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양사는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의 테스트를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실시하는 한편 시범서비스를 통해 필드 테스트, 스프린트 데이터망과의 연동성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와이브로의 국제 표준화 확립과 기술적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프린트 넥스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배리 웨스트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스프린트가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미국통신법인의 토마스 쟈스니 부사장도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을 위해 스프린트와의 협력을 선택했다"면서 "와이브로는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8월 스프린트와 넥스텔이 합병된 스프린트 넥스텔은 미국 내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 중의 하나로 차세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는 미국 내 2.5GHz 대역의 주파수를 70% 이상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쌓아온 와이브로 연구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와이브로 장비 및 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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