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망 사업 강화와 해외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회사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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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망 사업 강화와 해외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회사 가치 높인다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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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래프트가 주력 사업이던 인터넷 핵심망 사업 이외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점차 본궤도에 오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138억5천100만원의 매출 달성에 2억5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20% 정도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최근에는 KT의 IP 프리미엄망 구축을 위한 초고속 라우터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한편 2005년 코넷 기간망 본사업 프로젝트도 수주하는 등 핵심망 사업 호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본궤도에 진입, 해외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과 모바일 로또 사업을 본격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력사업의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아이크래프트의 신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태형 상무를 만나 최근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들어 봤다.
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사진·김구룡·photoi@datanet.co.kr

핵심망 사업 강화와 해외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회사 가치 높인다

아이크래프트(www.icraft21.com)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그간 KT의 굵직굵직한 망 구축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한 가운데 최근에는 KT의 IP 프리미엄 PE 노드 구축, 코넷 기간망 센터 노드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주니퍼 라우터를 공급할 예정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 여기에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 역시 빠르게 본궤도에 진입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가속이 붙고 있어 향후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KT 핵심망 사업 호조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
권 상무는 “최근 KT의 IP 프리미엄망 구축 1차 프로젝트와 코넷 기간망 본사업을 각각 51억8천만원, 56억7천만원에 수주하며 주력인 핵심망 구축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존 코넷망을 대체하는 IP 프리미엄망은 IP TV, BcN, 와이브로, 홈 네트워크 등 QoS 기반의 IP 컨버전스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핵심망으로 그간 시스코와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향후 3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라고 말했다.
KT의 IP 프리미엄망은 전국 100여개 국소중 11개 국소에 구축되는 것으로 향후 BcN, 와이브로 등의 차세대 서비스 확산에 따른 증설이 이어질 전망으로 1차 사업을 수주한 아이크래프트는 향후 추가 프로젝트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P 프리미엄망은 예산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QoS, IPv6, IP TV, 멀티캐스트, BcN, 와이브로 등 모든 것이 합쳐진다는 의미에서 프로젝트 금액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아이크래프트의 향후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권 상무는 “아이크래프트의 사업 축을 보면 이번에 수주한 IP 프리미엄망을 비롯 코넷 센터 노드, KT 신인증 사업 등 KT의 핵심망 구축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에는 KT에 테라비트 라우터 공급을 위한 시스코와의 한판 큰 승부가 예정돼 있는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KT의 NAS 기능 고도화, 엔토피아 등 중소규모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T네트웍스를 통해 KT 분당사옥에 주니퍼 라우터와 아루바 무선랜 스위치 솔루션을 공급했고, 20억원 규모의 KT 목동 IT본부 사내 센터 프로젝트 4건을 모두 수주하는 등 수주 건만으로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시장 다변화·신사업 적극 추진
아이크래프트는 안정적인 사업 수행 및 차별화된 시장 확보를 위해 KT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지연됐던 KT의 프로젝트들도 점차 재개되고 있어 하반기 매출 확대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KT의 핵심망 분야는 고도의 기술력과 보안성, 경험 등이 요구되는 분야로 망 구축 초기는 경쟁형태로 공급자가 선정되지만 추가 증설 및 개체사업은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되는 특성으로 인해 KT는 안정적인 매출원이라는 전략적 요충지다. 하지만 최근에는 KT 중심의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다른 통신사업자,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신시장 개척도 본격화하고 있다.
권 상무는 “아이크래프트의 사업이 KT 편중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경쟁사들이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높은 확실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며 “KT 이외에도 NHN 센터 노드 구축 및 유지보수, KT&G 백본 교체사업, SK텔레콤 NGN 프로젝트, 옥션 스토리지 공급 등을 비롯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연구센터 R4에 익스트림 기가비트 스위치를 공급하는 등 고객층을 한층 다양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KT 시장 공략 지속 강화를 비롯 다양한 고객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아이크래프트는 최근에는 신사업인 모바일 비즈니스 강화에 본격적인 힘을 싣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핸드폰 결합형 응용기기개발 전문업체인 엠씨페이에 투자를 비롯 핸드폰을 이용한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현금영수증, 음주측정키트 사업 등을 위한 전략적 공동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모바일 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벌써부터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일구고 있다.

모바일 비즈니스로 3년내 500억원 신규 매출 달성
권 상무는 “모바일 비즈니스는 말로만 떠드는 기획단계가 아닌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며 수출을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사업도 하지만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최근 싱가포르 MCP와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 시스템 호환을 위한 개발을 비롯 대당 250달러의 단말기를 공급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대당 결제 금액의 11.5%를 로열티로 받기로 하는 등 1만대 공급을 목표로 초기 시장에서 30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아이크래프트는 싱가포르는 물론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네주엘라, 중국, 태국, 베트남, 사우디 등과 모바일 솔루션의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또 복원이 성행하고 있는 필리핀의 로또 사업 진출을 위해 필리핀의 LMP(League of Municipalities of the Philippines)와 모바일 로또 서비스 실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 상무는 “향후 필리핀내 무선 모바일 로또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공급, 필리핀에서의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기존 시장 확대 및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필리핀 정부도 불법 로또 근절을 위해 모바일 로또를 장려할 전망으로 7년간 사업권이 보장되는 필리핀 정부의 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권을 확보하고, 말레이시아, 태국 등 스마트카드 지원이 필요한 나라의 진출을 위해 스마트카드 지원 단말기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향후 3년내에 500억원의 신규 매출 달성이 가능한 고수익 사업으로 모바일을 응용, 다양한 솔루션과 RFID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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