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화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HP의 미션은 정보수명주기관리(ILM)와 맞물리며 더욱 자유롭고 높은 확장성, 고객의 투자를 보호하는 ROI를 약속하며 스토리지 시장에서 HP의 영향력을 확대시켜나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HP 아메리카 스토리지웍스 컨퍼런스에서 HP는 자사 최대 규모의 스토리지 제품군과 IML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ILM 포트폴리오를 강화, 전 세계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HP 스토리지웍스 ILM 서비스 프레임에는 멀티 벤더 컨설팅, 지원 및 관리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HP는 최적의 가격에 고객 필요에 따라 정보환경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음을 천명했습니다.
먼저 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앤 리버모어(Ann Livermore) HP 테크놀로지솔루션 그룹장은 "HP의 새로운 스토리지 미션은 디지털, 모바일, 버추얼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HP의 미션"이라며 HP 스토리지 컨버런스 2005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위치 기반의 모바일 테크놀로지, 오픈 로밍을 통한 끊어지지 않는 연결성, 디지털 병원,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을 통해 모두가 좀더 일하기 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HP의 미래를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밥 슐츠(Bob Schultz) HP 기술솔루션그룹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서버사업 네트워크스토리지솔루션 선임 부사장은 "라스베가스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많은 것을 잃어 가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라스베가스가 HP의 높은 확장성을 활용한다면 더 이상 위험은 없다. HP는 고객이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반드시 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보다 확장성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원했던 캡제미니(Capgemini)가 HP 스토리지웍스 XP 1024 디스크어레이를 쓰고 난 후 보다 자유롭고 확장성 높은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하게 된 사례, 클린하버스의 EMC 스토리지를 HP의 스토리지웍스 6000으로 전면 교체한 사례 등을 들어 HP 솔루션의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된 부분은 바로 HP의 ILM 전략으로 밥 슐츠는 "ILM은 가장 강력한 HP의 솔루션"이라며 "애플리케이션과 가상화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는 HP의 ILM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HP의 ILM 전략 강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HP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키노트 이후 HP는 ILM, 계층화된 스토리지, 스토리지 리소스 매니저, 새로 출시된 HP 스토리지웍스 제품 및 솔루션을 포함해 스토리지 및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전문 세션들을 펼쳐냈습니다. 밥 슐츠, 앤 리버모어를 비롯 HP의 스토리지 부분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 자유토론 세션에서 HP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 가지 달라진 스토리지 사업에 관해 요약, 발표했습니다.
우선 성능과 기능, 확장성을 강화시킨 신제품을 통한 그간 HP 스토리지 제품의 약점을 보강했으며, 약 5천명 가량의 스토리지 스페셜리스트를 훈련시켜 영업능력을 강화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토리지와 서버의 연계를 포함한 HP 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싶은 HP의 변화된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밥 슐츠 네트워크스토리지솔루션 선임 부사장은 "EMC 등 경쟁사보다 HP가 뛰어난 점은 스토리지와 서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IT 콘솔리데이션과 연관된 HP의 통합 관리 능력은 개방형 SAN 시장 등에서 출하량 기반으로 2위인 EMC를 3배 이상 따돌리며 전 세계 출하량 1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HP의 통합 관리 능력은 SAN 인프라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제품 등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HP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HP 스토리지웍스 EFS(Enterprise File Service) 클러스터드 게이트웨이`는 SAN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복수의 관리 장치 대신 하나의 단일 클러스터로 손쉽게 관리 가능한 신제품입니다.
특히 HP는 이번 NAS 신제품을 통해 기존 로우엔드 모델 중심에서 대형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할 수 있는 벤더임을 표방할 계획입니다. 자사 최초로 표준 기반 시스템으로 기업용 NAS 제품인 `HP 스토리지웍스 EFS 클러스터드 게이트웨이`를 출시하고 기업용 NAS 공략도 본격화한다고 밝힌 것이죠.
HP가 새롭게 출시한 `HP 스토리지웍스 EFS 클러스터드 게이트웨이`는 기존 제품의 1/2~1/3의 경제적인 비용으로 기업 고객의 파일관리 요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며 데이터 센터에 쉽게 통합될 수 있어 설치 및 구매 비용을 절감시켜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HP는 `HP 스토리지웍스 EFS 왠(WAN) 엑셀러레이터`를 출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HP 프로라이언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HP 스토리지웍스 EFS 왠 엑셀러레이터는 왠 연결을 통해 TCP로 동작하는 응용제품을 최적화하는 HP의 특이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분산된 IT를 통합하고 중요 데이터에 대해 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기업 고객들에게 일정거리의 사무실 IT 인프라를 데이터센터로 집중시킴으로서 장비, 인력 및 네트워크 복잡성을 감축해 TCO를 최대 40% 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5종의 HP 왠 엑셀레이터 모델들은 산업 표준 HP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기반으로 하고 프로라이언트 관리 환경에 쉽게 통합될 수 있는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 및 `인티그레이티드 라이트 아웃 에이전트`를 탑재함으로써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 인프라에 끊김없이 설치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HP는 미드레인지 시장 공략을 위해 HP 사상 최대의 투자를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드레인지 시장 공략을 위해 HP가 내놓은 `HP 스토리지웍스 EVA(Enterprise Virtual Array) 4000/6000/8000` 모델은 어레이 내의 디스크가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돼 동적으로 스토리지 확장이 가능하고 잠재저인 병목현상을 없애는 등 새로운 미드레인지 모델로 테이프 라이브러리 제품군을 확장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HP 스토리지웍스 EML E-시리즈 테이프라이브러리`는 성능 및 시스템 신뢰성, 고객 데이터 보호 필요성에 따른 투자를 보호해줌으로써 HP 스토리지웍스 EVA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운영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가상 테이프 시스템인 `HP 6000 버추얼 라이브러리 시스템`은 공유 스토리지의 설정 및 유지보수를 자동화, 가상화하고 단일 시스템으로 관리 성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복잡성을 줄임으로 백업, 복구 성능을 향상시키는 제품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스토리지 신제품과 ILM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발표한 HP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존 SMB 시장에 머물던 자사의 포지션을 대형 엔터프라이즈급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ILM의 리더임을 밝혀, 향후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HP가 대대적인 투자와 시간을 들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의 결과가 과연 시장에서 어떤 형태로 드러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美 라스베가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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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t] 장윤정 기자](/image/newsroom/default-user.png)