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Agency의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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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Agency의 현황 및 전망
  • 권태일 이코퍼레이션 컨설턴트
  • 승인 2000.11.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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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b Agency란 무엇인가?

(1) DotCom 기업의 위기와 수익모델

Dotcom 기업이 추락하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과 함께 미래에 높은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었던 dotcom 기업이 연이은 주가하락과 자금지원의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의류 쇼핑몰인 Boo.com의 파산, 비디오 retailer서비스 업체인 reel.com의 파산 등은 dotcom 기업에 대한 기대의 시선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꾸어 놓았다. 여기에 역경매(Reverse auction)라는 새로운 Business model을 창출시키며 한때 인터넷 기업 브랜드 인지도에서 2위를 기록했던 Priceline.com의 주가하락은 많은 투자자들과 인터넷 기업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Dotcom기업은 막대한 광고비, 방만한 경영, 외부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스스로의 몰락을 자처했다. 그들이 급속도로 성장하였던 것처럼 또한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dotcom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었다. 즉, 미래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당장 일정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성이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수익성이 강조되면서 확실한 수익원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 모델들이 부각되고 있다. 탄탄한 Offline을 기반으로 Online에 진출하는 Click and Mortar모델에 대한 신뢰는 이러한 분위기를 잘 조명해주고 있다.

Web Agency는 수익성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사업 영역이다. Web Agency가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Web Agency자체가 e-Business 의 인프라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의 골드러쉬때에 실제 금을 채취하여 돈을 번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향했던 사람들을 운반했던 철도 산업자, 그 사람들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장비와 청바지를 판매하는 사업자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Web Agency는 이러한 철도산업 또는 장비 산업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다.

인터넷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구축해야 하고, 사업영역에 따라서 Commerce, Community 등 각종 솔루션을 구현해야 한다. 또, 구현한 솔루션을 기존의 정보시스템과 통합해야 하는 요구가 생긴다. 이러한 부분은 인터넷으로 사업을 영위하려는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부분이며, Web Agency는 e-Business의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위의 과정들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금을 채취하기 위해서 각종 장비가 필요했던 것처럼 e-Business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의 구축과 각종 솔루션의 구현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Web Agency는 확실한 수익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수익성이 Web Agency 사업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2) Web Agency의 정의

그렇다면 Web Agency란 과연 무엇인가? 실제로 Web Agency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이 얘기는 Web Agency의 사업영역이 명확히 규정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과도 의미가 일맥 상통한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Web Agency란 인터넷으로 사업을 구현하기를 원하는 기업에게 e-Business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제공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성공적인 사업진출을 위한 전략부분 및 마케팅 부분, 실제 웹사이트를 기획/디자인하는 부분, 웹사이트에 필요한 각종 기능 솔루션들을 개발/제공하는 부분, 그리고, 솔루션을 기업의 기존 시스템(Legacy System)에 통합하는 부분이 포함된다. 최근에 얘기되고 있는 Web Agency는 위의 과정을 One stop으로 제공하는 Full Service Provider를 의미한다. 하지만 전략, 디자인, 솔루션제공 등 특정 영역의 서비스 만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스스로 Web Agency라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본 보고서에서는 모든 서비스를 One stop으로 제공하는 경우와 특정 영역의 서비스 만을 제공하는 업체를 모두 Web Agency로 명명하기로 한다. 다만 이 두 종류의 업체의 구분을 위해 전자를 Full Service Provider 후자를 Niche Player로 부르기로 하겠다.

위의 두 가지 사업유형 중에서 아직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Niche Player이다. 이들 Niche Player들은 각각 전략, 웹 디자인, 솔루션 개발 등 자기 업체만의 독특한 영역을 가지고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Niche Player들이 Full Service Provider로 진입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각자가 강점을 지닌 영역을 바탕으로 다른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 및 인원확충과 인수, 합병 등을 통하여 진정한 Web Agency로 거듭나려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도 MarchFirst, Razorfish, Sapient등 몇 개의 주요한 Web Agency만이 Full Service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며, 엄밀히 얘기해서 국내에서는 위의 모든 과정을 One stop으로 제공하는 Web Agency는 없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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