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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인큐베이팅 대표이사
2000년 11월 29일 00:00:00
17년간 KTB네트워크에서 투자심사가로 활동하다 지난 7월 KTB인큐베이팅을 세우고 현재 11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송낙경 사장.
투자심사가로 활동하면서 여러모로 많은 부족함을 느껴 더욱 전문성 있는 컨셉으로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회사를 세웠다는 그의 사업 이야기와 그가 말하는 관련 업계의 동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 KTB네트워크에서 17년간 투자컨설턴트로 일하다가 KTB인큐베이팅의 대표이사로 오게된 동기와 그 배경은.

투자컨설턴트보다 투자심사가가 좀더 정확한 표현이다. KTB네트워크에 있을때도 벤처비즈니스를 했었는데, 대강 5년에서 10년동안의 프로젝트를 맡게되면 대상회사에 돈을 투자하고 이사회를 소집하여 주주총회도 열고 매번 회사를 방문하여 체크해야하는 임무였다.
하지만 투자심사가로서 그 회사의 가치를 높여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늘 안타까웠다. 심지어 투자대상회사들이 회사방문 자체를 『감시』로 생각하기도 했다.
투자심사가로서 부족함을 느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KTB네트워크도 투자방향이 점차 안정적인 기업 중심으로 변모해감에 따라 초기 시작단계의 기업이 발디딜 땅이 좁아졌다. KTB인큐베이팅은 바로 이렇게, 설립된지 얼마 안되거나 설립직전 걸음마 단계의 회사를 발굴하여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함께 도와 기업의 위험도를 낮춰주고 안정화시켜주는 인큐베이팅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본격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게 된 것이다.


◐ 현재 KTB네트워크와 KTB인큐베이팅의 관계는.

KTB인큐베이팅은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된 회사로서 KTB네트워크가 68.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KTB네트워크의 부족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이 우리의 주 업무다. 또 KTB네트워크에서 투자한 KTB n-클럽 가입 코스닥 등록 또는 벤처기업들과 자사의 인큐베이팅 입주업체간의 관계 형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현재 입주업체 수와 입주업체들의 분야는.

보이스웨어와 같은 음성합성/인식기업 등 9개 입주기업과 무선인터넷 솔루션 EXE Mobile.com 등 2개의 비입주 기업 등을 합쳐 총 11개 기업이 고객이다. 주로 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보통신 솔루션 분야와 교육, 게임, 보험 등을 다루는 인터넷 기업으로 테마를 정하고 인큐베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최근 코스닥 시장의 주가하락과 닷컴수익모델 부재로 투자가 경직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큐베이팅업체로서 투자에 어려움은 없는지.

실제 회사를 세운지 3~6개월 안에 수익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렵다. 회사설립후 대략 6개월이 지나면 추가자금이 필요한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추가 펀딩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현재 시장상황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단기간에 회복된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인큐베이팅 사업이 워낙 긴 앞날을 내다보는 작업이라 비관적인 결론을 내린다는 것 또한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다.


◐ 앞으로 인큐베이팅을 하고 싶은 새로운 분야가 있다면.

IT 분야 위주로 사업을 펼치면서 그중 새로 창조되는 분야를 찾을 계획이다. 또한 처음부터 지향했던 것이 「글로벌 사업」이었던 것만큼 고객업체들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혀주는 것이 기본목표다. 이와 관련해 내년 1월 범아시아 인큐베이팅 포럼에 참가하여 이 대회 참가사들과 고객사를 연결시켜주는 등의 단기계획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 상반기 인큐베이팅 업체가 많이 설립되었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상반기와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상반기 인큐베이터라고 자청한 회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혼란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인큐베이팅 업체라고 표방하는 기업은 별로 없고 벤처기업컨설팅 회사로 색깔을 바꾸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이 많이 정리되어 가고 있는데 살아남는 기업은 인큐베이팅업체로 탄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서도 민간차원의 인큐베이팅 업체를 육성, 발전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앞으로 민간 인큐베이팅 업체가 더욱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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