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터넷폰 업체들의 일본 진출 현황
1. 와우콜: 최근 일본에 조인트벤처 인터넷텔레폰㈜(대표 시가키 시게마사)를 설립, 일본인들이 일본 시내외는 물론, 전세계 240개국에 걸쳐 유무선 통화가 모두 가능한 타다텔(www.tadatel.co.jp)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서버관리 및 운영도 일본 현지에서 하게 되는 등 100% 토착화를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정식서비스는 12월 중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사이트에 동영상 광고 등을 제공할 유료 광고주를 100여 개 이상 확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초기 자본금은 1억엔이며, 1차 증자 이후 예상되는 자본금은 2억엔이다. 아시아 2위의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 및 ㈜분카샤와 광고영업 및 홍보 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있다. 한편, 와우콜은 일본을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 2001년까지 5개국 이상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2. 다이얼패드: 10월 중순 경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다이얼패드(www.dialpad.co.jp)는 일본인들이 일본 시내외 통화를 이용할 수 없다. 이것이 와우콜과 크게 차별화되는 점 중 하나. 단지 일본에서 한국, 미국 국제통화만 가능할 뿐이다. 국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핸드폰 통화를 지원하지 않음은 물론. 서버 설치 장소 및 운영도 모두 한국 관할이다. 일본인들이 보기 쉽게 자국어판 사이트만 열어두었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현재 일부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 상황인 다이얼패드는, 수익모델 부재로 제휴업체 선정에 진통을 겪어 서비스 오픈이 한달 여 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다이얼패드재팬은 정식 서비스 오픈과 함께 일본의 한 미디어랩과 제휴, 30여개의 배너광고를 유치했다.
3. 큐피텔: 내년초부터 일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래는 올해 내에 일본의 인터넷폰 서비스 업체인 긴미라이와 자본금 1억엔 규모로 일본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지연됐다.
4. 프리웹텔, 텔레프리: 현재 일본 진출을 위해 국내 및 미국에서 각각 일본 ISP 및 투자기업과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