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IT 인프라 글로벌 리더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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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IT 인프라 글로벌 리더로 우뚝
  • 승인 200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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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네트워크 통합 업체의 국내 지사인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가 지난 7월 다양한 IT를 경험을 보유한 허영종 사장을 영입함과 동시에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IT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데이타크레프트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드웨어 중심 비즈니스보다 솔루션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텔코 시장은 물론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솔루션 공급에 영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시큐리티, IP 컨버전스, iBOSS(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솔루션)의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 솔루션, 스토리지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허영종 사장을 만났다.
글·정용달 기자·ydjeong@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Q 국내 IT 업계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NI 업체들의 어려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7월 사장 취임 이후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의 성과와 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데이타크레프트는 IT 인프라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계획, 구축 및 지원하며,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IT 솔루션/서비스 업체입니다. 또한 하드웨어 중심의 비즈니스보다는 그동안 노하우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의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한국지사는 IT 시장의 지속된 침체로 직원들의 자신감 부족과 더불어 매출 감소, 분야별 불균형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 체질개선을 위한 약간의 구조조정과 미래 시장 및 기술 트렌드를 매주 월요일에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자체 세미나를 갖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KT, 하나로텔레콤 등 텔코 중심의 비즈니스 강화와 더불어 약점으로 지적되는 엔터프라이즈 대형 고객을 집중 공략한 결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과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보한 것이 성과입니다.

Q 이제 NI 업체들이 단순한 매출 확대나 수익 개선 차원이 아닌 생존을 위한 변화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타크레프트의 경쟁력은 무엇인지요.
A 데이타크레프트의 성공적인 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글로벌한 지원 체계와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국한돼 있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를 제시함으로써 고객 요구 사항을 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년이 넘도록 IP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전개해온 데이타크레프트는 30개국 이상에 직접 서비스 제공과 전세계 120개국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700명 이상의 업계 공인 기술 담당 직원과 70명 이상의 아태지역 CCIE(160명의 전세계 CCIE), 해당 지역 언어와 고객 지식을 바탕으로 한 24×7 멀티벤더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지요. 따라서 전세계를 선도하는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장 진보적이고 유연한 최고의 검증된 솔루션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과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Q 네트워크 시장의 침체와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로 인해 많은 NI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나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 사업과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올해 우리가 주력할 사업 분야와 솔루션은 시큐리티, IP 컨버전스, iBOSS(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솔루션)입니다. 내년에는 콜센터,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 솔루션, 스토리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는 날로 심각해지는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유출 등의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조직과 연계, 최고의 보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본사는 보안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 상에서 음성/영상 및 데이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IP 컨버전스는 어떤 공급업체나 사용자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시스코에서 제공하는 AVVID(Architecture for Voice and Video Integrated Data) 기술과 함께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s) 및 IPCC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업의 통신 환경을 IP 기반의 컨버전스 네트워크 환경으로 구현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메일, 웹, 팩스, 음성, 화상 등 통합 메시징 관리가 가능한 DHL코리아의 IP 전화 시스템을 구축, IP 컨버전스 분야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데이타크레프트는 고유한 솔루션 브랜드인 iBOSS(integrated Business and Operation Support System)는 차세대 네트워크(NGN)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TMF(Tele-management Forum) 표준 협회의 차세대 운용 서비스 & 소프트웨어(NGOSS, New Generation Operations Ser-vices and Software) 표준안에 근거해서 개발된 프레임 구조이며, 실시간 제공하는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많은 NI 업체들이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서 벗어나 다른 특화된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의 중장기 로드맵을 소개해 주십시오.
A IT 의사결정권자들은 자신의 IT 인프라에 대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효과를 거두기를 원하는 동시에 기업의 민첩성을 유지하는 한편, 신뢰할 수 있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이와 같은 고객의 요구를 데이타크레프트는 20년이 넘도록 IP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노하우와 기술력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것입니다. 따라서 박스 중심의 하드웨어가 아닌 고객의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솔루션 제공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CIS(Customer Interactive Solutions), 스토리지 사업 분야에 역량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데이타크레프트는 내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MS 서베이어 컨설팅 서비스, 메시지통신 및 협력 서비스, 시스템 관리 솔루션, 서버 업그레이드 및 통합 등의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또한 스토리지의 설계/계획을 비롯하여 SAN(Storage Area Network) 및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같은 지능형 저장 기술과 네트워크 저장 인프라, 저장 통합, 백업 및 복구, 사업의 연속성, 자동 저장 관리 및 정보 생명주기 관리 등 스토리지 분야의 원스톱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고도의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데이타크레프트는 시스코, EMC 및 베리타스와 같은 강자들과 제휴한 상태입니다.

Q 지난해 IT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장에 취임하신지 1년이 다돼가는데, 그간의 경영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취임 전에는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았고, 매출이나 수익면에서도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7월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결과, 효율적인 비즈니스와 자신감 회복 등으로 인해 매출이 상승하면서 지난 3월에 마감된 2005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 평가 결과, 데이타크레프트의 13개국 가운데 한국이 ‘Top Performing Improve-ment’ 국가로 선정됐습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와 성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더욱 큰 변화와 혁신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별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하는 프로그램과 매주 월요일 사내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이슈, 미래 솔루션, 기술 및 시장 트렌드 등을 직원들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자신감 회복과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안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하여 텔코와 함께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발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를 명확한 성과와 보상이 이뤄지는 체계를 갖춘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외국계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투명한 기업이 되게끔 노력할 것입니다.

Q NI업체들이 신기술 부재와 지나친 경쟁 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네트워크 시장 분석과 이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NI업계에 들어와 보니 시장 규모에 비해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급과 수요의 원칙이 파괴되다 보니 가격 덤핑이나 마진이 적은 비즈니스를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매출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며, 신규 시장 개발 및 자사의 포지셔닝 전략, 주력시장 및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해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NI 시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 여파로 인해 고객들 IT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고, 업체간 과당 경쟁, 제품가격 및 서비스 가격 하락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신사업자 및 공공기관에서 투자가 일어나고 있고 장비 교체 주기가 오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를 기대해 볼만 합니다. 또한 BcN, 보안, FTTH, IPv6, IP 컨버전스, 휴대 인터넷, IPTV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도입되면 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데이타크레프트에서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으신 목표는 무엇입니까.
A 그동안 하드웨어 제공과 유지보수 사업에 중점되어 있는 비즈니스 형태를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이 가미된 SI성 솔루션 매출에 주력할 것입니다. 물론 국내 대형 SI 업체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네트워크 노하우와 기술력에 기반한 데이타크레프트만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특화된 시장을 개발해야 겠지요.
또 하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내의 우수한 솔루션을 해외에 역수출하는 것입니다. 데이타크레프트의 모기업인 다이멘젼 데이타그룹의 경우에는 R&D 인원만 500~600여명이 됩니다. 이들은 전세계에서 출시되는 좋은 솔루션을 추천해 인테그레이션하고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솔루션을 발굴, 추천해 글로벌한 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미 2~3개 업체와 얘기 중에 있으며, 우수한 국내 업체의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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