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네트워크 기반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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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네트워크 기반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
  • 승인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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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네트워크 기반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

데이콤이 인터넷 비즈니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동안 데이콤 인터넷사업부를 떠나 인천지사장과 와이브로 추진단장을 잠시 맡았던 박영신 상무가 인터넷사업부로 복귀한 것. 컨버전스라는 대세속에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기업 시장의 패러다임에 대응해 IP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올라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박 상무를 만나봤다. | 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

데이콤의 기업용 솔루션은 ATM과 국내·국제 전용회선 중심의 일반 전용회선 상품과 보라넷과 MPLS VPN 등의 IP 관련 상품, 그리고 방송중계용의 위성 관련 상품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ISP 최초의 위험관리 네트워크 서비스인 캐드넷(CADNET)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 확대일로에 있고, 보라넷과 VoIP 결합상품도 출시하는 등 보안, 멀티미디어, 무선 등 IP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솔루션 패키지로 기업 시장 공략 가속
현재 국내 기업용 시장은 다수의 사업자들이 경쟁하며 저가정책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나 가격 등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박 상무의 생각으로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상무는 "데이콤의 기업용 솔루션이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데이콤은 기술 이해력과 운영 능력,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제안 능력 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발빠르게 고객의 요구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대응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파워콤 인수를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을 보강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커버리지 부문도 점차 빠르게 보완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대기업, 금융, 공공 등의 타깃에서 점차 중소기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상무는 "기존 주력 시장 이외에 저가 솔루션 공급이 이슈인 중소기업 시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e비즈니스, 보안, IP 액세스 등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솔루션 공급이 중요하다"며 "단품 공급이 아닌 패키지 솔루션을 번들 형태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SI와 NI 등을 하나로 묶는 종합솔루션(ICT)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상무는 가격 등 갈수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도의 종합적인 방안으로 고객에 접근,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시장을 세그먼트별로 분리하는 것은 물론 영업사원을 시스템, 네트워크, 통합 분야 등의 전문 컨설턴트화해 각 시장에 접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상무는 "데이콤의 인터넷사업은 지난해부터 성장 추세에 있고 규모에 비해 고객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라며 "인터넷사업부의 솔루션이 그간 수직적인 개별 상품구조였던 것에 비해 고객들은 수평적 구조의 솔루션을 원하고 있어 이러한 고객의 요구 변화와 경기 상황에 맞춰 나갈 수 있는 대응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솔루션의 패키지화와 영업사원의 전문 컨설턴트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객 만족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주력'
모든 산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며 통신서비스사업자들 역시 고객만족에 최우선을 두고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데이콤 역시 별반 차이는 없다. 다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날 뿐 이다. 박 상무는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업무 환경 개선, 비용절감 등 고객의 요구를 먼저 찾아내 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고객만족을 위한 방법"이라며 "회선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 강점이 있는 데이콤은 방법론을 잘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 새로운 솔루션 등을 통해 단순 서비스가 아닌 주변 여러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묶어 시너지를 높임으로써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위험관리 네트워크 서비스인 캐드넷이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신규 서비스들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시작 단계에 있는 캐드넷은 올해 매출 목표를 30억원으로 설정한 가운데 현재 1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최근에는 보라넷과 VoIP를 결합한 보라브이(Bora-V)를 출시하는 등 우수한 서비스 개발력을 앞세워 단순 회선서비스 사업자가 아닌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상무는 "캐드넷의 이슈는 가입자측에서의 보안이 망측으로 넘어 왔다는 것으로 하드웨어 특허는 많지만 통신서비스 부문에서는 유일하다"며 "장영실상 수상은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로 수상을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고, 앞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에 가속을 붙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P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솔루션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지향하고 있는 박 상무는 이를 위해 각각의 다양한 솔루션 부문별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상무는 "변화하는 기업 시장의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과 영업사원의 컨설턴트화를 통해 단순 커뮤니케이션 레벨이 아닌 인포메이션 레벨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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