한 국내 네트워크 시장이지만 앞으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액세스망(63.6%), 코어망(19.8%), 에지망(16.5%) 순으로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수요 확대에 대응(28.1%), 국내 산업에 적합하거나 주력할 필요성(18.8%), 국내 취약 분야(18.8%) 등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업체가 외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액세스망 이외에도 코어망과 에지망 분야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귀사의 기술력중 가장 강점을 가진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파악한 결과, 통신망 관련 기술이 33.3%로 가장 높았고, 무선통신 관련 기술이 12.6%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기타 분야를 응답한 비율도 21.5%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데 가전제품과의 호환성, 멀티미디어, BI(Bioinfomatic), 가스차단 기술 등의 사항들이 제시됐다.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선도 및 중기거점 연구과제로 추진해야 할 연구 아이템으로 통신망 관련(29.3%), 표준화 도모 관련(14.6%) 등으로 나타났고, 개발된 기술의 활용성 제고, 관리·운영 시스템 관련 아이템, 대체 에너지 관련 아이템, 원격진료, 기초기술, 인프라, 저작권 보호 및 관리, 전력 최소화 관련 아이템, 컴퓨터 관련, 홍보강화, BI 등 다양한 아이템과 의견들도 제시됐다.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기술로는 기초 반도체 관련 기술(15.7%), 표준화 관련(15.7%),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강화(12.9%), 국산화 제고 지원(10.0%) 등을 꼽았다.
또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 추진해야 할 정책이나 사업으로는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29.0%), 대·중소기업 공동 마케팅 지원(14.0%), 중국 제품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14.0%), 해외시장 조사 및 개척 지원 체계화(13.0%) 등으로 답했고, 표준화나 마케팅 이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에 대한 경계감도 나타났다.


표준화 부재 및 호환성 부족이 가장 큰 문제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네트워크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홈 네트워크 표준화 부재 및 호환성 부족(22.3%), 외제 선호와 외산 제품의 높은 시장 점유율(15.4%), 업체간 경쟁심화와 저가공세(14.6%), 인프라 및 기술력 부족(9.2%), 최저가 입찰제 문제(9.2%) 등을 꼽았고,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는 기술력과 아이템 부족(14.5%), 정부지원 미비와 규제 과다(13.2%), 홈 네트워크 표준화 미비(11.8%) 등을 지적했다.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으로는 자금지원 강화(14.9%), 업체간 정보공유와 협력강화 지원(12.8%) 등을, 장비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체와 통신사간 협의가 필요한 내용으로는 역시 구매나 입찰방식 개선(25.5%), 적정 가격(단가)의 보장(15.7%), 정보공유 및 협업 강화(13.7%) 등으로 응답해 고질적인 병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조합에 건의할 사항에 대해서는 자금지원 강화 관련 의견이 14.9%로 가장 높았고, 업체간 정보공유와 협력강화 지원 관련 의견이 12.8%로 뒤를 이었다. 장비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체와 통신사간 협의가 필요한 내용에 대해 질문 결과, 구매나 입찰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5.5%로 가장 높았고, 적정 가격(단가) 보장(15.7%), 정보공유 및 협업강화(13.7%)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의 지원을 받아 진출하길 원하는 국가나 지역은 응답자의 2/3을 넘는 69.4%가 아시아를 선택한 가운데 그 다음으로 유럽(11.6%), 북미(8.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국가중 46.2%가 중국을 지목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 새롭게 부상하는 거대 시장임을 입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컨소시엄 구성시 참여의사에 의견은 응답자의 37.5%만이 참여의향 있음으로 응답한 반면 60.9%가 의향이 없다고 밝혀 효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컨소시엄 참여시 강점을 가지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홈 네트워크 관련 분야(23.9%), 기타 관련 기술력(19.6%), 컨설팅 및 지원분야(13.0%) 등을 꼽았다.


관련 업계 건설적 협력관계 구축 시급
이번 의견조사를 종합해 보면 네트워크 업체들이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아이템으로 전체 응답자의 49.8%가 VoIP, FTTH, 무선랜,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꼽아 앞으로 이 분야의 중요성과 비중이 커질 전망으로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유망 시장 창출에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선의의 경쟁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다른 업체보다 기술력이 앞서 있는 분야는 정부가 채택하는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 있는 기술부분이나 아이템을 정부의 선도 및 중기거점 연구과제로 채택하고 중점 지원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해외시장 진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나 관련 가관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과 네트워크 시장의 문제점과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의 저해요인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한 단계적인 처방책 모색과 시행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됐다.
현재 정보통신부에서는 IT 전문 협의회를 운영해 업체들간 만남의 장을 제공해 회의결과로 도출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 업체들의 요구사항이 정책에 반영됨과 동시에 업체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협력기반이 조성되고는 있지만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자체 노력은 물론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들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 5개의 전문협의회를 담당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업체간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통신사업자들도 협의회 멤버로 초청해 정부, 통신사업자, 관련 업체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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