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확보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고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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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확보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고민거리
  • INTERNETWEEK
  • 승인 200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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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가 되었건 B2B가 되었건 모든 e-마켓플레이스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가 신뢰성이다. 이 품질의 신뢰성, 배송의 신뢰성, 지불의 신뢰성 등이 확보될 수만 있다면 국내외 거래는 훨씬 더 활발해질 것이다. e-비즈니스의 신뢰성 보장을 주업으로 하는 산업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현상이다.


1. B2B 사이트

‘믿을 만한 파트너 찾는 것이 관건 … 보험사도 등장’

서로 거래해본 적 없는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은 서로의 신뢰성에 확신을 갖기 어렵다. B2B 전자상거래에서 여전히 벌어져 있는 이 틈을 메워주려는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상품 테스팅과 배송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위스의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 Group)가 그 한 예다. 제품 검사 및 선적증명으로 10억 달러 매출 규모와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지난 10월에 SGS온사이트(SGSonSITE)를 개설했다.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이 서로에 관한 정보를 얻고, 상품 샘플을 교환하며, 상품의 질을 확인한 다음 배송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SGS온사이트 말고도 트레이드카드(TradeCard), 로이드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 e크레딧닷컴(eCredit.com) 등의 여러 가지 새로운 서비스들이 구매자에게는 B2B 거래소에 주문한 상품과 서비스를 반드시 받을 수 있게, 또 판매자에게는 납품 대금을 신속히 받을 수 있게 보장해주고 있다.


■ 거래소 자체에 대한 믿음

AMR 리서치의 분석가인 밥 파커(Bob Parker)는 『거래소의 몇 가지 인프라 문제들이 해결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신뢰성이 큰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e-마켓플레이스는 트레이딩 파트너 찾기가 아니라,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신뢰성 있는 파트너 찾기를 위주로 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마켓플레이스들도 그러한 신뢰성의 기준을 정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5개 B2B 거래소(Fasturn, MeetChina.com, Paper- Exchange.com, Rebound.com, vLinx)가 SGS 및 기타 서비스 제공 업체들과 함께 제1차 온라인 무역 신뢰성 확립을 위한 포럼(Forum for Trust in Online Trade)에 참여했다. 서로 생소한 업체들간에 온라인 거래를 하기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확립하려는 포럼이다.

예컨대, 이들은 해당 구매자나 판매자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판단하고, 존재한다면 그들의 배송, 상품 품질, 지불역사를 상세히 제시토록 하는 방법을 정할 수 있다.

이 포럼의 운영 이사 겸 SGS온사이트의 전략 및 개발 담당 부사장인 할 뢰비(Hal Loevy)는 『기업들은 정보를 얻고 구매처를 찾기 위해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e-마켓플레이스는 그렇게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유감스럽고 작은 비밀이다』라고 말하고, 『이 포럼은 e-마켓플레이스들이 전체 트랜잭션을 철저히 온라인으로 해결하는데 필요한 신뢰성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AMR의 파커는 이 포럼이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이 부딪히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 즉 거래소 자체를 평가하는 문제는 해결해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이나 대형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거래소들이 그들만의 아젠다를 갖고 있는지, 모든 구매자와 판매자의 최대 관심사를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아직 많은 우려가 있다』고 파커는 진단했다.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제조 상품 구입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 중 하나는 구매자가 상품을 검사해보고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SGS는 판매자들로부터 상품의 샘플을 공급받아 이를 잠재 구매자에게 제공, 검사해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신규 서비스의 하나로 포함시켰다. 구매자가 구매를 결정하면 SGS 검사관들이 판매자의 소재지에 가서 배송될 상품들을 샘플과 비교해 구매자가 정확하게 자신이 주문한 상품을 공급받게 해준다.

『이같은 서비스는 다른 나라 업체들간의 트랜잭션에서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처음 거래를 튼 공급 업체로부터 속임수를 당하더라도 법에 호소할 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v링크스의 CEO인 콤비즈 이그다미(Kombiz Eghdami)는 말했다.

그는 『지금 나는 홍콩에 있는데 오클라호마에 있는 공급 업체로부터 배송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그들을 제소하겠는가?』라고 의문을 던지고, 그 문제 때문에 거래소를 국제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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