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더라도 게이츠는 기업 및 가정용 컴퓨팅 시장 모두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를 칭송하는 사람들은 보편적인 운영시스템으로서 윈도에 대해 갖고 있는 그의 확고한 비전과, 그 환경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도력을 든다. 그를 혐오하는 사람들도 최소한 이 업계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인정은 하지만, 그의 비전과 실천에는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어떤 경우든, 반응은 매우 뜨거우며, 이는 게이츠가 이 업계를 가장 우선적으로 좌지우지하는 사람임을 가리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싫든 좋든 IT 업계 ‘좌지우지’
1980년대 초, 게이츠는 개인용 컴퓨터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그는 알테어(Altair) 컴퓨터를 위한 베이식(BASIC) 언어 버전을 개발했으며, 아이비엠이 그의 문을 두드렸을 때 적재적소에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스크 운영시스템(MS-DOS)은 데스크탑을 위한 디펙토 표준이 되었으며, 데스크탑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불과 20대 초반에, 게이츠는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축적해가고 있었으며, 개인용 컴퓨터의 미래를 결정짓는 힘을 확보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1999년 회계연도 총 매출은 197억 5천 달러였으며, 게이츠의 개인 자산은 전세계 다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게이츠의 회사 직원은 3만9천 명이 넘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흥하든 쇠하든, 수없이 많은 다른 회사들의 개발 기반을 제공했다.
게이츠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비엠처럼 PC 업계에 들어왔다 나간 초창기 참여업체들은 인간과 컴퓨터간에 사랑의 싹을 틔우는 일에 존재하는 새로운 기회를 자본화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번창했으며, 게이츠의 주도력에 힘입어 계속 번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UI를 발명하지 않았지만, 게이츠는 그 중요성을 깨달을 만큼 충분히 현명했다. 그는 윈도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으며, 그 결과 이 업계에서 굳건한 발판을 확보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