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트 정보통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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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트 정보통신 사장
  • 승인 199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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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골드뱅크, 대흥기획 등의 대형 전자상거래 구축 사업에서 이네트정보통신의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커머스 21이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업체를 제치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소식이 화재가 됐다.
그러나 이네트정보통신의 박규현 사장은 『이버 프로젝트 수주는 그 사이트의 성격과 요구 사항이 우리 제품과 맞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솔루션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협력관계』말라며 너무 확대해석하지 말라는 주문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내 제품이 발붙이기 힘들었던 머천트 서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국내 기업들이 성능과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을 거치지 않고 외국의 대형업체 제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관행을 낄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박규현 사장은 91년 데이콤에 입사한 이후 계속 신규사업기획 부서에서 잔뻐가 굵었다. 그러다 96년 8월에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이네트정보통신을 설립하고 전자 상거래 솔루션 개발에 뛰어 들었다. 그 결과 머천트 서버 제품인 커머스21이다.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커머스21의 성공적인 시장 짐입 덕분에 이네트는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불과 4억원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회사 설립된지 얼마 후에 IMF가 곧바로 터졌다. 최소의 인원으로 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했고 올해부터 그 결실을 밎는 것 같다.』
이 덕분에 올 초까지 이네트의 인력은 8명이었지만 지금은 약 25명으로 늘어났다.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30여명 선까지는 늘어날 것이라고 박 사장은 말했다.

박규현 사장은 커머스21이 기준 쇼핑몰 솔루션에서 한걸음 더 나가 개발이 손쉽고, 고객정보 증가와 처리정보 용량이 증대돼도 안정적인 트랜잭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문, 결제, 배송 뿐만 아니라 반품, 교환, 환불, 취소에 이르기까지 전자상거래의 전과정을 관리하는 EC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역할을 한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커머스21은 위도우NT 버전 뿐만 아니라 유닉스 버전과 리눅스 버전까지도 준비해 놓고 있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대규모 쇼핑몰에서 소규모 SOHO형 쇼핑사이트까지 커머스21의 다양한 버전을 활용해 개발이 가능하다.

주요 레퍼런스 사이트는 인터파크와 티켓파크, 대흥기획 헬로우서울의 인터넷 뮤직랜드,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범 시스템 등이 있으며, 9월 중 오픈 예정인 골드뱅크, 메디슨 의료기기 종합 판매 사이트,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갖춘 컴마을 사이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머천트 서버 시장은 제품 자체 성격이 고객들에게 바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정도 시장에서 커스터마이징을 거쳐야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문제는 소규모 소핑몰을 구축하는 사람들도 눈은 아마존에 가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
박사장은 국내의 인터넷 사업자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 이를 만족시키기가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주요 레퍼런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

이네트의 주요 사업분야는 전자쇼핑몰 구축/운영 솔루션인 커머스21외에도 일대일 마케팅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또한 박 사장은 앞으로 전자상거래를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B:B 전자상거래와 에이전트, 사이버 금융 시장에 발을 들여놓겠다는 계획이고, 전자상거래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사이트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전자상거래 시작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업체에 컨설팅까지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의 이러한 구상이 실현된다면 조만간 이네트의 솔루션을 거치지 않고는 인터넷 쇼핑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바로 박규현 사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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