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서비스의 특징은 경쟁사업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초고속 인터넷 사업과 함께 온라인 서비스를 동시에 개설한다는 것이다. 과연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 도로공사·중계유선망 ‘전국 커버’
이에 대해 김철권 사장은 『드림라인의 온라인 서비스(www.dreamline.co.kr)는 풍부한 컨텐츠와 다양한 동호회 활동으로 개설 한달 만에 1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위력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사업자들이 컨텐츠 제공을 소홀히 해 왔는데 드림라인은 가입자들의 불만을 단시간에 불식시킬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비스 가능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드림라인이 전국서비스에 자신하고 있는 이유는 7,000km의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광통신망을 이용한 백본망과 800만 중계유선 가입자중 중앙유선방송 등 16개 중계유선사업자와 제휴해 300만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도로공사의 백본망과 중계유선망을 활용해 이달부터 주요 광역시와 분당, 일산, 산본 등 수도권에서 500만 가구 유선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향후 5년간 7천억 원 가량을 투자해 타 사업자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천억 원의 투자자금 마련과 관련해 그는 『자금조달은 적극적인 증자와 외자유치 등을 통해 무리 없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계유선망이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중계유선방송은 61년도에 시작하여 양방향 데이타통신에 대한 고려없이 케이블망을 포설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유선방송 케이블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2∼3개월의 기간과 지역 당 20∼3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의지가 높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풍부한 컨텐츠·온라인 커뮤니티로 차별화
「기분좋은 인터넷」을 슬로건으로 내건 드림라인의 또 다른 장점은 제일제당의 마케팅력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한 차별화다. 김 사장은 『음악채널인 M-net의 실시간 방송,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 온라인 마케팅, 상거래 사이트인 CJ-Shop이나 드림마트와의 사업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포탈사이트는 하이틴을 중심으로 한 감각적인 컨텐츠에 무게중심을 두고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인 투드림(ToDREAM)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