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전세계 도메인 네임 등록 7천690만개로 사상 최고치 경신
상태바
올 1/4분기 전세계 도메인 네임 등록 7천690만개로 사상 최고치 경신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06.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리사인코리아(대표 서정준 www.verisign.com)는 2005년 1/4분기 `베리사인 도메인 네임 산업 현황 보고서`를 내놓고 전세계 도메인 산업의 성장 현황과 아시아 지역의 시장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1/4분기 총 7천690만개의 도메인 네임이 국제 도메인으로 등록됐으며 이는 2004년 4/4분기 대비 8%, 2004년 1/4분기 대비 22%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또 베리사인은 `아시아 지역 도메인 네임 산업 현황보고서`를 발표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의 인터넷 사용 실태와 연결 동향 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베리사인에 따르면 올 1/4분기 670만 개가 넘는 도메인 네임이 모두 최상위 도메인(TLD)으로 등록됐으며 이는 현재까지의 도메인 네임 성장률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베리사인은 이 같은 성장세가 세계 경제의 호황과 일반 인터넷 사용자 수의 증가 및 온라인 광고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 1/4분기 월 평균 160만의 닷컴(.com) 및 닷넷(.net) 등록이 새로 추가됐으며, 전년도 4/4분기 대비 19%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웹사이트에서 PPC(Pay-Per-Click) 광고를 하려는 새로운 등록자들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들은 전체 도메인 네임 등록자 중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메인 네임 기반의 전반적인 품질 및 사용량 증가에 대한 동향을 살펴보면 닷컴과 닷넷 갱신률의 증가,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이용 기회의 증가, 그리고 대체 도메인의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올 1/4분기 닷컴 및 닷넷의 갱신률은 75%로 사상 최고의 성장률을 나타냈습다. 갱신률의 상승은 2003년에 시작돼 전체 도메인 네임 등록 산업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품 및 서비스의 패키지 상품 제공은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4분기에 도메인 네임 등록 기관과 리셀러는 등록자를 위한 패키지를 다양하게 개발해 등록자들이 빠르고 쉽게 웹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등록 기관과 리셀러들이 기존의 TV/라디오 광고를 통해 등록률을 높여 나갈 전망입니다.

한편 새로운 닷티비(.tv) 도메인이 전년도 4/4분기 대비 올 1/4분기에 55%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같은 유명 단체에서의 채택률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베리사인코리아의 서정준 지사장은 "전통적으로 인터넷의 성장 지표는 얼마나 많은 도메인 네임이 등록되고 갱신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닷컴과 닷넷 인프라스트럭처의 운영자로서 베리사인은 도메인 네임 시장 성장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터넷 발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상위 도메인 구성 경향을 보면 전체 도메인 네임 등록의 47%가 닷컴이며,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 네임(ccTLD)은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rg, .biz, .info 및 .name과 같은 기타 일반 최상위 도메인 네임(gTLD)은 전체 도메인 네임 등록의 총 11%를, 닷넷은 전체 도메인 네임 등록의 7%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베리사인의 도메인 산업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예상하고, 2007년 말까지 약 13억5천만의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성장, 한국, 중국, 일본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중국, 및 일본 3 개국에서의 급격한 인터넷 사용자 수 증가는 도메인 네임 등록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기술 인력의 증가와 인터넷 액세스를 위한 휴대 장비의 사용 증가, 그리고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의 시장 진입 확대가 주요한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베리사인코리아의 서정준 지사장은 국내 사업과 관련해 "베리사인은 도메인 네임, 전자태그/전자상품코드(RFID/EPC), 인증, 북미지역 전화사업 등을 주요 비즈니스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올 초 설립된 베리사인코리아는 한국에서 도메인 네임 등 사업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며 "도메인 네임, 인증 사업은 이미 다수의 파트너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RFID/EPC 사업은 현재 파트너 물색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화사업을 위한 비즈니스를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