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공학 사장
상태바
한국정보공학 사장
  • 승인 1999.08.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의 소프트웨어 업계는 정부의 불법복제 단속과 업계의 지속적인 정보화 추진 덕분에 매출 100억이 넘는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많이 늘었다.
이중에서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의 이름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다소 의외였다.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비트컴퓨터,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등과 함께 매출 100억 이상의 업체로 올라선 한국정보공학은 그 동안 업계나 일반인들에게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업체였기 때문이다.

한국정보공학은 90년도에 설립돼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1세대에 속하지만 주로 관공서나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갑자기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정보공학의 유용석 사장은 이런 결과가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 회사는 소프트웨어 연구와 개발을 하는 회사다. 전체직원이 80명 정도 되는데 그중 80%가 연구개발 인력이고, 영업인력은 3명에 불과하다.』

유 사장은 90년 한국정보공학을 설립하기 전 CTS 회사로 유명한 서울시스템의 개발 책임자였다. 그곳에서 그는 당시 국내 출판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일본 제품을 밀어내고 서울시스템을 CTS의 일인자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자 회사에서는 더 이상 연구개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는 「R&D회사」를 만들고 싶었고 90년에 한국정보공학을 설립해 그 이후에 계속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보공학의 상반기 매출 집계는 102억, 이중 교육시장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가 컴포넌트와 SI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3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연말까지 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 년전부터 개발한 교육정보화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용 소프트웨어가 본격적으로 공급된 결과다.

한국정보공학의 제품군은 굉장히 다양하다. 정보검색시스템, 방화벽시스템,인트라넷 그룹웨어, 통합 OA 소프트웨어, 리포팅 툴, 웹로그파일 분석툴, XML에디터, 지식정보 관리시스템 등 8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 쇼핑몰을 서비스하는회사가 될 생각은 없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되려는 것이 목표다.』

유용석 사장은 얼마전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의 벤처캐피탈 업체와 외자투자 협상을 하기 위해서다. 돈이 없어서 간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합작 사업을 제의한 것이었다.
『기업은 건전한 방향으로 가야한다. 기본에 관심을 두고 개발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인터넷 비즈니스가 하나의 거품처럼 끝없이 부풀어가고 있는 요즘에도 유용석 사장은 기술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한걸음씩 내딛는다. 그레에 요즘의 인터넷 열풍은 투기로 보일 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