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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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셀 CEO
  • 승인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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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AN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광채널 스위치 업체인 빅셀(VIXEL)의 짐 맥클러니(Jim Mccluney) CEO가 최근 방한했다. 빅셀은 1991년 설립 이후, 광 트랜시버 마켓에 주력했으며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공개입찰 공급 수주에 성공한 이래, 광채널 스위치 및 허브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SAN 시장의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국내 총판인
넷컴스토리지와 기술 교류를 위해 방한한 짐 맥클러니 CEO를 만나봤다.

♣ 광채널 스위치 시장에서 빅셀의 위치는.

빅셀의 주요 경쟁사로는 브로케이드(Brocade), 개죽스(Gadzoox), 큐로직(Qlogic) 등을 들 수 있다. 경쟁사에 비해 1년 반 가량 늦게 광채널 스위치(Fibre Channel Switch)와 허브 비즈니스(Hub Business)에 뛰어들었지만 프라이빗 루프 스위칭(Private Loop Switching)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현재 패브릭 광채널 스위치와 허브 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IDC 자료에 의하면, 빅셀은 세계 SAN 시장의 스위치와 허브 매출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3,900만 달러이다.

♣ 빅셀 제품의 특징은.

빅셀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패브릭/루프 스위치, 허브, 트랜시버 등 SAN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AN 관리 솔루션인 ‘샌인사이트2000(SANInSite2000)’은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 스위치 업체에서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빅셀 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특장점은 포트 사이의 완벽한 LIP 분리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 빅셀이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주 고객층은.

세계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새롭고 유망한 사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비디오 편집(Video Editing) 및 ISP 시장을 중점적으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공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다. 빅셀의 광채널 패브릭 스위치는 세계적 규모의 미국 논-리니어(non-linear) 비디오 편집장비 제조에 독점 공급되고 있으며 ‘퍼펙트스톰(Perfect Storm)’과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편집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또한 현재 지사가 설립되어 있는 중국의 경우, 규모가 큰 ISP 기업들 중 상당수가 빅셀의 패브릭 스위치를 선택하고 있다.

♣ 한국 시장에 대한 영업 전략은.

한국과 아시아에서의 스토리지 네트워킹 적용 분야는 비교적 새롭고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 할 수 있으며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총판인 넷컴스토리 및 그 외 파트너와 이미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신규 고객을 계속 늘려나가 올 연말까지 약 200여대의 스위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앞으로 빅셀의 비전은.

1GB/sec 제품에서는 경쟁사보다 한발 늦었지만 2GB/sec 제품 개발에서는 동등한 출발선에 있다. 앞으로도 개방 정책을 유지해 SAN이 요구하는 표준을 맞쳐나가는 한편 수많은 협력 업체들에게 OEM으로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루슨트 및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의 제휴처럼, 앞으로도 해당 산업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업체들과 함께 차세대 첨단제품 개발과 통합된 기술 발전을 위한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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