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사고와 발빠른 행동력이 블루오션의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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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사고와 발빠른 행동력이 블루오션의 초석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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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s
정용달 네트워크타임즈 편집장

최근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블루오션이란 기업이 목표시장을 설정함에 있어 경쟁이 치열한 기존시장을 배제하고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터인 ‘레드오션(Red Ocean)’에서 벗어나 나만의 블루오션을 창출하면 승승장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급변하고 있는 IT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설사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경쟁사들의 ‘미투(Me Too)’ 전략의 틈바구니에서 어느새 레드오션으로 떨어지기 일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난관이 있어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찾고 창조적 사고와 발빠른 행동력으로 시장의 트랜드와 신기술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정보지식의 독창성에 정진해야만 블루오션에 도달할 수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IT 기업의 자산은 신기술과 신지식에 있을 것이다. 프로의 세계에서 1등과 2등은 큰 차이가 나듯 정보화 사회에서 신기술과 신지식은 각각의 분야에서 남다른 독창성을 가질 때 최고의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각고의 노력과 독창적인 연구로 고지를 선점해야만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있으며, 이 고지를 지키기 위한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도 눈물나는 노력 없이는 언제든 자리에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블루오션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로또복권의 당첨 확률만큼 희박하다. IT 기업의 블루오션은 스스로 개척한 정보지식과 기술력을 기본으로, 이를 부양시킬 능력과 복안이 있을 때 성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쟁중심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 대체품과 비고객을 염두에 두고 시장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고객을 늘려나가며, 조직을 강화해 나가는 등 사고와 인식의 전환이 더해져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블루오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하루가 멀게 쏟아지는 신기술과 신제품, 그리고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기업들에게 푸른 바다 같은 해갈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 블루오션 신드롬의 원인이다. 그러나 블루오션 전략은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과거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 기업혁신, 틈새시장 공략 등 블루오션이라는 이름만 붙지 않았을 뿐 동일한 전략들이 추진돼 왔기 때문이다.

블루오션, 그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본과 마음만 있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다. 명확한 목표 의식 속에 창조적 사고와 발빠른 행동,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집중력, 더불어 기업과 운명을 같이하는 경영자의 마인드와 직원들의 열정이 하나로 결집될 때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 정신은 무릇 준비에서 나온다.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비현실적인 욕망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만고불변의 진리인 ‘꿈’을 크게 갖고 실천하는 것이다. 내일을 위해 씨를 뿌리고 가꾸며,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눈앞의 넓고 푸른 바다처럼 시원하게 블루오션의 실체를 드러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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