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비스사업본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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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비스사업본부 과장
  • 승인 1999.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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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정보통신분야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이제 인터넷은 인프라의 개념을 떠나 성공을 부르는 차세대 비지니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인터넷 상용서비스 출발과 더불어 사회에 입문해 인터넷과 싸움을 벌여온 변희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비스사업본부 과장을 만나 보았다.


■ 인터넷 통해 사회생활 시작

그녀는 본격적인 국내 인터넷 서비스 역사의 산증인으로, 대학 졸업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발탁되면서 인터넷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인터넷 오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게 된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학술망을 개통한다는 취지하에 하와이大와 인터넷을 연계시키던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학기술원이 대전으로 옮겨지고 대학과 통합되면서 한국통신으로 프로젝트가 이관되었다.

변희수 과장 또한 프로젝트팀과 함께 한국통신 연구소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학술망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데이콤, ETRI, 한국통신, 한양대, 서울대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를 띤 상용 인터넷 서비스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된다.
현재 코넷망(Kornet)으로 잘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국내 인터넷의 핵심 인프라로, 그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개발할 당시 적지 않은 엔지니어들의 땀방울이 요구됐다고 그녀는 회고한다.
『지금과 같은 라우터, 허브 등의 네트웍 장비가 그 당시에는 개발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 시스템을 설정하고 네트웍을 구축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특히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상황에서 인터넷만을 의지한 채 상용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해야 했다.』

그녀는 코넷망을 준비하면서 직접 케이블의 납땜은 물론, 시스템의 설치 등 힘겨운 신체 운동도 마다하지 않고 온몸으로 일을 했다. 그렇게 배웠던 그 당시의 경험이 지금까지도 가장 깊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후배들에게 「여자니까 안 된다」는 생각은 절대 갖지 말라고 당부한다.


■ 한계를 거부한다

95년 한국썬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그녀는 인터넷과 끈질긴 싸움을 해왔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몰입하고 싶었던 변 과장은 한국썬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 들여 네트웍 분야에 새롭게 발을 내딛는다.
이제 변희수 과장은 다년간 쌓아온 인터넷 구축 및 썬 서버의 활용 경험을 토대로 한국썬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다. 최근 썬의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사업본부는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항상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동료 여직원들을 각별하게 챙겨주는 그녀는 「왕언니」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사에서 전세계 지사의 서비스사업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썬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다시 태어나도 인터넷이나 네트웍 관련 엔지니어로 인생을 살겠다는 그녀는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며,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넓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오늘도 공부에 여념이 없다.


■ 주요 경력

·67년 서울출생
·90년 숭실대 전산학과 졸업
·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근무
·93년 한국통신 연구소 근무
·95년∼현재 한국썬 고객지원 엔지니어 및 솔루션센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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