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고 네트웍스(Airgo Networks)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트루 미모(True MIMO) 칩셋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미모(MIMO) Wi-Fi 기술을 탑재시킨 노트북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는 차세대 Wi-Fi 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삼성이 출시하는 센스X20모델은 향상된 MIMO 무선 성능을 발휘하면서 전세계에 보급된 수 백 만개의 802.11b, 802.11g, 802.11a/g 디바이스와 상호 운영성을 실현시켜 준다. 삼성의 센스X20 노트북은 에어고의 고성능, 비용 효율적이며 전력 효율적인 차세대 MIMO 칩셋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가정, 사무실 및 거리에서 더욱 빠르고 신뢰성 있는 무선 연결을 실현시켜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적인 혁신성을 고려해보면, 에어고의 트루 미모는 삼성의 고성능 X20 노트북에서 구현된 최상의 임베디드 무선 기술로 평가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시장에 출시된 다른 임베디드 솔루션들의 성능을 뛰어 넘는 표준 기반형 무선 접속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이동형 사무실 개념을 실현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NPD 테크데이터에 따르면, 에어고의 트루 미모 칩셋을 이용한 Wi-Fi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출시 된지 한 달 만에 매달 평균 판매율이 48%씩 증가하고 있다. 에어고는 자사 기술이 삼성 노트북에 탑재된 실적으로 바탕으로 PC OEM 시장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IDC에 따르면, 휴대형 PC에 탑재되는 무선랜 선적은 2005년 5천만 대에서 오는 2009년까지 1억 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