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니와이드와 글루시스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협력관계에 있었는데 기존의 하이퍼블레이드(HyperBlade) 제품과 함께 이번에 국내외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을 겨냥하여 인피니밴드 및 기가 비트 스위치가 내장되어 고성능 I/O를 더욱 강화한 신제품 익스트림블레이드(XtremeBlade)를 새로 선보이면서 향후 인피니밴드 기술의 독자적인 영역 구축을 위해 인피니밴드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에 관한 협정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유니와이드와 아프로인터내셔널이 자체 서버 및 스토리지 H/W 기술을 기반으로 인피니밴드 HCA 보드 및 스위치를 개발하고, 스토리지 S/W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글루시스가 인피니밴드 관리 S/W를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글루시스는 SAN 관리 솔루션인 샌글루 매니저(SANGlue Manage) 와 중형 NAS 시스템인 글루스토어(GlueStor) 시리즈 등 국내에서 우수한 스토리지 S/W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의 전망에 따르면 2005년까지 전세계 서버시장의 80%가 인피니밴드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피니밴드 기술 관련 시장의 규모도 1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에 공동 개발되는 인피니밴드 제품은 올 해 말부터 미국시장을 겨냥, 출시되어, 미국 고성능 컴퓨팅시장에서 클러스터링 및 블레이드 제품의 개발 및 판매로 확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아프로인터내셔널에 의해 마케팅 및 영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2년 내에 미국시장의 10% 시장 점유율 달성과 인피니밴드 관련사중 빅5를 목표로 전략적 접근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용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