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의 V3, 17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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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V3, 17살 됐어요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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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V3가 지난 6월 1일로 탄생 17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88년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전 사장이 (c)브레인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백신(Vaccine)’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발한 이후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환경, 소프트웨어의 가치 인식 부재, 거대 외국 보안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 17세 청년으로 어엿하게 성장한 것이죠.

‘V3’는 탄생 이후 장영실상,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 은상 등을 다양한 기술 관련 상을 휩쓰는 한편, 산업자원부 ‘2001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국가 대표 소프트웨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브랜드를 뜻하는 고유 명사임에도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대변하는 일반 명사로 굳어질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제품으로 드물게 체크마크 국제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4회의 인증 획득, 바이러스 블러틴 100% 어워드 4회 획득 등 국내 최다 국제 인증 기록으로 글로벌기술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사보 특집 코너, 온라인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V3 탄생17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선 V3 탄생일인 1일에 맞춰 오픈하는 사보 ‘보안세상’(http://sabo.ahnlab.com)에는 ▲세계 보안의 태동기와 함께 한 V3의 역사를 정리한 ‘V3 탄생기’ ▲97년 모 IT 전시회에 참가한 안철수연구소의 부스를 방문, V3를 구매한 야인 시절의 노무현 대통령 모습 등 V3에 얽힌 재미난 사진과 이미지를 담은 ‘별난 V3 사진전’ ▲백신 프로그램 및 보안에 관한 잘못된 오해를 문답식으로 쉽게 풀어보는 ‘V3와 보안상식’ 등 다양한 특집 기사가 선보입니다.

특히 ‘V3 탄생기’에는 사용자가 보낸 5.25인치 디스켓에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감염됐다고 표시한 안철수 의장의 기록, 안철수 의장이 LBC 바이러스 변형의 코드를 분석한 친필 자료, V3 사용자가 안철수 의장에게 보내온 감사 편지 등의 당시 자료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사장은 “V3는 탄생 이후 1988년부터 쌓아온 안티바이러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보안 분야를 개척해 왔다”며 “이제 소년기를 벗어나 청년기로 접어든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맞는 제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을 뛰어 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그 위상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자국에서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가 자국 시장을 지키고 있는 매우 드문 경우로 손꼽히고 있는 V3의 17년간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며, 후발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의 튼튼한 버팀목이 돼 앞으로도 장수하기를 기원합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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